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의 자전거..

20년 정도 자전거를 타왔지만...자전거 도난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뭐 더 값나가는 물건을 당한 일도 있으니 도둑맞은 심정이 어느 정도 이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둑에 대해선 감정이 참 나쁘게 되는게...부피가 크다보니 본인의 부주의로 잃어버릴 물건이 아니고, 동종의 물건은 흔치 않아 바꿔가져갈 가능성도 낮고..애써 잠궈놓는데 그런걸 가져가면 속상할 수 밖에요. 

<이 영화도 참... 나이먹을 수록 감상이 많이 달라지는게..정말 걸작입니다>

저 기사가 처음엔 '동종의 전과자'였다가 '불량한 청소년'으로 수정되었는데..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청소년 절도중에 자전거가 좀 손쉬운 측면이 있죠. 고등학생이야 시선이 오토바이로 옮겨지고...중학생은 운행에 제한을 더 많이 받다보니 중학생 절도사건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도둑을 잡은 사례들을 보면 중학생들이 좀 많고..또 나이가 어리니까 부모선에서 마무리짓다보니 범죄에 대한 의식이 덜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저 기사를 놓고 보면...자전거 도난이 비일비재한 판에 많이도 아니고 그저 1대...그렇다고 수백만원짜리도 아니고 10만원 상당이면 신문구독하면 사은품으로 주는 것하고 큰 차이도 안 날 그런 건데요. 그걸 기사화한다는건...아무래도 기사를 쓴 기자가 그쪽 검사장이나 경찰에 대해 별로 좋은 감정으로 쓴 건 아닐 것 같네요. 

경찰서에서 기사거리 기다리는데...건수가 없어서 그냥 쓴 걸지도...아니면...살짝 10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미담사례로 소개하려는 시도로 봐야할지..검사장이 10만원짜리 자전거를 탄다고 하니, 수백만원짜리 바라보고 있는 제가 잠깐 부끄러워지네요. 허허;
by MessageOnly | 2008/11/26 21:26 | ■ 내마음속자전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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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xtey at 2008/11/26 21:56
검사장이 10만원짜리 자전거 잃어버림 경찰이 바로 수사하고, 일반인이 100만원 짜리 오토바이 잃어버리면 간수 좀 잘 하시죠 소리 듣는 현실을 반영하나보죠 뭐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8/11/26 23:53
지금 한 3군데서 같은 뉴스 올리는 거로 봐서 안티입장에서 쓰는 기사 같습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08/11/27 18:04
그 동네에서 자전거 절도가 극성을 부리던 찰나에 저런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고..

요새 뉴스는 어째 모를 일이라서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8/11/27 19:31
암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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