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서 경기한거 아니었나요?
이거 뭐 아자디 스타디움 경기 인터뷰인줄....

와...태극전사들이 힘겨워했던 숨은 비밀이 이렇게 풀리다니...

말이 홈이지 선수들이 느끼기엔 어웨이나 다름없었나보군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세부적인 전술을 맞추었는데 

경기장 함성탓에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마 이분도 그래서 힘드셨나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힘들었나 싶었는데...

홈팀 주장이 토로할 정도면 어웨이팀은 오죽했겠습니까....

by MessageOnly | 2017/09/01 02:32 | ■ 다른게 또 뭐있나.. | 트랙백 | 덧글(8)
2심 감형 가능성에 관하여

판결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나온 정도만 놓고 생각해봅니다.

1심에서 5년 징역이 나왔는데요. 

2심에서 감형될 여지는 두 가지 정도 가능합니다. 

1. 무죄

뇌물공여죄에서 모든 것이 시작하기 때문에 뇌물공여죄에 대하여 무죄가 나오게 되면 나머지도 줄줄이 무죄가 됩니다. 

1심에서 뇌물죄가 인정된다고 봤지만 그 근거가 그리 탄탄한 정도는 아닙니다. 재판 이전 예상 시나리오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결과를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고 보도 된 것을 봐도 재판 결과가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나타냈다고 봅니다. 모아니면 도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죠. 

이것은 소위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라 '명확한 증거'가 존재하느냐의 문제라고 봐야하기 때문이죠. 

이게 판결문이 나오지 않아서 확실하게 뭘 근거로 삼았는지 아직 알 수 가 없습니다. 그동안 뭔가 새로운 증거가 공개된 것도 없었기 때문에 뇌물이 성립할 요건을 온전히 충족하느냐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거죠. 만약 확실한 게 있었으면 이미 백기를 들고 투항했을 겁니다. 대부분의 뇌물사건은 공여자측이 뇌물공여사실을 줄줄이 풀어놓아서 수뢰자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공여자가 순순히 안 불고 있죠. 빼박캔트 증거가 있으면 공여사실을 부정하는 등 깡을 부릴 여지가 없게 되고 더 나아가서 검찰에 협조하여 형을 감면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죠. 

하지만 반대측도 증거력이 약한 건 마찬가지인겁니다. 이번에 뇌물공여죄가 유죄가 나온 것은 아무래도 '대통령'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절대적으로 정보력이나 발휘할 수 있는 권력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일종의 '이심전심, 염화미소'식의 묵시적 청탁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죠. 만약 이게 문화체육부 장관 수준만 되었다고 해도 이게 명확하게 뇌물이라고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죄가 나오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결국 대통령과의 '정경유착' 프레임인 셈인데, 이 프레임을 깰 확실한 증거도 없는 것이기도 한 것이라는겁니다.

유죄가 나오기에도 무죄가 나오기에도 충분한 아슬아슬한 상태라고 봅니다. 둘 중 어떤 결론이 나왔더라도 '기술적'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심에서 현재 프레임이 유지되느냐 마느냐가 핵심이 되겠지요.



2. 집행유예 가능성.

집행유예가 나오려면 3년 이하 징역을 받아야 집행유예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런데 1심에서 징역 5년이 나와버렸죠. 그러니 1심에서는 집행유예가 원시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러면 2심에서 3년 징역이 나오게 된다면? 집행유예를 때릴 수 도 있고 안 때릴 수 도 있는 겁니다. 

그러면 감형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이재용이 알고 보니 미성년자였다거나 당시 술을 많이 마시고 만취상태에서 자금지원을 했다든가 정신질환등으로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고 자금지원을 지시했다든가 하는 루트 등이 있지만 다 불가능한 테크죠. 그리고 이런게 있었다면 애초에 1심에서 감경이 들어갔어야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그런 사람이 부회장일 수 가 없는 거죠.

2심에서 무죄가 나오지 않는 이상 형기가 줄어들 마지막 찬스는 작량감경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 2심에서 작량감경이 가능할까? 작량감경은 재판부에서 할 수 도 있고 안 할 수 도 있습니다. 

1심에서 징역 5년 때렸으니 2심에서 원심의 1/2로 작량감경하면 2년6개월로 해서 +집행유예.

충분히 가능한 테크트리입니다. 

하지만 작량감경 찬스는 딱 1번만 가능합니다. 1심에서 작량감경을 했다면 2심에선 작량감경 못합니다. 1심에서 썼으면 2심에서 못 쓰고, 1심에서 안 썼으면 2심에서 쓸 수 있는 그런겁니다. 1심, 2심 둘 다 안 쓸 도 있고요.

이번에 열거된 혐의 중 개별 파트 중에서 제일 쎈게 재산국외도피 혐의 였습니다. 재산국외도피가 50억원 이상이면 10년이상 징역을 맞기 때문에 만약 재산국외도피가 공소사실대로 받아들여졌다면 10년이상 징역형이 베이스로 깔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1심에서 5년이 나왔다는 것은 징역 10년짜리에 재판부가 작량감경 때려서 5년이 나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1번만 사용가능한 작량감경 찬스를 소진해서 2심에서는 무죄테크밖에 답이 없게 되는데, 

1심에서 재산국외도피를 78억이 아니라 36억이라고 봤습니다. 이러면 징역 10년이상 짜리가 아니라 징역5년이상 짜리거든요. 그러면 1심에서 징역 5년 때린 것이 가중, 감경없이 법정형 최저로 때린 것일 수 도 있는겁니다. 이 경우의 수에 해당하게 될 지 여부는 판결문 공개를 통해 확실해질겁니다.

만약 1심에서 작량감경 없이 징역 5년을 때린거면 2심에서 작량감경 찬스가 남아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1심은 2심에서의 집행유예 가능성을 열어둔 판결이라고 평가할 수 도 있는 것이 되죠.
by MessageOnly | 2017/08/25 22:31 | ■ 水去一人生 | 트랙백 | 덧글(8)
대통령 우표 (9) - 문재인
< 제 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2017 >

발행일은 취임 100일인 8월 17일인데요. 

통신판매 발송은 8월 16일에 되었습니다. 

보통은 발행일에 맞춰 배송이 이뤄지는데 하루 일찍 받아볼 수 있었네요.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은

선거운동 개시 이전부터 여론조사상 수위를 유지하던 문재인 후보가 41.08% 득표로 당선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양자대결이 이뤄졌는데

탄핵사태 등으로  다자대결로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41.08%
홍준표 24.03%
안철수 21.41%
유승민  6.76%
심상정  6.17%

문재인 후보는 재수로 당선한 대통령그룹에 속하겠네요. 

시작부터 범상치가 않죠.

발행계획이 당초에 없었던 대통령취임기념우표라니.



제19대 대통령선거는 이전 대통령 선거와 달랐기에

대통령 취임기념우표 발행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본래대로라면 18대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고, 19대 대통령은 2018년 2월 25일에 이뤄졌어야했는데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결정으로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하고

대통령 궐위에 의한 조기대선이 치뤄지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1987년 부터 유지되어오던 대통령 취임일인 2월 25일이 

2017년에 이르러 5월 10일로 바뀌게 되었고

취임일은 대선결과발표 다음날이었던 탓에

취임일에 맞춰 발행하던 대통령 취임기념우표를 취임일에 발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선 기간중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를 미리 도안해서 만들 수 도 없는 일이니까요.


대통령 취임기념우표에 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진행되었기에 

이래서 우표를 발행하느냐 마느냐의 이야기도 나왔었지만

그래도 우표가 나온다는게 중론이었습니다. 

우취계에서는 6월 발생설, 7월발행설, 8월발행설들이 파다하게 돌았지만

결국에는 8월 발행설이 맞게 되었지요.


취임 100일에 맞춰

 8월 17일로 발행일을 잡은 것은 괜찮은 선택으로 생각합니다. 


도안을 보면 

정장차림에 상반신이 비스듬하지만 얼굴은 정면을 바라보는

 '초상화'타입의 도안입니다. 


인물이 정면을 바라보는 대통령취임기념우표로는

이승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박근혜 우표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많아보이지만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우표를 통틀어서 보면

 시선을 정면으로 하는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많은 경우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대부분 시선처리를 정면으로 하지 않고 사선처리를 하는데

이번 문재인 우표의 경우는 정면으로 처리했습니다. 


시선을 정면으로 할 때의 장점은 인물의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죠. 

단점은 그것이 과하게 느껴져서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두환 의 경우는 표정까지 딱딱해서 

대통령 취임을 하는데 본인조차 불편해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죠. 

이렇게 시선을 정면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부담감을 잘 해소해야합니다.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에 인물을 담을 때 

정면이 아니라 시선을 사선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정면보다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훨씬 쉽습니다. 

왼쪽 어깨를 약간 앞으로 내민 비스듬한 자세에서

시선을 정면으로 하고 있는 구도는

그만큼 인물에 집중하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표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우표속 인물과 일단 시선을 맞추게 되는거죠.

이런 인물의 자세와 시선처리는 

김영삼과 매우 비슷하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둘다 이를 드러내는 웃음이 아니라 살짝 미소띤 얼굴이죠. 


줄무늬 넥타이의 경우는 후보시절부터 강조되어 관련기사도 나왔었죠. 

일종의 이미지전략이라는 분석에서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었는데

재밌는 점은 당선이후에는 

줄무늬 넥타이가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타이'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장감, 소탈 등을 표현하기 위해 

'넥타이를 하지 않는' 것을 통해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경으로 왼쪽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아웃포커스 처리했는데

이것 역시 초점처리를 통해 '인물'을 강조하기 위한 기법이죠. 


태극기 자체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우표에 '태극기'를 넣는 경우는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 보면 심심한 상징처리입니다. 

태극기만 있고 다른 것은 없으니까요.

김대중 우표가 그랬습니다. 

태극기만 있고 다른 건 없어요
(이 경우에는 아웃포커스 기법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대통령 취임기념우표 중에서 보면

김대중, 문재인 우표가 상징을 최소화한 '태극기그룹'으로 편성될 우표라는 것이겠죠. 


태극기가 갖는 의미는 

'대한민국' 자체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적절한 소재가 됩니다.

그리고

그 외의 상징물이 없다는 것은

그 이상의 메시지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우표라는 의미를 끌어낼 뿐이지

대통령의 포부, 정치적 메시지 등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죠. 

예를 들면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하든 등

민족정기를 강조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그러한 의지가 느껴지죠.

그런 차원에서 백두산천지를 왼쪽에 배치한 것이 겠고

'새시대새역사'라는 문구를 대놓고 넣었고

포스트모더니즘 느낌을 물씬풍기는 횃불을 함께 든 남녀의 이미지 등도 보면

선도하는 정부가 바뀌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의미는 

누구나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우표 속 대통령이 무슨 의지를 가지고 있다든가

어떤 정치적 목표를 내세웠는가 

그런걸 전혀 읽을 수 없죠.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읽을 수 있나요?

본인의 회색빛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우표'라는 의미를 끌어낼 뿐이지

대통령의 포부, 정치적 메시지 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인물에 집중한 거죠.



이런저런 상징물을 최소화하고

그 상징물 조차도 아웃포커스 처리를 한다,

이것은 굉장히 '인물'을 강조하고자는 의도가 분명하고

그 의도대로 뽑힌 도안입니다. 


이 부분을 좀 다르게 보면

외모의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도 있습니다. 

지지자들이 부인할 부분도 아니거니와

선거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외모는 준수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인물을 강조하는 도안을 한 것은 그런 차원에서도 용인할 수 도 있을겁니다. 



판형을 세로로 하는 구도 역시 그렇습니다. 

딴 것은 필요없고 인물만으로 승부하겠다는 그런 구도입니다. 



모든 요소가 '인물'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기념우표는 기본적으로 인물우표입니다. 

따라서 인물이 강조되어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고

인물이 강조되지 않는 도안이 오히려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물을 강조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생각해보면

어떤 메시지 전달에는 상당히 소홀했다. 

 아예 배제해버렸다는 느낌도 주는 것이죠. 

이러한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지의 구성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전지 구성은 4 X 4 16장으로 

액면가 5280원입니다. 


우측 상단색도표시를 

건곤감리와 태극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태극기'의 구성요소를 넣어서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상징성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약간 낯설게 느낀 부분은

푸른색과 붉은색을 두고 건, 리로 하고

굳이 태극을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한 것이네요.

건, 리를 노란색, 검정색으로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색상순서에 맞추려고 저렇게 한 것일까 싶기도 합니다. 

왜 그랬을까? 궁금한 부분이네요.


왼쪽에는 대형태극기를 시민들과 함께 들고 있는 모습인데

이 사진은 2017년 5월 4일 경기 고양시 유세 현장에서의 모습입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좋지만

그것이 어떤 축제나 집회현장이 아니라

'선거 유세 현장'이라는 점에서 

'그림'은 좋지만 의미 면에서는 다른 사진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시민과 함께 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게 우표도안에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정치적 메시지'입니다. 

'시민과 함께 한다'는 것이 인물과 함께하는 메시지인것입니다. 

본편인 우표에서는 인물만 강조하다보면

전지의 변지에 이런식으로 문구나 이미지를 넣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죠. 

역시 우표자체도안에서는 인물을 강조하느라 부족해진 메시지를

전지구성에서 변지 배경으로 채우는 형태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소형시트인데,

이게 굉장히 특이한 시도입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우표는 

소형시트에 똑같은 도안이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의 경우는 소형시트를 아예 따로 도안했습니다. 

취임식을 마치고 나서 무개차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중에

찍힌 사진을 그대로 소형시트로 담아낸거죠.


이것은 굉장히 보기드문 경우입니다. 

취임 100일 후에 발행된 우표이기 때문에 

'취임식 날'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전에도 없었는데 앞으로....는 예 뭐; 있을 순 있지만;

사실상 이런 장면처럼 앞으로 취임기념우표에 담아낼 가능성은 굉장히 낮죠.

그리고 낮은게 좋은거죠;



도안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이것 역시 '인물'을 강조한 케이스입니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태극기의 구도가 매우 자연스러운 점에서 포인트를 높게 줄만 합니다. 

그 위에 대한민국 대통령 문장을 넣어놨죠.

도안자체는 나무랄데 없이 매우 좋습니다. 



문제는 

우표 따로 

소형시트 따로 인겁니다. 




제 생각엔 이렇습니다. 

저 사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거에요. 

이 사진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그래서 이것도 만들고 저것도 만들고 하는 식으로 2종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어요.

우표첩 표지도 저 사진으로 했더라고요. 


이게 굉장히 특이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취임기념우표 따로 소형시트 따로 발행한 경우는 이게 처음이에요. 


대통령 관련 우표에서만 처음인게 아니라

한국우표사상 처음 있는 일로 여겨지네요. 
(이건 좀더 찾아봐야겠는데, 제 기억엔 굉장히 생소한 일입니다.)


사실상 취임기념우표가 2종인 케이스죠. 

지금까지는 취임기념우표 동일 도안의 소형시트를 발행하는 식으로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우표는 1종씩인데
(* 3대의 경우는 2종이지만 액면가만 다르고 도안은 같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취임기념우표는 특이하게도 2종인 셈입니다. 


게다가 소형시트는 발행량이 50만장밖에 안됩니다. 

이거는 장래 시장거래가가 폭등한다것이 보장된 것입니다. 

500만장짜리 우표하고 

50만장짜리 우표하고 가격이 같을 수 가 없죠. 


혹시라도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우표'를 구입하셔야겠다는 분이 계시면

최우선적으로 이 소형시트를 구입하셔야합니다. 

발행량이 10배 차이납니다. 

희귀성에서 비교불가죠. 



소형시트를 따로 도안한 것은 

어떻게 보면 기존의 틀을 깨는 아이디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볼만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대통령취임기념우표가 

굳이 2종이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은 또 아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사진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따로 뽑은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제19대 취임기념우표 구성은

좋게 말하면 굉장히 정성들여서 풀세트(?)로 꾸며냈다는 것이고 

안 좋게 말하면 욕심을 너무 부렸다는 것이겠네요.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우표 중에 이렇게 힘줘서 발행한 케이스는 없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다시 1종발행식으로 가게 될 수 있고

이번처럼 소형시트를 따로 만드는 식으로 바뀌어서 그것이 정착될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가 굉장히 많았다고 할 수 있죠. 


기념일부인은 이렇습니다. 

노무현, 이명박 때는 '캐릭터'를 만드는게 유행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념일부인도 그렇게 만들었는데

이제 그 유행은 완전히 지났다고 봐도 되겠네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양각처리된 초일봉피입니다. 

기념일부인은 미리 찍혀서 왔네요. 




우표첩에는 '나만의 우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취임기념우표'가 아니고 '나만의 우표'라는 형식을 취해서 만든 것입니다. 

박근혜 나만의 우표와 비슷하게  젊은 시절과 정치역경을 골고루 담아서 만들었네요. 

특이한 부분은 '영원'우표라는 점입니다. 

이걸보니 다음 대통령 취임기념 나만의 우표는 영원우표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나만의 우표 파트는 사실....

우표첩의 단가를 올리는 주범(...)이기 때문에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없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게 세일즈 포인트이기도 한 것이죠. 

저 '나만의 우표'는 따로 안 팝니다. 

우표첩에만 들어있거든요. 

저걸 원하면 23000원을 주고 우표첩을 사야해요. 

박근혜 우표첩의 경우 이게 주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분명치 않으나 현재 박근혜 대통령취임기념 우표첩의 현재 거래가는 수십만원대입니다. 

거의 열배가 뛰었죠.

이렇게 가격이 뛴 이유는 결국 희소성이거든요. 

이 나만의 우표가 포함된 우표첩이 1만부입니다. 

 1만부라는 '희소성'이 가격을 견인한 큰 요인인것이죠. 

이것도 마찬가지


8월 9일에 발표될때는

우표첩이 2만부였습니다. 

2만부도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전대에 비교하면 수량이 두 배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생산 공지가 떴습니다. 

원래 2만부였는데

추가 생산을 하니 3만2천부가 되는 셈이죠. 

이제 이렇게 많이 만들면 거래가는 그만큼 높게 형성되긴 어려워집니다. 

우표자체 발행량 자체가 500만장이라 

최근 우표발행량에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규모라서 오랜기간동안 액면가정도로 거래되겠네요. 

하지만 '소형시트'는 50만장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붙어서 거래가가 상당히 올라갈겁니다. 



위 기사에서 언급하다시피 이것도 역대 최초네요. 





참 여러가지면에서 특이한 면이 많고

 '역대 최초'가 참 많은 우표입니다. 


그만큼 취임기념우표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인 것이겠죠. 

특히 얼굴이 나오는 우표를 2종이나 만든 것은 정말이지 발상을 깨뜨린겁니다. 

 그 심모원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네요. 
by MessageOnly | 2017/08/17 01:05 | ■ 즐거운 취미 | 트랙백 | 덧글(2)
서울로7017이 갈라지는거야 뭐 당연한 일이죠.
이거는 안전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미관상 좋지 않긴하지요.



네이버에다가

'콘크리트 균열보수'라고 쳐보면 아래와 같은 광고가 뜹니다. 

이런 업체들이 성황인 이유는?

어디 부.실.시.공.한 곳에서 일감떨어질걸 기대하고 기다리는게 아니라

균열이 발생하는게 너무도 당연해서 

균열이 발생하면 전화달라고 대기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성업하는겁니다. 


대한민국 건설사들이 백이면 백 부실시공을 해서 일감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콘크리트가 건조수축하는 과정에서 내외부의 수분차이로 균열이 발생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서요. 

저게 부실시공이면 대한민국 건축물 99%가 부실시공입니다. 


그렇다고 오해하진 마세요. 

균열이 발생하는게 자연스러우니까 그냥 냅둬도 된다가 아니라

균열은 당연히 예견되는 일이기 때문에 현상이 보이면 보수를 하면 된다는 겁니다. 




근데 최근에 '바닥균열'에 관련해서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은 곳이 있었죠. 


벼라별 곳에 바닥 균열이 생겨서 온갖 비난을 들었습니다. 



식당가에도 생기고

주차장에도 생기고

서점에도 생기고

와 이렇게 많은 곳에 균열이 생기다니.....

설마?! 롯데가 균열보수업체 먹여살릴려고 일부러 부실시공한 것인가?!


그럴리가 없잖아요.


균열이 생기는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어서 

식당가에서도 생기고

주차장에서도 생기고

서점에서도 생긴겁니다. 

건조수축하니까 균열이 생긴거에요. 그냥.

물론.

 보통은 이런 균열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왜냐

다른 대형 매장 같으면 바닥에 타일깔거나 장판 깔아서 
밑에서 균열같은거 생겨도 보이지 않습니다.

근데 왜 제2롯데월드에서는 저랬냐.

인테리어에 대한 욕심이죠.

바닥에 그냥 몰탈을 그대로 썼습니다. 

여기까지는 의도된 연출이 맞을거에요. 

바닥마감을 몰탈로 한다는 것 자체는요. 

노출몰탈로 인테리어하는거 꽤 흔합니다. 




노출몰탈로 바닥마감을 했는데

건조수축 균열이 발생했을때 그대로 드러나는거죠.

이게 식당가 균열이고

이게 서점가 바닥 균열인데

이거는 '테라조'라고 하는 바닥마감방식입니다. 

시멘트에 돌가루 섞어서 굳힌다음 표면을 깎아서 섞은 돌가루의 문양이 드러나게 하는 겁니다. 

박혀있는 돌조각들 보이시죠?

흔히 학교나 병원 바닥에서 볼 수 있는 바닥마감인데.

이렇게 설명해도 잘 와닿진 않을겁니다. 

이런 바닥 아시죠?

이게 테라조 바닥마감입니다. 

일본영향을 많이 받아서 도끼다시라는 말도 쓰이곤하죠.

아무튼 이것도 테라조인데

차이가 뭐냐

'황동줄눈'이 있냐 없냐죠.

황동줄눈이 있으면 균열이 잘 안 생겨요. 

위 사진의 경우는 색상이 다르지만 똑같은 색상인데 줄눈만 넣은 경우가 많죠.

그것은 줄눈자체가 균열이 생겨도 줄눈쪽에 균열이 가도록 유도하기도하고

구분된 타일체가 되기 때문에 균열이 발생한 부분만 들어내고 재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뭐 돈 들이기 싫으면 깨졌어도 그냥 내버려두는거구요. 

근데 이거 같은 경우는 줄눈없이 넓게 깐겁니다. 

황동줄눈이 보기싫었을 수 도 있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문제는 그러니 균열이 감당이 안되는거죠. 

뭐 이것도 '의도'한 거라면 의도한걸겁니다. 

균열을 의도하는게 아니라 '줄눈없는'방식의 테라조 마감을 의도한것이었겠지만

그 결과는 크랙 쫘악.



뭐 그래봤자 바닥마감입니다. 

콘크리트 슬라브 구조체와는 분리되어 있죠. 

물론 구조체에 균열이 생겨서 마감재에 균열이 생길 수 도 있는데

대부분 바닥마감재 스스로 균열이 생긴겁니다. 


이 때 재밌었던게 

대리석 바닥에 균열이 갔다고 기사가 뜬 겁니다. 

반디앤루니스 '대리석바닥 전체에 균열이 발생했다!


네. 대리석 아니죠. 테라조 맞습니다. 


세상에

대리석 바닥하고 테라조 바닥도 구분못하는 분이 

대체 무슨 바닥 균열을 논하고 있는건지...

.....그래서 '단독'으로 확인하신 거겠죠. (...)





그리고 주차장.

중언부언입니다. 

이것 역시 별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생길게 생긴겁니다. 

그런데도 서울시에서는 제제를 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죠. 

?!



야!

저긴 '주차장'이잖아.

외부에 노출된 서울로하고 지하주차장하고 비교하는게 말이 되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당연합니다.

당연히(?) 서울시청 지하주차장에서도 비슷한 균열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가 밝혔듯이 '실금이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 일어난 것에 불과합니다. 



이 분들 먹고 사시는게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서울시청 지하주차장에 균열이 생겼다?

-> 실금이 생기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균열이 생겼다?

-> 안전사고(?)가 재발하면 제재를 가하겠다!



둘을 합치면 

실금이 생기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제재를 가할 수 도 있는겁니다.

(...)




물론 제2롯데월드에 아름다운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욕먹을 것도 분명있었습니다. 

그런것들을 욕하지 말라라든가

그런 의도로 그런 것을 제외하고 언급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바닥 균열'을 놓고 생각해보자는 거죠. 



'일반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비판대상에서 제외해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그렇지 않았죠. 

그리고 그걸 바로잡아야할 입장인 감독기관에서도 눈치보면서 바로 잡는데 소홀했습니다. 

이러니 대중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의구심이 해소되질 않는거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게 부실시공이거나 안전사고의 조짐이라면

대한민국 건축물 아니 세계 건축물 99%가 부실시공이거나 안전사고의 조짐을 보이는겁니다. 

제가 지어낸 소리아니고

건축시공학회에서 인증하는 이야기입니다. 


같은겁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지적받을 내용은 아닙니다. 

이게 '미관'을 해치는 시공이 된 것은 비판받을만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저런 균열이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예견했던 일이 발생한 것이고 에폭시 보수가 이뤄진거죠. 

안전상의 문제는 별도의 안전평가로 확인될 일입니다. 

저건 그냥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2롯데월드의 숱한 바닥 균열에 대한 해명하고

서울로7017의 바닥 균열에 대한 해명이 다를게 없어요. 

'시멘트가 마르는 과정에서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며, 어느 건축물이나 균열이 생기는'겁니다. 




롯데나 서울시가 다를게 없는 점을 또 생각해보면

 '균열'이 예상되는 마감시공을 굳이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실내같으면 타일이나 장판으로 덮거나 실외라면 데크를 까는게 쉬운 길인데

'의도'라는게 크게 작용한 거겠죠. 


by MessageOnly | 2017/08/01 20:01 | ■ 다른게 또 뭐있나..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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