선조 "난 참 이순신을 안 좋아해"
"난 참 (이)순신을 안 좋아해.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by MessageOnly | 2016/11/21 23:39 | ■ 거짓말이지만.. | 트랙백 | 덧글(1)
삼류정치에 일류시민
어제 집회는 서울행정법원에서 판단한 것처럼

집시법상의 집회제한 규정을 엄격히 해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회를 조건없이 허용하는게 

민주주의 국가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시민들은 스스로 증명해보였죠. 

일부 충돌도 있었지만 집회 규모를 감안한다면 극히 일부의 일탈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만 합니다. 

우려했던 '진짜'들에 의한 주도가 아니라 '진짜'시민들이 참여한 집회였다고 볼 수 있죠. 

늦은 시간대에 내자로터리에 일어난 산발적 소요도 

다수 시민들이 퇴장하는 시점에 '진짜'들의 비중이 슬슬 늘어나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9일에도 같은 형태의 집회가 이어질 것이고 정부가 자살시도를 하지 않는 이상 안전한 집회가 계속되리라 전망합니다. 

12일 집회조차도 앞선 두 차례의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음에서 힘을 얻었기에

12일에 보여준 모습을 보면 더더욱 평화적 진행에 대한 강한 요구가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죠. 

19일 집회도 12일 집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거리가 시민들에게 열릴 것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들이 너무하고 있어요.

 

똑같이 서울경찰청 제공 자료라는데

어디는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화살표를 넣어놓고

어디는 내자로터리까지만 화살표를 넣어놨죠.


 < 이게 맞음 ㅇㅇ >
법원에서 인용한 부분은 

경복궁역 부근의 '내자로터리'까지였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매체에서는 '청와대앞까지' 라는 표현을 썼고, 

그래픽 자료조차도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픽 자료에서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포함하는 건 정말 너무하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죠. 

<  킬킬 두음법칙상 청와대앞이라는 뜻이군 자 행진하자 ! >


청운효자동주민센터는 청와대입구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위치에서 집회하는걸 '청와대앞' 집회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는것은 충분히 긍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자로터리 정도가 과연 '청와대앞'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리적 위치는 경복궁옆 청와대진입로 정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내자로터리는 

지난 주 까지 경찰이 저지선으로 삼았던 세종대왕상 에서 

도로상 600여 미터 정도 청와대에서 가까워진 곳입니다. 

600여미터 정도 더 올라갔으니 

'청와대앞'까지 행진이 허용된다고 말할 수 있는것인가요?

청운효자동주민센터(청와대기준 200m)도 청와대앞이고

내자로터리(청와대기준 800m)도 청와대앞이면

세종대왕상 앞 저지선(청와대기준 1400m)은?



광화문앞에서 율곡로에서 좌회전하기 때문에 600미터 더 이동하지만 

직선거리로 따지면

세종대왕상에서 청와대까지는 1.4km, 

내자로터리에서 청와대까지는 1.2km 입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거리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이런 정도면 세종대왕상 앞 저지선까지 허용된것가지고도 '청와대앞까지' 행진이 허용되었다고 하지못할 것도 없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어디까지가 허용범위인걸까요?


나중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내자로터리까지 행진이 허용된것을 두고 

'청와대앞까지' 행진이 허용되었다고 할거면

나중에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이 허용될 땐 과연 뭐라고 표현할건가요?

'청와대 코앞까지' 행진이 허용되었다고 쓸 건가요?

그럼 사상처음 청와대앞까지 행진이 허용된 다음

사상처음 청와대코앞까지 행진이 허용되는게 되는거겠군요.




본문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인포그래픽에서는 허용된것처럼 하는 센스는 정말 못 따라가겠습니다. 



삼류정치에 일류시민이라고 하는데

언론은 그럼 대체 몇류인지
by MessageOnly | 2016/11/13 18:22 | ■ 다른게 또 뭐있나.. | 트랙백 | 덧글(4)
경찰 추산 인원은 묘하게 구체적이죠

집회측 추산 100만, 경찰 추산 26만.

추산이라는게 추정값이기 때문에 

집회에 참가한 시민의 실체적 숫자와 산술적 숫자에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정확한 값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앞으로 뭔가 획기적인 산출방법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은 가늠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 수 밖에 없죠.



다만 집회측 추산과 경찰 추산의 산술적 숫자에 큰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한

항간의 인식은

집회측은 올리고 경찰측은 내리고

이렇게 단순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뭐. 그럴만한 이유도 그럴 듯 합니다. 

주최측은 최대한 참가인원을 많게 보이게면 집회의 주장에 그만큼 힘이 실린다는 것이고

경찰측은 막는 입장이니까 인원을 적게 보이려한다 인데.


근데 경찰이 '막는'입장이라는것을 좀더 구체화하면

경찰이 집회의 주제 내용을 막는 것일까요?

경찰의 주 관심은 주요교통로 차단, 주변 교통통제, 안전사고방지 등 에 더 쏠려있습니다. 

집계 방식을 고려해보면 

주최측은 집회에 잠깐이라도 다녀간 인원도 합산하는 연인원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경찰측은 특정 시간대에 현장에 모인 인원 개념으로 바라봅니다. 

온라인 게임으로 본다면 주최측 추산은 일일 접속자. 경찰측 추산은 동시접속자 정도로 볼 수 있는 거죠. 

이번에 발표한 경찰 추산 인원은 19시 30분 기준으로 26만명이었고

그 이전 속보로 전달된 내용을 보면 16만, 19만, 22만, 26만 순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시간대별로 늘어나는 인원을 추산하는 방법은

3.3㎡ 정도의 공간에 성인 9~1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다는 물리적 접근을 전제로 합니다. 
앉아있을 때는 공간을 더 요구하기 때문에 5~6명으로 계산하게 되죠. 

흔히 비교값으로 쓰는 '축구장'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축구장 라인안에 사람들이 균등하게 서있는다고 하면 대충 2만명 정도의 값이 나옵니다. 

면적단위로 계산할 때 최소 19467명, 최대 21630명이 나오기 때문에 중간으로 잡아보면 20548.5명이 나오는데

0.5명이라는 것은 실체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산술적 숫자에 불과하죠. 

0.5는 빼버리거나 올리거나 해서 정리하면 2만 500명이나 2만 600명으로 잡을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것도 축구장이라는 평면공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수목이 배치되어 있거나 굴곡이 있는 광장에 대입하게 된다면 오차는 더 많아지겠고요. 


아무튼 경찰의 추산방법은 이렇습니다. 

특정시간대에 집회면적을 고려해서 집회인원을 추정하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시간대별 집회참가인원을 파악한다는 것은

인파의 '현재 규모'를 중요시한다는 것입니다. 

경차이 차단 혹은 진압에 나선다고 할 때 경찰이 상대할 인원은 현존하는 집회참가인원입니다. 

왔다가 가버린 사람은 경찰이 상대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관심밖인겁니다.

경찰의 가용병력 2만5천명을 효율적으로 투입하려면 현재시의 현존 집회참가인원을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집회 주최측에서는 집회에 뜻을 같이한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볼테니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한 사람, 도중에 간 사람. 늦게 온 사람 모두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보는게 당연하겠고요. 

그렇지만 집회 추최측의 추산방법은 페르미 추정법같은게 아니라

집회 이전에 파악안 단체(인원)의 참가여부 확인과 '경험' 등이 취합된 것으로 

산술적 숫자 파악이 '50만' '60만' '100만' 정도로 올라갑니다. 

주최측 추산인원은 *0만명 수준으로 올라가고

경찰측 추산인원은 **만명 수준으로 올라가는걸 보면

경찰측 추산인원이 묘하게 구체적으로 보이는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렇다고 해서 주최측 추산인원이 '구라'다라는건 아닙니다. 

이건 그냥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값이 나오기가 어려운 거에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복식 행사의 경우를 보면

경찰이 집회 참가 인원을 '축소'해야할 의도라고 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교황이 대한민국 정부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거나 하는 그런 정치적인 분위기는 없었거니와

참가하는 대다수의 인원의 목적은 종교적 목적이었고 행사직후 반정부투쟁을 한다든가 할 이유도 전혀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해당 집회를 주시했던 이유는 뭘까요?

교통통제, 안전사고 방지 등의 이유입니다. 

시복식행사도 집회는 집회인데 

경찰이 집회만 보면 눈이 뒤집혀서 차단, 진압에 나서는 몬스터는 아니죠.

원활한 행사진행과 해산을 위해 시복식 행사시 

'현존하는 인원'을 추산할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여태까지그래와꼬아패로도꼐속-


그래서 경찰이 추산한 인원은

17만5천명입니다. 

만단위로 끊은 것도 아니고 천단위로까지 추산했어요. 

시복식 행사의 경우

도중에 왔다가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그럴 사람은 오지도 않아요. 

입장시간과 퇴장시간에 인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입장완료 후 인원증감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가하고 퇴장하는 집회와는 다르죠. 

그래서 추산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쉬운편입니다. 




일부에서는 교황 시복식 행사 경찰 추산이 90만명이었다고 하고

11월12일 집회 인원을 26만명으로 잡은 것과 비교하면서

경찰이 의도적으로 인원을 축소했다는 주장을 하지만

전제가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경찰 추산이 90만명이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고 하는데


경찰 추산 80만~100만명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숫자입니다. 

경찰 추산을 주시한다면 적어도 0단위로 끊는 일은 거의없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 경찰 추산이 80만, 90만, 100만으로 대중없이 널뛰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

80만이면 80만, 90만이면 90만, 100만이면 100만이어야 하는데 '80만~100만'이거는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이거 다 언론의 장난질인거 아시죠?

경찰추산 '오피셜'은 17만5천명입니다. 



정리하면 

경찰은 교황방한 시복식 행사 인원추산을 90만명이 아닌 17만5천명으로 잡았고

11월 12일 '19시 30분' 기준 인원을 26만명으로 추산한 겁니다. 


제기된 의문.

'11월 12일 집회 참가 인원이 교황 시복식 때보다 훨씬 많아보이는데?' 

네. 틀림없습니다. 

주최측 추산이나 경찰추산이나 어느 관점으로 보더라도

교황 시복식 행사보다 인원이 많은 것이 맞습니다. 

그 의문은 잘못되지 않았어요. 

다만, '경찰 추산 90만'이라는 출처불명의 전제가 깔리면서 

경찰추산값은 의도에 따라 늘었다줄었다한다라는 잘못된 주장이 되버린 것 뿐이죠. 

그냥 경찰 추산방식은 산술적 숫자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는다고 보면 편합니다. 


물론 그럼에도불구하고 

경찰의 추산방식으로 광장에 있던 '현재 인원'을 잘못 파악했다는 지적은 여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경찰의 추산방식에 따르더라도 어디까지를 집회면적으로 잡을 것이냐의 문제가 나오니까요.

최소 이 부분은 어떤'의도'가 개입할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주최측 추산 100만명.

경찰측 추산 26만명.

시점도 다르고, 대상도 다릅니다. 

그냥 이걸 단순히 비교하는게 잘못인거에요. 

그리고 언론은 정확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고요.



경찰측 추산 26만명이라는 산술적 숫자또한 11월 12일 19시30분을 기점으로 잡고 있지만

당시 실체적 숫자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치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오차범위가 매우 클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주최측 추산 100만명이라는 산술적 숫자 또한 연인원개념으로 잡고 있지만

이것역시 실체적 숫자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개도 마찬가지죠. 


집회측 추산 100만, 경찰 추산 26만.

집회에 참가한 시민의 실체적 숫자와 산술적 숫자에 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정확한 값은 아직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앞으로 뭔가 획기적인 산출방법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은 가늠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 수 밖에 없죠.

제시되는 새로운 근사값들도 여러 검증을 통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애초에 둘 중 하나가 맞을 수 있다고 해서 다른 한 쪽이 틀리는 관계에 놓여 있지 않습니다.

주최측 추산 값이 대충 맞는다고 해서 경찰 측 추산 값이 틀린다고 할 수 도 없거니와

주최측 추산 값도 대충 맞으면서, 경찰 측 추산 값도 대충 맞을 수 있습니다.




by MessageOnly | 2016/11/13 16:53 | ■ 다른게 또 뭐있나..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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