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관 - 영친왕 일가 복식전
<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한 컷 >

어제까지였습니다. 신문에서 특별전시를 한다고 해서 보러가야지 하다가 마지막날에 가서 보게 되었네요. 예전에 덕수궁에서도 복식전시물을 본 적이 있는데, 영친왕 일가 복식은 보관이 잘 되서 더욱 볼만하더군요.

성인남녀와 어린이의 옷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살펴볼 수 가 있습니다. 뭐 일단 황실의 옷이다보니 화려함으로 끝을 보여주지요. 영친왕비의 옷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장신구도 장신구. 일단 장신구가 있으면, 그걸 보관하는 보자기와 보관함도 세트로 나오는데, 모두 훌륭한 걸작품들입니다. 

고궁박물관에는 예전부터 영친왕 일가의 옷와 장신구를 복제하여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진품'전시라는 것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이지요. 게다가 보자기나 보관함, 옷을 착용하는 순서를 재현한 동영상 등이 특히 좋았습니다.

< 도록 촬영>

< 도록 촬영 >

사진 촬영을 하지말라고 해서 도록만 찍었습니다. 물총새의 깃털을 채취해서 그걸로 비취빛 장식을 한 것은 흥미롭더군요. 

< 도록촬영 >

전시물로는 안쪽면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도록이 더 나은 점도 있습니다. 영친왕비의 적의인데..저 문양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가늠할 수 있겠네요. 아..전시물을 보던 어떤 어린이가 말하길 '저거 새우그림이에요?'라고 하던데...적의의 적은 꿩 적(翟)으로 꿩그림입니다. 기본원단은 꿩무늬이고, 끝단은 봉황무늬죠. (새우로 보일 수 도 있나..; 새우무늬라면 왠지 용궁같기도..;)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는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돕는 활동에 힘썼지요.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단체관람을 온 어떤 선생님이 이것저것 설명을 하면서 이런 부분을 칭찬하는 이야기를 꺼내는데, 애들 서너명이 동시에 '애자요?'라고 되묻더군요. 애들이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으며, 서슴없이 그런 말을 꺼내게 되는가 하는 것은 모두 어른의 잘못일 것입니다. 
by MessageOnly | 2010/05/24 15:20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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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5/24 18:07
이런 전시회가 있었군요(....) 전혀 몰랐는데.. 아쉽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5/24 21:48
화려하기가 그저 ㅎㄷㄷ

영친왕 일가 복식만으로도 저 정도인데...대한제국이 온전히 남았으면 얼마나 더 ㅎㄷㄷ 할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5/24 20:48
궁중 유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말 아쉽네요 ㅠ.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5/24 21:50
진품과 복제품의 품격이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옷은 복제품이 잘 다려져 있고, 진품은 사용감으로 좀 구겨짐이 있지만요.
Commented by NOMAD at 2010/05/25 02:06
저는 생각없이 보고 왔는데, 23일까지만 전시되는 거였군요. 좀더 자세하게 볼껄 그랬네요. ㅠ_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5/25 14:18
한 2개월 정도 해도 좋은데..좀 짧다는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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