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에 나타나는 영문국호 - 영문국호논쟁에 부쳐
영문 국호논쟁 - 제 2라운드

더욱이 조선정부는 타자가 자신을 Corea로 호칭하는 것은 용인하였어도, Corea를 자신들의 국호로 '인정'했던 것은 아니어서, 영국인과 채결한 계약에는 Corea, Korea를 혼용하기도 하고, 1903년의 우표 발행과, 1887~1905년까지의 주미조선공사관의 공문표기에서는 Korea를 일관되게 사용했으며, 1903년 러시아인과의 계약에서는 스스로는 'Dai-Han(즉 대한제국)'으로 병기하기도 하는 등, 오히려 '국호 외래-영어표기에 대해서 스스로도 규정이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영문 국호논쟁의 한가운데에 우표에 표기된 내용이 근거자료로 쓰이는 것 같으니 거기에 관련한 내용을 다뤄보고 싶네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우표에서 영문국호표기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좀더 정확히 하자면 '로마자'표기가 되겠지만, 이전 내용과의 균형을 위해 '영문'으로 쓰겠습니다.
(사진출처 : 우정사업본부 )

< 문위우표 2종, 1884 >

문위우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로서 1884년 11월 18일에 발행되었습니다.
근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정총국이 설치되고 업무를 시작한 것은 좋은데, 
그해 12월에 갑신정변이 일어나서 우정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불과 21일만에 판매가 중단되어서 미사용우표보다 사용우표가 매우 귀하지요.

< 문위보통 미발행 3종 >

< 100문짜리는 단위가 높으신만큼 '2색컬러'를 쓰고 있습니다. >

조선정부는 일본 정부 인쇄국인 '대일본제국대장성'에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의 5종을 인쇄의뢰하였는데,
그 중 5문, 10문 2종만 우정총국 업무개시전에 전달되고, 
고액권 3종은  1884년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이 폐쇄될 때까지 도착하지 않아 미발행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후 10년 동안 공백기를 겨처 1895년 7월 22일에 우정사업이 재개되면서 태극보통우표 4종이 발행됩니다. 

< 태극 보통 초판, 1895 >

열푼이 한돈이라는 이야기죠.

오푼, 한돈, 두돈오푼, 닷돈 4종이 발행되었습니다. 
도안은 같고 색상과 단위만 다르기 때문에 한돈짜리만 넣었습니다. 

태극기가 도안되어 있는데, 현행 태극기와는 좌우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 태극기 도안은 1948년에 발행되는 우표에서 비로소 바뀌게 되는데, 
그동안 태극문양을 다시 사용할 이유가 없었던 시기때문에 시간에 따른 변천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1884년에는 'COREAN POST' 1895년에는 'KOREA'라는 표기를 볼 수 있지요.
1884년 문위우표는 무려 '대일본정부대장성인쇄국'에서 인쇄한 작품입니다.
(大日本政府大藏省印刷局)

1895년 태극우표는 미국에서 인쇄되었지요.
(Andrew B.Graham Co., Washington, D.C., USA)

이때까지만해도 국명은 '조선'이었기 때문에 '대조선국우초' '조선우표'로 되어있습니다. 
인쇄품질은 문위우표쪽이 10년전 작품이지만, 좀더 나아보입니다. 

일본에서 신경써서 만든 우표에는 COREA
미국에서 대충대충 만든 우표에는 KOREA

이런 부분으로 영문국호표기의 혼용설이 더 힘을 받는 것 같습니다.

< 주색대한가쇄 >

* 비교를 위해 같은 한돈짜리 이미지를 사용

주색은 朱色이고, 대한은 大韓, 가쇄는 加刷입니다.

1897년에 국명이 '조선국'에서 '대한제국'으로 개칭되면서 이를 우표에 반영해야하는데,
새로 찍어내면 참 좋을 것을..
기존에 찍어놓은 태극우표에 '붉은색'으로 '조선'이라는 글자 위로 '대한'이라고 찍은 것 뿐입니다. 
상단의 '朝鮮'은 '大韓'으로 하단의 '조선'은 '대한'으로 바꾸는 것이죠.

돈이 없으면 이렇죠; 
뭐; 알뜰살뜰한 것도 좋은데....제국의 위상이 이런식이라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이죠.

주색(붉은색)가쇄 다음에 흑색(검은색)가쇄도 나오고 일자(一字)첨쇄도 나오는데 도안은 같으니 패스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계속해서 KOREA를 쓰고 있다는 것이죠.


< 이화보통, 1900>

1900년 발행된 이화보통 시리즈의 14종 중 3종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이화보통시리즈는 각 우표마다의 도안이 다르고 3색컬러인쇄까지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이 있었던 것은 더러운독일의 석판인쇄기를 도입하고, 
일본에서 인쇄기술자를 초빙하여 본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개의 이미지만 보아도 태극문양의 도안도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렇습니다.
이제는 제국시대.

IMPERIAL KOREA 입니다.

태극보통우표에 가쇄,첨쇄해서 대충 쓰던 것에 비하면 이제야 제국의 위엄을 드러내는 것이죠.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인 이화(배꽃)문양이 들어 있어 이화우표입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만큼 인쇄의 선명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대한제국 농상공부인쇄국에서 인쇄.
첫 국산입니다.

대한제국에선 영문표기국호를 IMPERIAL KOREA로 한것이죠.

< 어극40주년 경축, 1902 >

대황제폐하 어극사십년경축
(大皇帝陛下 御極四十秊慶祝)
* 황제폐하의 경우는 경축인데, 리박사 탄신80주년기념은 봉축이랍니다. (...)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어극40주년(+탄신6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기념우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우표'지요.
원유관을 주 도안으로 삼고 배꽃과 당초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광화문 앞에 있는 기념비각도 이 우표와 동일한 목적으로 건립된 것이죠.

이 우표의 다른 특징이라면 우리나라 우표 중 유일하게 
'한글'표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문구를 보시면
여기서는 갑자기 POSTES de COREE 입니다.

1900년 제국황실문양을 담은 이화우표에선 KOREA라고 해놓고선
2년만에 COREE라는건 좀 이상하지요.

근데 도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용언어가 프랑스어입니다. 

프랑스어를 써야 국제외교적으로 품격이 오른다는 것을 알게되신 시점일지도 모르지요.
일제의 간섭을 간파하고 '자주적인'의미로 '프랑스어'표기를 하셨을지도..

어쨌든 1902년 10월 18일에 돌연 COREE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이유가 있지요. 

< 전위첨쇄 보통 >

1901년부터 1903년까지 사용된 이 전위첨쇄우표들은
기존에 사용된 태극우표의 도안과 같습니다. 
그 위에 검정색으로 크게 일전, 이전, 삼전 등으로 찍어서 사용한 것이며.
도안에 표기된 닷돈(50POON)등의 단위는 무시되었습니다. 
단위를 활자로 찍어내는 것이 보통인데, 드물게 붓으로 손으로 직접 써넣은 경우도 있습니다.
...재고는 항상 이런저런 문제를 야기하지요. (..)

여기서의 특징은 '죠선우표'라는 표기 위에 '대한'이라는 표기를 추가하지는 않았다는 것인데요.
동시대에 통용되던 우표에 표기된 영문국호에 대해서는 별 신경쓸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기존 영문국호에 첨쇄나 가쇄를 해서 영문국호를 바꾼다든가하는 시도는 없습니다.
게다가 이 우표들은 거의 국내사용목적이기 때문에 그럴 이유도 없고요.

< 독수리 보통, 1903 >

독수리 보통우표는 13종이 발행된 우표로 발행목적이 특이한 경우입니다. 

먼저 도안을 살펴보죠.

전체적으로 이화(배꽃)으로 꾸며지고 원안에 독수리가 있고,
독수리가 양발로 검과 지구를 들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태극팔괘를 중심으로 날개에 태극문양을 달고 있지요.

독수리문양은 동양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독수리가 양발로 무엇인가 들고 있는 아이템도 중요하지요.
이것은 철저히 서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서양에서 이런 독수리는 주로 '제국'의 권위를 상징하지요.

 한가운데 독수리날개를 펼치고 있고, 양발에는 무엇인가 들고 있으며
독수리 머리위로는 어떤 표어가 있는 이 형태는 영락없는 서양식 제국문장입니다. 

느닷없이 서양식 문장이 튀어나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이 우표는 국산이 아니고 프랑스제입니다. 

POSTES IMPERIALES DE COREE 

프랑스정부인쇄국에서 제작한 '제품'입니다.
대한제국에서 프랑스정부인쇄국에 발주하여 납품받은 것이죠.

프랑스사람 클레망스씨(우리식 이름은 '길맹세'吉盟世 -_-;;)가 
고종황제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건의'하면서 발행된 우표인데,
 클레망스가 건의한 이유 몇가지를 보면 

첫째로 국제간 우편교류가 확대되니 좀더 고액우표가 필요하는 것
(고액권 발행과 국제우편교류를 통해 국가수입, 특히 외화획득이 증대됩니다.)
두번째는 '세계의 우표수집가'들을 위해 상품으로서 찍어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외화획득이 목적인데, 현재에도 우표를 발행하여 외화벌이를 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대한제국도 이 대열에 끼었던 것이죠. 
그 밖에 '일본'보다 우월한 '프랑스'가 인쇄기술에서 높은 정밀도를 가지고 있으니 
고급인쇄술로 아름답고 정밀한 우표를 찍어내야
제국의 권위가 선다는 등의 이유로 고종황제를 설득한 것입니다. 

< 독수리 보통, 1903 > 

이 독수리 문양우표들은 1903년에 나왔지만, 발주자체는 1900년에 되었습니다. 3년여에 걸친 발행작이죠. 

기존에 통용되던 우표에 비해 크기가 2배이상 컸기 때문에 '대형'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애초에 수집가들을 노리기도 했으니 크기를 키울 필요도 있었지요. 

도안도 프랑스에서, 인쇄도 프랑스에서 했기 때문에 서양식 문장과 프랑스어로 도안된 것입니다. 
사실 길맹세씨의 그 '건의'라는게 장점도 있긴한데, 굳이 프랑스를 선택할 이유는 없었겠지요.
이건 프랑스정부가 대한제국을 고객으로 해서 우표인쇄계약을 따냈다고 보는게 나을 겁니다. 

3년여에 걸친 시간동안 시인쇄품(견양시트)을 찍고 고객인 고종황제에게 선보인 후,
수정을 거쳐 인쇄, 발행된 우표이므로 프랑스맘대로 만들었다고 할 순 없지요.
그렇지만 길맹세씨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었으니 프랑스어로 쓰도록 유도하는 것은 쉬운일이고요.
길맹세씨는 1898년부터 국내에 들어와 체신사업에 간여했습니다.
1902년 어극40주년경축우표에 COREE가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 다음 우표가 나오면 좋을텐데...

1905년 을사늑약으로 한일통신합동조약이 체결되고 우리 체신사업업무는 강제접수됩니다.
체신사업이 일본제국에 의해 예속화되며, 경제적으로는 체신사업을 통해 수입을 올릴 길이 차단된 것이지요.

잠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한국우표는 1909년에 완전히 금지되게 됩니다. 
한국체신사업은 이것으로 일단 문을 닫게 되는데...

* 아래내용 추가 ↓

우표말고도 영문국호가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길맹세씨는 대한제국의 체신교사로 활동하면서 
외국우편업무개시에 총력을 기울여 마침내
1900년에는 대한제국은 만국우편연맹(UPU)에 가입하여 외국우편업무를 개시합니다.
외국우편업무개시로 인해 좋은 점은 그만큼 체신사업을 통해 국가차원의 돈벌이가 된다는 것이죠

< 외체일부인 >

외국우편으로 쓰이는 경우에 쓰는 일부인(소인)입니다.

하단의 COREE는 대한제국을 의미하며,
작은 원안의 문자와 숫자는 '연월일'을 의미합니다.

OCT는 10월이겠지요. 
근데 MAI, AOUT는 좀 생소합니다. 
이것은 당연히 '프랑스어'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MAI는 5월, AOUT는 8월입니다.

첫번째 일부인을 참고로 하면
1900년 10월 9일자, 서울, 대한제국 정도가 됩니다.

실질적으로 체신사업에서 영문국호로 COREE가 쓰인 것은 1900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UPU(만국우편연맹)의 공식언어가 프랑스어인것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동양 소국이 서양언어를 채택할 때는 '대세','표준'을 따라 써야겠지요.
게다가 대한제국 체신사업고문 길맹세씨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니
자연스럽게 프랑스어를 쓰도록 전개되었을 것입니다. 

우표와 외체일부인을 보고 판단해보면, 
대한제국은 체신사업영역에서는 프랑스어를 공식언어로 채택하여 사용하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COREE가 되어야겠지요.
1902년 이후로는 꾸준하게 COREE를 밀고 있습니다.

근데 만국우편연맹(UPU)에 가입하여 해외우편업무를 활동한 시점과 
IMPERIAL KOREA로 표기한 이화우표의 발행시점이 겹칩니다.

UPU가입시점은 1900. 1. 1
이화우표 2종 발행이 1900. 1. 1
이화우표 12종 발행이 1900. 5. 1

이것은 이화우표의 발행이 훨씬 이전,
 그러니까 대한제국 성립 직후부터 계획을 가지고 진행된 것임을 염두해야합니다. 
UPU에 가입하면서 프랑스어를 체신사업의 대외적 사용언어로 채택할 수 는 있지만,
이전에 도안하여 인쇄를 준비하던 이화우표는 이전에 계획한대로
IMPERIAL KOREA로 발행되었을 것입니다. 
이화우표의 12종의 경우도 5개월 정도의 기간이라면 수정을 할 수 도 있었을 것이지만,
대한제국황실 입장에선 어차피 그게그거라는 판단을 하기 쉬웠겠지요.
수정을 하게 되면, 추가비용이 소모되기 마련인데
그 추가비용을 들여야할 만큼 중요하지는 않았던 것일겁니다.
그래서 이화우표를 계획대로 발행했겠지요.


< 1902. 10. 18, SEOUL, COREE >

우표 발행일에 일부인이 찍힌 귀한 우표입니다.
이게 애초에 발행량이 5만장밖에 되지않고, 일부인도 외체일부인이라 더욱 귀하지요.

* 나라가 망하고 나서 대한제국황실의 상징인 이화우표와 어극40년우표는 재인쇄됩니다.
사용목적이 아니라 일본인들을 위한 '증정용우표첩'을 만들기 위해 찍어낸 것이죠.
그거 자체는 정식우표가 아닌 복제품 -_-;



트랙백한 원문에서 '도시명'에 대한 언급도 나오는데,
외체일부인을 쓰기시작한 1900년부터 한성에 대한 표시는 'SEOUL'을 썼다는 걸 알 수 있죠
당시 사용된 외체일부인을 참고하면, 부산의 경우는 'FUSAN'이었습니다.

< 원형일부인 >

이것은 국내우편용이죠. 
상단과 하단을 4:6의 비율로 나누고 상단에는 우체사명을 쓰고
하단에는 발송일자(연호), 체송편을 기입합니다.
외체일부인과의 비교를 위해 넣어보았습니다.

* 아래내용 추가 ↓
< 독수리 우표와 동시대의 반원짜리 독수리 주화 >

주화에서도 동일한 독수리문양을 볼 수 있으니,
당시 대한제국에서 이 문양을 상당히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밀고 있던 문양이겠네요.

주화계에선 이 주화 속의 독수리문양을 '러시아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러시아도 제국이었으므로 균형감각을 갖춰야할 필요성도 있었을테니
러시아제국황실문장을 모범으로 삼아 만들었다고 보기 쉽겠네요.

< 러시아제국 황실 문장 >

독수리의 머리가 두개 인점을 제외하면, 
몸 중심부에 기본문양을 두고 날개에 부속문양을 두는 패턴,
양 발이 들고 있는 물체의 형태의 유사성을 보면
러시아 제국 황실 문장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 쉽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독수리 문양은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보기 쉬울테니
프랑스인쇄국에서는 이를 참고해서 인쇄용으로 편집하는 정도만 했다고 보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되는 덧글을 남겨주신 행인1님께 감사드립니다.

< 조선항공우표 1947년 >

국제항공우편을 위해 발행된 항공우표입니다.
 당연히 수입증대를 위해 시급히 발행된 것이죠.
1947년에 국명에 대해서는 '조선'이라고 하고 있으며, 영문은 KOREA로 되어있습니다.
미군정시기이기 때문에 영어식으로 쓰는게 당연할 것입니다. 

< 총선거기념우표 1948년 >

5.10 총선거를 기념하여 발행된 우표로 이제 현행 태극기와 비슷한 모양을 갖추게됩니다.

영문표기는 KOREA

< 정부수립기념우표 1948년 >

이제 더이상 '조선우표'가 아니고 '대한민국우표'로 표기되기시작합니다.
1954~1955년대에 한동안 '대한민국우정'이라는 표기가 있기도 했지만, 줄곧 '대한민국우표'라는 표기로 남게됩니다.
1980년대들어서는 '대한민국우표'에서 우표를 떼고 '대한민국'으로 간략화되지요.

영문국호표기는 KOREA.

50년대에는 보통 '대한민국우표'만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KOREA같은 것은 생략하고 한글만을 쓰기도 했었던 것이지요.
이 때는 서기 19XX년으로 표기하기보다 단기 42XX년으로 표기하는 것이 대세였고,
서기표기가 있는 경우에는 단기표기도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 국제전기통신연합 가입 5주년기념 > 

단기4290년...즉, 1957년입니다.

이전에는 '대한민국우표'로만 표기되어 있었고, 
대부분 영문국호 표기는 없거나 있어도 'KOREA'였는데(그나마도 대부분 없음)

이 때부터 REPUBLIC OF KOREA로 병기되기 시작합니다. 

같은해에 발행된 '한미우호통상항해조약체결기념'우표도 
REPUBLIC OF KOREA라는 영문국호가 표기되어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것은 그 우표가 뭔가 '국제적'이어야 하는 옵션같은 것이었습니다.
1957년 이후로도 영문국호표기없이 계속해서 '대한민국우표'라는 한글국호표기만 있었지요.
영문국호표기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만 있었던 것인데...

< 국군의날 기념우표 >

단기4294년...즉, 1961년입니다. 군사혁명이 있었던 해이죠.
당시만해도 해병대의 위상이 꽤 높아서 육해공군과 나란히 있었지요.

이 때부터 REPUBLIC OF KOREA가 무조건적으로 병기되기 시작합니다. 
간혹 몇 번 빠지기도 하긴하지만 
이 국군의 날 기념우표 이후부터는 대부분 
REPUBLIC OF KOREA라는 영문국호가 병기됩니다.

< 제11대 대통령 취임기념, 1980. 9. 1>

새시대 새역사

이 우표부터입니다.

그게 뭘까요?

영문국호가 간략화되어 KOREA로만 표기되기 시작합니다. 
진짜 새시대 새역사라는 문구가 잘 어울리네요. (...)

'대한민국우표'라고 되어있던 것도 '대한민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우표가 빠지고 대한민국만 남은것은 이것보다 이전인 1980년 3월부터)

1980년 그러니까 5공때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KOREA'라는 표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나타난 우리나라 우표에 표기된 국호명칭은 
국내의 정치적 변화, 인쇄사업자와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맨 처음은 COREA (일제)
그 다음은 KOREA (미제)

- 대한제국성립 -

또 그다음 IMPERIAL KOREA (국산)
막바지에 잠깐 IMPERIALES DE COREE (프랑스제)

- 일제강점 -

그랬다가 KOREA (국산)
어느 한 동안 풀네임으로 REPUBLIC OF KOREA (국산)
돌아와서 KOREA (국산)

앞으로는 그리 바뀌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by MessageOnly | 2010/06/27 20:57 | ■ 즐거운 취미 | 트랙백 | 핑백(1)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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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明智光秀 at 2010/06/27 21:27
휴~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7 22:08
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10/06/27 21:40
독수리 도안 우표가 나오던 시기에는 주화에도 독수리 도안이 들어간 게 아주 약간 발행된 적도 있습니다. 너무 적어서 문자 그대로 '부르는게 값'이긴 하지만...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7 22:09
아 그렇군요. 이것도 첨부해서 넣으면 재밌겠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6/27 21:49
최경봉 선생님 글에서도 '대한제국이 일본에 위탁발행한 우표에는 Corea로 표기된다.'라는 1~2줄 정도의 설명으로 나오던데, 이렇게 MessageOnly님의 정성스런 정리를 통해서 실제 현황을 일람(一覽)할 수 있게되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

그리고 죽 보다보니 중간에 우표 발행을 프랑스에 위탁하면서 종전까지의 영어 표기를 프랑스어로 '언어 자체'를 바꾸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큰 문제로 여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걸 보면 당시의 국제어로서 프랑스어의 위상이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각설하고, 이처럼 알기 쉬운 정리와 자료제시를 해주시니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 잘 보았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7 22:28
당시 황실의 위엄 또는 '국격' 차원에서 프랑스어를 채택하는 것이 보기좋겠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하지만 실제로 상대했던 국가들을 살펴보면 굳이 프랑스어를 채택하는 것은 실리차원에선 별로였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프랑스어표기는 일종의 '보여주기식' 용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0/06/27 23:49
아 그러고보니, 제 본문중의 오류도 MessageOnly 님의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정정해야하겠군요. 저도 본문중에 '1903년의 우표발행에는 Korea라고 표기했다.'고 썼지만, 실제로는 1902년 이전의 일이니 그처럼 수정하고자 합니다.

논문에서 관련 사항을 옳기다가 이처럼 실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뒤늦게서야 이런 저의 오류를 발견하였으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처럼 저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얻게되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15:05
저도 작성하면서, 작성하고 나서 덧글을 통해 새로 알게 된 것도 있고, 빠뜨린 것도 더할 수 있어서 저로서도 좋았습니다. 본문에 추가한 내용이 있으니 한번 더 봐주세요.
Commented by искра at 2010/06/29 14:37
실리적 차원에서도 프랑스어는 의미가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전까지 국제 외교가의 공용어는 프랑스어였습니다. 물론 영국-미국이 만나는 자리에서 프랑스어를 쓰진 않았겠지만, 영국-프랑스가 만나는 자리에선 당연히 프랑스어를 사용했고, 영국-독일이 만나는 자리에서도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헤이그 밀사 사건때 이위종 열사가 괜히 프랑스어로 문서 작성하고 연설한게 아닙니다. 그 시대 유럽에서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영어권으로 어학연수를 가듯이 프랑스어를 익히러 프랑스나 벨기에로 어학연수 가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당시 대부분 유럽국가에서 프랑스어는 제1외국어였고요. 숫제 러시아 귀족사회에선 프랑스어가 거의 공용어였을 정도인데, 오늘날하고는 그 위상이 비교가 안되죠. 심지어 독일 제국 통일 이전인 보불전쟁 시기에 바이에른-슈바벤(남독일)과 프로이센(북독일)간에 언어적 격차가 커서 참모본부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여하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자료 수집력이 대단하십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9 14:55
지금하곤 위상이 많이 다른데다 상대국이 유수의 유럽제국이 아니어서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6/27 22:18
...참 그 C/K 이야기가 왜 그리 떡밥이 강한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7 22:29
이게 다 일본 때문입니다.
Commented at 2010/06/28 0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01:31
작성하면서도 여러번 틀렸습니다. 유독 그 부분만 그랬는데, 결국 하나 나오긴 나왔었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0/06/28 01:04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01:31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10/06/28 02:11
새시대 흑역사....OTL....
저 양반 얼굴만 보면 괜시리 짜증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03:31
저 양반은 집권기간은 짧은데, 우표는 무지하게 찍어냈습니다. 본인이 우표에 관심이 있었거나, 관계자 중에 우표를 통한 선전효과를 신봉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이후의 대통령인 노태우, 김영삼은 달랑 1장씩입니다. 김대중은 갑자기 우표사이즈를 확 키우는 구시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노벨평화상수상으로 인해 다른 사람보다 1장더 많은 2장을 냈습니다. 노무현, 이명박도 각각 1장인데...이명박의 경우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으니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Commented by virustotal at 2010/06/28 03:04
전설에 아니 인터넷 세간에 떠도는 풍문에 따르면
http://cafe.naver.com/collectionworld/14784

우리나라 근대주화중 반원은화 2종입니다.
반원은화는 총 5종이 있는데
광무9년(1905), 광무10년(1906), 광무11년(1907), 융희2년(1908)
이렇게 총 4종이며 융희3년(1909)도 있다고 전해지나 아직 실물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왕궁 박물관에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중 광무9년과 광무10년이 대형이며
광무11년과 융희2년은 소형이며
이중 융희2년이 가장 귀합니다.
우리나라 근대전중 가장 인기있는 주화가 이 반원은화이며
사용한 것은 그래도 많이 볼 수 있으나 미사용 반원은 백만원 이상을 더 줘도 못구하며
구경하기도 힘든 편입니다.
여의주를 움켜 쥔 용문양이며 '반원' 이라는 글자를 잘 살펴 보시고
앞의 조선왕실의 상징인 이화꽃술 아래
좌측은 이화꽃가지이며 우측은 무궁화 가지로 문양이 되어 있습니다.
위의 광무10년반원은화는 미사용이며
오늘은 4종중 2종만 올립니다.
대한제국 말엽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가 담긴 우리나라 근대주화 잘 살펴 보시면
이러한 역사성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주화가 나온이유가 저도 우표라든가 조금은 하는데

주화는 영어 없죠 그 대한제국이라든가

그런데 주화는 서비스인지

아무튼 그 글중에 있는 주화 한번 구하면

소소한 우리의 문화유산역사의 변화겠죠

전설에 따르면,,,

일본궁에 있다...

그게 더 차라리 위안이 되죠 전설이면 그냥 무시되니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03:33
링크한 내용은 본문에서 다루는 '독수리 문양'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저건 용문양 주화에 관한 것이니까요.
대한제국에서 발행한 '독수리 문양 우표'와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독수리 주화를 참고적으로 넣은 것입니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6/28 09:36
좋은 정리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14:10
잘 보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진성당거사 at 2010/06/28 12:37
저는 어쩌다보니 백문우표를 한 장 용케 갖고 있지요. 여하튼, 좋은 정리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14:10
백문우표는 미발행분이라 우정사업본부에서 리스트에 담아두질 않았더라고요. 저 사진은 따로 구했습니다.
Commented by _tmp at 2010/06/28 12:51
프랑스어 사용의 경우, 1900년에 대한제국이 국제우편기구에 가입한 것과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국제연맹 초기까지 지배적인 외교언어는 프랑스어였고, 국제우편기구도 예외는 아닌 셈이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14:25
말씀하신대로 대한제국이 국제외교관계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다가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려니 프랑스어를 쓸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더 써보겠습니다. 길맹세씨(;)의 행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 사람은 본래 프랑스 우편전신국 사람으로 대한제국 우체교사로 초빙된 것입니다. 프랑스인이 대한제국의 체신사업고문이 된 것이죠. 외국인이 국내신규사업의 고문역할을 하는 것은 당시에는 흔한 일이었으니 무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만국우편연맹(UPU)에 가입하면서 이 때부터 외국우편을 개시했습니다. 외국우편을 개시하면 보통 한국인의 비용으로 외국우편을 쓸 일은 거의 없으니 대한제국에게는 남는 장사가 되지요. 이것은 꼭 해야하는 일이었습니다. 이것도 본문에 반영해야겠네요.
Commented by Mr 스노우 at 2010/06/28 13:22
잘 보았습니다^^ 역시 떡밥 분쇄에는 물증만한 것이 없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14:27
대한제국이 좀더 유지되었더라면 COREE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COREE이니까 COREA를 사용했을리는 없지요.
Commented by Esperos at 2010/06/28 14:07
아직도 국제우편기구에서는 프랑스어를 일단 가장 공식적인 우편언어로 인정하는 듯하더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8 14:32
UPU의 공식언어는 프랑스어이고, 영어는 '작업언어'로 추가된 것은 2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1994년)
프랑스어의 위엄이 나오는 대목이죠.
Commented by 미스트 at 2010/06/28 23:34
으악 독수리 문장 왠지 멋지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9 14:27
그렇죠. 이 땅에서 독수리 문장이라니 참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용과 봉황이 나오기 더 쉬우니까요.
우표보다는 주화속의 문장이 더 좋아보입니다.
Commented by 꺄롤린 at 2010/06/29 01:10
왠지 이전으로 갈 수록 우표 디자인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표에 있는 영문 표기를 통해 나라의 국제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니,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9 14:29
예전에는 '무늬'를 많이 넣어서 장식적요소가 많았는데, 요즘은 도안자체에서 무늬없이 사진을 그림으로 옮기는 정도지요.
풍파가 많았던 탓에 우표에도 저런 영향이 남아있지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짙푸른 at 2010/06/29 10:21
Impérial(es)은 형용사입니다. 그러니까 Postes Impériales는 Imperial Postes...
Jubilé는 보통 50주년이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40주년인 것이 미묘하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9 14:47
제가 프랑스어는 공부하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우표에 들어간 문구를 다 이해할 수 가 없거든요. 몇 줄 되지도 않는데..-ㅠ-;

Impérial(es)가 형용사인건 모르지만, Postes과 결합한다기보다 뒤에 있는 de coree에 붙여쓰는 것으로 이해해야할 것 같습니다. Postes + 국명 의 구조로 보면 그 위치는 잘못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Jubilé는 단순히 축원이나 통치기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요. 앞부분의 XL. Ann. 이 부분이 어떤 뜻을 가진 준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골든 주빌리나 다이아몬드 주빌리로 내놓으면 50, 60으로 이해할 수 도 있겠는데요.
Commented by Esperos at 2010/06/29 18:06
XL. Ann.은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갑니다. 틀림없이 40년이란 뜻일 겁니다.

XL는 로마 숫자로 X(10) L(50).
X가 앞에 있으니 50에서 10이 모자란 숫자란 뜻이므로 40.
그리고 라틴어로 해年가 Anno.... 그러니까 40년이지요.

Jubilee(영어식)는 구약성경에서 나오는 희년으로 50년(정확히는 7년 주기가 일곱 번 지난 해)이라고 레위기 25장에서 규정했습니다. 어원적으로는 나팔을 의미한다나요. 희년喜年이라는 번역어에서 알 수 있듯이 기쁜 해를 뜻합니다. 남에게 빚을 준 게 있다면 모두 탕감해주어야 하는 해지요. 게다가 40은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숫자입니다. 대황제폐하 어극40년 경축이란 글귀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말 그대로 기쁜 해란 의미에서 Jubile를 썼을 것입니다. 그리고 40이 그리스도교에서 중요한 숫자이니 저 우표를 발행할 때 관여했을 프랑스인들도 크게 이상하게 생가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29 19:04
Anno를 그렇게 표시하는거군요. Anno는 본적이 있었습니다만 Ann.로 쓰는 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로마숫자는 시계에 표시된 XII까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L이 50이군요. 이것이 40년과 연관이 있을거 같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는데, L은 몰랐죠. XL자체가 무슨 약어기능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짙푸른 at 2010/06/30 03:11
음 그러니까.. 불어에는 형용사가 명사 뒤에 붙습니다.(보통은) 그러니까 저건 Imperial Postes of Korea입니다. 뭐 사소한 디테일이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avénement은 영어의 advent와 동계어로.. 강림, 즉위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d'avénement은 '즉위의~'라는 의미겠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06/30 13:59
설명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알게되었네요.
Commented by 민상재 at 2016/03/22 17:48
참 대단하십니다. 우표를 수집하신다해도 이 정도는 상위급이네요. 우표를 수집하지 않으신다면 연구하시느라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글 내용중 이화보통우표는 배꽃 梨花가아니라 오얏꽃 李花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김성훈 at 2017/08/19 17:57
안녕하세요, 우표수집가 단체 '한국테마클럽'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성훈입니다. 이전에 "고덕역" 이라는 닉네임으로도 주인장님과 리플을 주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매년 회지를 만들어 투고를 하고 있는데 저도 이번에 한국우표의 국호에 관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수집하던 차에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부분과 일치한 곳이 많네요. 전두환대통령 11대 취임 기념우표가 최초의 "대한민국 KOREA"이죠. 그런데 제가 덧붙여드릴 내용은 그 우표의 며칠 후에 발행된(1980.9.6.) 여군창설 30주년 기념우표는 종전처럼 REPUBLIC OF KOREA 국호가 그대로 채용된 채 발행되었는데, 전두환 정권 장악 이전부터 발행이 계획되고 도안이 확정되어 그렇게 가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한민국우표"는 박정희대통령 추모 우표라는 것. 이렇게 생각해 보니 확실히 전두환 대통령이 꼼꼼한 구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흠좀무. 주인장님께서 쓰신 글 중에서 약간의 자료를 참고하고자 하오니 허락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7/08/20 13:50
오랜만에 방문해주셨네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게시물을 자주 올리질 않은 탓이 크네요. 한국테마클럽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 계신 분이셨군요. 원하시는 좋은 원고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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