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를 우리땅으로 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
대한제국의 간도획득이 무산되고 역사의 격변기에 대한제국은 패망했습니다. 나라가 망했으니 더이상 뭘 해먹을 수 가 없었죠. 실질적으로 이 때가 간도를 편입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체로 영역확장, 축소는 역사의 격변기에 있습니다. 대한제국 패망 이후 우리나라의 다음 격변기는 1945년~1953년 입니다.
이 격변기에 간도를 영역으로 삼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공상을 해봤습니다. 


< Sea of Japan의 압박 >

3년간의 전쟁기간 중 전선의 변동을 간단히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기습남침에 성공해서 낙동강까지 밀어붙였던 김일성은 맥아더의 카운터를 얻어맞고 지리멸렬하게 되는데..1950년 10월 쯤에는 완전히 밀리게 됩니다. 일부는 압록강에 까지 도달하게 되죠. 이 때 중공군이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말끔하게 정리가 되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뭐; 맥아더가 트루먼에게 한 장담대로 중공군이 평양진공을 시도할 때 '역사상 최대의 살육전'을 실현했다면 그건 그것대로 별 문제가 안될 것이겠지만, 중공군의 개입은 맥아더의 예상을 넘는 대공세였지요. 

국공내전에서 승리한지 얼마 안되는 마오쩌둥은 대만의 장제스를 뒤를 봐주는 미국을 위협적인 세력으로 보고 있었고, 38선을 돌파되는 때에는 이 때 대만의 국민당군이 다시 대륙으로 진공하며 미군이 만주로 진공하지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을 미국과의 완충지대 정도로 보고 있었을텐데, 그것이 거둬지면 곤란하게 되지요. 따라서 김일성의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영역에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김일성이 후퇴하면서 다급히 원조를 요청할 때 마오쩌둥은 40선을 기준으로 휴전하라고 제안하기까지 합니다.  
< East Sea 의 압박 >

가장 아래쪽의 위도선이 38선이고, 그 위가 39선, 그 다음이 40선입니다. 신의주와 함흥을 연하는 선이죠. 평안북도와 함경도 정도인데..이는 간신히 버틸 수 있는 땅뿐이고, 이미 평양을 잃었으니 이는 휴전 이후 김일성의 정권유지에도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었습니다. 본전은 찾아야겠다는 심정이었을 겁니다. 마오쩌둥의 '40선 휴전제안'은 확전을 꺼린다는 인상이 물씬 풍기지요. 맥아더가 만주에 원자폭탄을 쓰자고 하는 판이었으니 발을 빼고 싶은 생각도 있었을 것입니다. 

김일성을 키워낸 스탈린은 이 때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오쩌둥과 달리 소련군을 직접 지원하지도 않았지요. 배후에서 교섭과 협박만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맥아더의 원자폭탄 위협도 '영국에 핵공격을 할 수 도 있다는'는 식으로 협박해서 저지시키지요. (소련은 1949년에 핵무기를 확보함.) 영국이 핵공격을 받는다고 하면 서유럽은 다시 전쟁을 수행해야하니 그것은 3차 세계대전을 불러올 것이었습니다. 미국과 영국에는 큰 정치적 부담이 되는 것이었죠. 애초에 한반도에 전략적 가치를 별로 두지 않았었는데, 그 한반도 때문에 유럽에까지 확전이 벌어진다면 그건 결코 달가운 일이 아니죠. 게다가 소련의 무력을 과대평가하고 있기도 했고요.

스탈린은 '40선 휴전'을 제안하는 마오쩌둥과 달리 김일성에게 '만주에 망명정부'를 세우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마오쩌둥에게도 만주에 망명정부를 세우는 것을 도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때 마오쩌둥과 김일성이 스탈린의 제안을 수용하여 만주에 망명정부를 세운다면 어땠을까요? 

< 길림성 내 조선족자치구 >

현재 조선족 자치구의 영역을 보면 김일성의 만주정부는 최소한 이정도의 영역을 차지할 수는 있었을 겁니다. 구실도 충분하죠. 해묵은 논쟁거리대로 '토문강'을 다시 경계로 삼아도 되고(이러면 서위토문이 되는것이겠군요..-_-), 실제 저 지역은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으니 김일성의 망명정부가 자리잡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지원을 확실하게 받는다면, 김일성의 정권도 위기를 넘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소련에 의해 김일성일파가 숙청당할뻔도 하지만...)

하지만 그 정도로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마오쩌둥이 자국영토를 그렇게 쉽게 내주려고 할까요? 이게 큰 문젭니다. 마오쩌둥이 40선 휴전을 제안한 것도 자국영토가 위협받는 것을 꺼리는 정도인데, 하물며 김일성에게 셋방까지 내준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문제지요. 그리고 조선족자치구의 영역은 상당히 좁습니다. 이런 정도로는 큰 일을 도모하기 어렵지요. 평양까지 내주고 패퇴해서 고작 이정도의 땅덩어리라고 하면 아무리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등에 업고 있다고 해도 정권유지도 힘들거니와, 세력이 계속 약화되어 장래에는 중국에 흡수될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김일성은 비록 패퇴했지만, 스탈린이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스탈린은 김일성에 대해 '그래 내가 키워줬으니 끝까지봐준다'식의 의리로 봐준게 아닙니다. 소련이 만주에 망명정부를 세우라고 요구했던것은 다른 속셈이 있어서입니다. 

<만주국상밀대지도>

이 동네는 일본에 의한 괴뢰정부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니 또 한 번 괴뢰정부가 들어선다고 해서 이상할게 없는 동네이기도 하죠. 스탈린이 적극적으로 뒤를 봐준다고 하면 김일성을 중심으로한 만주전체를 아우르는 '제2만주국'이 출범할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애초에 만주에 주둔하고 있던 관동군을 항복시킨 건 중국공산군이 아니라 소련군입니다. 소련입장에서는 한 번 진주했던 곳이니 욕심이 날 법도 하지요. 만주를 점령했던 소련이 공산군에게 이 지역을 넘겨준건 소련이 '해방군'이라서가 아니라, 당시 중국을 대표하는 것은 '국민당군'이었기 때문에 을 공산화를 위해 하는 수 없이 넘겨준 것입니다.

만주지역은 단순히 일본이 항복하고 바로 중국땅이 된 곳이 아닙니다. 마오쩌둥은 소련군의 원조가 없었더라면 결코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장제스과 국민당은 대일 항전 승리의 주역으로 종전을 맞이합니다. 만주는 소련군이 주둔하고 있었지만 이를 넘겨줄 수 없었지요. 일본애들이 정성스레 일궈놓은 노른자위를 포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오쩌둥도 만주로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중국전체를 공산화하여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문제가 없었다면 소련이 순순히 만주를 포기했을까요? 아니겠죠. 공산당이 만주없이도 중국공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 소련이 만주를 내줬을리가 없습니다.

미국의 중재로 겨우 국민당과 공산당이 10.10협정을 맺지만, 공산당은 계속해서 국민당 내부에서 공작을 폈고, 장제스는 만주공략을 결심합니다. 장제스와 마오쩌둥은 '산해관'에서 맞딱드리게 되는 것도 참 우연치고는 재밌습니다. 국민당군은 5만명의 병력으로 산해관에서 출병합니다. 공산당의 팔로군은 이미 산해관을 포위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산당군 20만 대 국민당군 5만명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산술 계산대로라면...공산군이 대승리를 거두어 산해관을 차지하고 청나라 팔기군처럼 북경으로 승승장구하며진출해야하는 것이지만....팔로군은 대규모 정규전의 경험이 없었습니다. 계속된 게릴라전 수행때문에 대규모의 적부대를 어떻게 상대해야할 지 몰랐습니다. 반면에 국민당군은 꾸준히 대일항쟁을 전개하며 대규모 정규전 경험을 숱하게 쌓아왔습니다. 공산군이 일본제국군하고 싸움을 회피하고 국민당군과의 일전만 준비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죠. 공산당군이 대규모 정규전를 치른 사례는 백단대전정도인데 5만명으로 일본군에 대해 대대적으로 공세를 취해, 아군 2만명을 잃고 일본군 3천명을 전사시키는 대전과를 올린 그야말로 뼈를 주고 손톱을 치는 경험이 고작이었습니다. 비록 성과는 있었지만 교환비를 생각해보면 손실이 너무 크죠. 이런 수준으로 산해관을 포위하고 있던 20만의 팔로군은 곧바로 궤멸에 빠지고, 국민당군은 초기 UN군이 압록강으로 진격하듯이 순식간에 송화강까지 진격하고 외몽골까지 노리게 됩니다. 김일성이 도주한 것 처럼, 마오쩌둥도 외몽골로 숨습니다. (이런거 보니까 서로 닮았네요. 이러니 소련이 만주에 망명정부 세우란 말이 나오지..-_-;)

근데 외몽골은 그전부터 러시아의 영향권아래에 있었지요. 몽골도 외몽골-내몽골로 분단되는 고통을 겪었는데, 여기서는 중요한 내용이 아니니 패스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동북'지역은 엄청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동네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오쩌둥의 계속되는 삽질에 스탈린이 또다시 개입합니다. '북만주와 외몽고의 혼란은 우리 소비에트 연방의 안보에 심대한 위협을 준다. 따라서 우리 소비에트전사 100만은 외몽고에 계속 주둔할 것이다'라고 선언하게 되지요. 소련군이 마오쩌둥을 거들어서 공동전선을 편 것도 아니고 이번에도 협박만 합니다. 이런 말은 국민당군을 지원하고 있던 미국의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이제 종전선언도 한 마당에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미국의 지원이 끊기자 스탈린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마오쩌둥은 제공받은 우수한 무기와 잘 훈련된 군대(마오쩌둥이 육성한 팔로군이 궤멸되자, 소련은 중국계만주군포로20만을 넘겨주고, 일본 관동군 교관단포로를 투입해서 게릴라군을 정규군으로 훈련시킵니다.)를 앞세워 남침에 나섭니다. (이것도 김일성 닮은꼴이군요;) 이후의 결과는 국민당의 패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하는 것이고요. 

뭐 마오쩌둥이 '익주를 먹으면 형주를 돌려주겠다'는 식으로 약속했던 건 아니지만, 스탈린 입장에선 좀 배은망덕한 놈이죠. 대륙을 삼킬 수 있게 그렇게 도와줬건만 이 놈은 빨갱이 답게 도덕관념이란게 없었던 건지.. 만주를 분할해서 조금 떼어주는 성의라도 보여줬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지요. 스탈린은 좀 못마땅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소우호동맹호조조약'을 맺을 때에도 '우호적인 차원'에서 미국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소비에트 전사 수십만을 만주에 배치하려고 시도하기도 했지요. (이 때 마오쩌둥이 스탈린의 의도를 간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주 맛을 한 번 봤던 스탈린은 만주를 '수복'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한 번 발을 들인 자들은 결코 잊을 수 없다는 '마성의 만주' ! 아무리 스탈린이라고 해도 만주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소련만 그런게 아니고 지금 일본애들도 '만주국 임시정부'따위를 만들어서 지금도 만주를 되찾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_-; 

마오쩌둥이 만주를 노리는 스탈린의 속셈을 모른채 '재조지은'만 생각하여 스탈린의 요구대로 만주바닥에 '김일성의 망명정부'를 세우는데 조력했다면 어떨까요. 그래도 만주전체를 내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만주국의 각 성을 표시 >

오른쪽 하단에 간도성(間島省)이 보입니다. 숱한 간도운동본부들이 작성한 후덜덜한 간도의 영역에 비하면 대단히 작다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영역입니다. 숱한 간도운동본부들 조차도 통일되지 않은 구획을 보이는 들쭉날쭉한 간도에 비하면 그나마 정상적인 '간도'로 보입니다. (...)몽골도 2차개전 중에 독립국으로서 대일전쟁을 조금 치뤘다면, 내몽골과 만주북부를 분할해달라고 할 수 있었겠지요. 

소련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한다고 해도 중국이 순순히 다 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명분상 '김일성 망명정부'가 차지할 수 있는 정도는 간도를 중심으로 소련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현재의 요녕성일대는 절대 내주지 않을 것이고, 장춘도 내주지 않을 것이니, 길림성도 반토막이 나겠습니다. 지형적으로 분할에 들어간다면 '송화강'과 '흑룡강'이 구획을 정하기에 편하니까 이렇게 영역을 정하면, 현재 간도운동본부가 '동간도'니 '북간도'니 하는 부분을 합친 수준의 영역을 가지게 됩니다. 

김일성 망명정부는 이미 조선의 영역에서는 축출되었으니 '조선'의 타이틀을 유지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이 때쯤엔 '고구려'를 계상한다는 의미로 '고려'라는 타이틀을 내걸어야했을 것입니다. 어차피 지금도 평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있다보니 고구려계승의식을 가지고 있기는 하네요. 이쯤되면 '고려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정도가 되려나요?

이 '고려인민공화국'은 어디에 속하게 되었을까요? 일단 이 고려인민공화국은 좀 유동적인 위치에 놓이게 될 겁니다. 지형적으로는 중국에 가까우나 정치적으로는 소련에 가깝겠죠. 중화인민공화국의 속성상 연방제를 도입할 것 같지는 않으니 '중련'의 일원이 될 수 는 없을테고, 그렇다고 '고려인민자치구'가 되기는 바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일성의 고려인민공화국은 초기에 친중국파를 숙청하고 지속적으로 모스크바의 조종을 받아 중공에서 '독립'한 후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으로 들어가서 소련의 영역으로 흡수 될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공화국으로 존재하는 거죠.

그리고 ..80년대 소비에트 연방 해체 이후, '고려인민공화국'의 운명은? 독립성이 강한 고려인민공화국은 독립하고 독자노선을 걷게 될 것 같습니다. 

이 고려인민공화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시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면서 당연히 우리 땅 만주를 수복해야한다는 주장을 폈을 것입니다. 물론 중요한 전제사실이 있습니다. 김일성의 만주망명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남북이 대치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이승만 대통령이 '간도를 되찾아야한다'면서 '북진통일'을 계속 주장하고 간도로 진격하라고 해서 두만강을 건너버리면 안되니까요. 뭐..만약 이렇게 되었다면 우리나라의 젊은 남자들은 철원 따위의 추위는 상대도 되지 않는 두만강일대에서 군복무를 하며 그 겨울의 추억(...)를 갖게 되었겠지요? (이건 이것대로 무섭군요..;)

상당히 많은 억지를 집어넣어 꾸민 이야기이니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보너스.   만주국 임시정부 홈페이지 <- 클릭. 

우리만 만주가지고 싶어서 안달하는 거 아니니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_-;
by MessageOnly | 2009/09/07 15:50 | ■ 거짓말이지만..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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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9/07 15:58
...누군가 이런 말을 했더군요.

"그래. 간도 찾고, 니가 그 추운 만주에 철책근무 스라구."

덤: 그림 클릭했는데 사이트가 뜨지 않는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6:02
바꿨습니다.
Commented by 疹冥行 at 2009/09/07 16:13
배너에 링크가 안 되어 있군요. http://www.manchukuo.org/ ← 여기 맞습니까?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6:15
거기 맞습니다.

..사실 별로 들여다볼 것도 없는 홈페이지 (...)
Commented by 매모리 at 2009/09/07 16:39
어차피 중국이라는 동네는 한나라가 100~200년밖에 못 갑니다
그전에 폭동이 일어나거나 소수독립국이 발생되거나 내부부폐로 망하죠
아마 몇십년후에는 저땅도 독립될가능성도 있겠죠
그러나 조직이 건제한 이상 지금같은 생각은 힘들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6:50
중국에 격변기가 찾아오긴 할 겁니다. 그 때 우리는 최대한 거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아마 그 때 남북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그렇다면 간도나 만주지역의 획득은 어려울 겁니다.
최소 남북통일은 되어야겠죠. 지금의 과제는 남북의 통일이니 손에 닿지도 않는 간도따위를 바라볼게 못돼죠.
Commented by 耿君 at 2009/09/07 17:36
마, 만주국 임시정부는 뭡니까;; ㅎㅎ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7:40
만주국 임시정부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민족회의통일준비정부라는 것들은 이걸 무시하고 중화인민공화국정부만 상대한다면서요?
만주가 감히 누구 땅인줄 알고..
Commented by 은현 at 2009/09/07 17:45
허허허 그런 방법이.........;;;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8:20
김일성이 스탈린의 對 만주 야욕을 간파하고 민족적 차원에서 장래를 생각했더라면, 간도에 고려인민공화국을 세웠을지도 모를일이지요. 히히히.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9/07 17:53
노몬한에서 몽골군이 일본군과 붙긴 했는데, 소련 앞잡이(!)로 싸운 거라...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8:32
그래도 뭐..할힌골전투의 성과가 없는 건 아니었죠. 몽골이 이걸 교훈삼아서 2차대전 말미에라도 한 자리 차지했으면, 내몽고 - 외몽고 통일도 꿈은 아니었을텐데요.
Commented by nighthammer at 2009/09/07 18:33
40도 분할에 마오쩌둥이 셋방 떼준 간도 일부를 합치면 영토 크기가 꽤나 그럴싸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소련 입장에선 북조선-간도정부만 꼬셔놓으면 블라디보스톡도 안전해 보이고. 음냐. 역시 '그저 통계인' 수천만명을 지워버린 대인배 스탈린 동무로군요. '그까이 만주땅 내놓으라는. 저어기 스페인 인민정부처럼 금으로 무기산것도 아니잖음.' 인 겁니까.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8:48
40도로 휴전선 그어버리면, 만주 망명정부의 명분이 좀 약해지는터라 그건 제외하기도 했는데...
40도 휴전선을 긋고나서 김일성이 '이것가지고는 못 살아요. ㅠㅠ'로 징징거려서 간도일대를 떼주는 것도 꽤나 그럴싸합니다. (...) 이건 마오쩌둥 보다 스탈린 동지에게 좀더 사바사바해야 가능할듯. (...) 40도 휴전선 + 덤으로 간도라고 해도..중국입장에선 조금 아쉬워도 병력손실없이 완충지대를 확보할 수 있고, 소련도 적당한 괴뢰공화국 하나 손아귀에 넣는 거지요. 만주는 4등분해서 요동쪽은 중국주고 수고한 몽골에도 쬠 떼주고..소련은 흑룡강성일대를 덥석. 서기장의 쁘띠 북조선에게는 길림-간도 이정도면 인접국가의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상당히 공평한 분할같습니다. 물론 만주국 임시정부에선 학을 뗄 일이지만. (...)

이거 뭐 이렇다고 하면 스탈린을 조국분단의 원흉이라고 겉으로는 욕하더라도 속으로는 한민족의 수호성인으로 보는 사람이 생겼을지도요.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9/07 18:55
그럴듯한 구상이신데요 ㅎㅎㅎ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19:12
한국전쟁 게임 확장팩 시나리오로 '김일성의 선택'을 넣고 이부분에서 분기선택지 '끝까지 싸운다' '40도선 휴전제안을 받아들인다' '만주에 망명정부를 세운다' '고자되기' 정도로 하고.
이후의 전개도 상당히 자유도높은 시나리오구성을 하고 일기토(?)요소도 넣어서 김일성이 스탈린이나 마오쩌둥을 설득할 수 있도록 '담판'하는 것도 추가하고 대충 이런식으로 두면 제법 재밌을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9/07 20:59
대신 저 정도 되면 미국은 조기에 리태조를 제거했겠죠.

일단 한반도 전역을 손에 넣었겠다, 정말 눈에 뵈는 것 없이 간도침공 추진할테니 -_-;;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21:28
강경한 북진통일론 덕분에 한미동맹과 원조를 댓가로 휴전을 한 건 좋은데, 한반도를 온전히 접수한 상황에서는 그걸 댓가로 휴전을 이끌어내기에는 실제역사로 비춰보면 미국이 아쉬울게 좀 적은 상황이네요. 소련과 중국의 확전을 우려한 미국이 '거기까지만 하자'고 하는데 계속 '북진통일'을 주장해서 한미동맹을 얻는다...좀 무리하면 가능할 것같고....원조는 한반도를 공산주의 완충지대로 삼을 목적으로 제공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동맹은 몰라도 원조는 받을 것 같고 동맹은 군사분계선에서의 지속적인 군사충돌과 냉전의 심화, 베트남전쟁 파병이 있고나서야 나중에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음..아무리 생각해도 중국이나 소련이 휴전을 제시하면서, 미국을 대화상대로 삼아서 추진하면서 미국이 이박사를 어떻게든 잘 구슬리는 수 밖에 없겠네요. ;;; 진짜 간도침공할 거 같아요. ;;

미국이 휴전을 위해 군부를 충동질하기도 했다는데...이 시점에도 군부가 거기에 따를 것 같진 않고...
Commented by 解鳥語 at 2009/09/07 22:50
북한이 간도만 남기고 밀려날 상황이었음 진작에 통일 되었음이 맞지 않을지...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7 23:00
간도는 북한땅도 아닌 중국땅이었으니, 간도만 남기고 밀린다는건 형식적으로는 말이 안되죠.
한반도내 질서정리는 끝난 상황인데,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은혜로 김일성이 간도에 겨우 (괴뢰)공산한국정부를 수립하는 형태를 가정한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남한입장에서는 한반도는 장악이 끝났지만, '북한 정권'이 존재하고 있으니 입장이 모호해질것입니다. 실질적으로는 통일이 된건데...이걸 통일한국이라고 해버리면, 간도를 한국령이라는걸 부정하는 결과가 되겠지요.
Commented by 다복솔군 at 2009/09/08 01:44
만주국 임시정부라... 대기련, 바다공화국에게 빨리 알려줘야겠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9/08 06:22
만주국은 황제국이니...그 쪽 분들은 달갑지 않게 여기실 지도 모르겠네요.
만주국 인민해방을 위해 선전포고를 하실지도. (...)
Commented by 4 at 2010/02/07 14:52
망령정부에 대해 오해하시는 군요.
망령정부는 해당국(중국)에서 영토를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즉, 만주에 김일성이 망령정부를 세운다고 해서 만주가 김일성의 영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차세계대전때 프랑스의 망령정부는 영국땅에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국이 프랑스에
땅을 준것은 아니죠.
또 티벳의 망령정부는 인도에 있죠. 역시 인도가 티벳정부(달라이라마)에게 땅을 준 것은 아닙니다.
망령정부에 대해 큰 오해 하고 있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2/07 16:09
그래서 중반에 '영토'가 아닌 '영역'으로 바꾸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 글의 큰 전제 중 하나는 스탈린과 마오쩌둥이 단순하게 망명정부 수준의 뒤를 봐주는 것이 아닌 '화끈한 지원'입니다.
그리고 내세울 만만 명분도 있지요. 간도의 영유권 문제를 거론하여 소련의 화끈한 뒤봐주기와 마오쩌둥의 배포 덕을 보는 것입니다.
흐름을 읽으시면 '망명정부'에서 '괴뢰정부'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망령이 아니라 망명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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