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2010 기념우표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기념 >

이 우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라면 정말 나오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하지요.

전지구성이라고 해봐야 고작 14장입니다. 
소형시트가 나올까 싶었는데, 시트는 나오지 않았네요.
이런 우표는 전지구성이 더 큰 의미가 있지요.

전지여백배경으로 세계지도를 두고 있고, G20 정상회의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그냥 보통인데...

좌우를 짝수로 나누지 않고 7장씩 나눈 것이 좀 특이합니다. 
좌우상단에 1장씩 짝을 맞추지 않고 칸을 비워서
 계단식으로 가운데로 향하는 계단모양이 만들어지고
좌우로 대칭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색부분도 책의 가운데부분 느낌을 주고해서 
전체적으로 좌우로 펼쳐진 느낌을 줍니다. 

금박느낌이 나도록 인쇄된 것이 고급스런 느낌을 주고,
이 기념우표는 전지이어야 더 큰 가치를 지니는 것이겠네요.

각 발행량이 77만장이니 전지로는 11만장이 인쇄된 것이겠네요.


도안은 2가지인데, 하나는 G20정상회의 로고를 그대로 썼습니다. 
이 로고에 워낙 익숙해서 신선한 느낌은 좀 덜합니다.
예상하기 쉬운 도안이었지요.
청사초롱의 로고자체는 상당히 좋은 느낌입니다.

광화문을 도안으로 넣은 것은 좀 의외입니다. 
보통 서울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숭례문을 쓴 적이 많기도 한데...
광화문이 숭례문을 대신하는 역으로 배치가 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도안설명에는 '광화문을 활짝열어 세계인을 환영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안에 쓰인 부분은 '문'이 아니라 처마부분이 강조되어 있지요.
이런 지붕이 보이는 도안이라면 '머무르는 곳'의 아늑한 느낌을 주려는게 아닐까싶기도 합니다. 
광화문이라는 설명이 없어도 광화문이라는 걸 알아보는 사람도 없지만,
오른쪽 하단에 '광화문'이라고 써놓지 않는다면 저걸 문으로 인식하지 못할 사람도 있습니다. 

도안설명대로 한다고 하면...
광화문을 정면에서 잡아 홍례문 근정문까지 활짝 열린 모습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지 중앙부분에는 G20정상회의 참가국의 영문국호와 한글국호를 적어놓았습니다. 

일관성이 좀 없는게 아닌가 싶은게..
대부분의 국호표기는 보통명사로 하고 있고, 정식명칭을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일부 몇몇 국호(극히 한정적..-ㅠ-;)에 대해서는 정식명칭이라서 
나머지는 좀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은 그런 느낌도 살짝..있습니다.
뭐 Republic of Korea라는 것도 알파벳순으로 나열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Mexico뒤에 놓여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인식자체는 Korea로 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한국'이라는 표기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영문국호표기는 정식명칭대로 길게 하고 있으면서 
한글국호표기는 정식명칭인 '대한민국'이 아닌 '한국'으로 하고 있거든요.
바로 옆에 있는 가장 중요한 실제 우표상에는 '대한민국KOREA'라고 하고 있으면서 
설명부에는 'Republic of Korea 한국'이라고 하는 것은 좀...;
한글국호표기에서 정식명칭을 쓰고 있지않아서 균형감있게 하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최근의 대규모 정상회의라면 2005년 APEC 정상회의겠지요.
당시 기념우표를 참고해서 보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당시 정상회의장소로 쓰기위해 지은 목적이 분명한 건물이니 도안에 넣는게 당연하겠지요. 코엑스는 회의장소이긴 하지만, G20정상회의를 위해 특별히 지은 건물도 아니고 하니 굳이 도안에 넣을 이유는 없겠고요. 정상회의를 나타내는 의도라면 청사초롱공식로고를 쓰는 도안과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일월오악도는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상'들의 모임이니까 일월오악도가 연관이 전혀 없는 건 아닌데..광화문과 마찬가지로 그냥 단순히 '한국적인'이미지가 필요해서 도안으로 선정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쌍으로 만든 이유가 이런 것일지도 모르지요.


전지구성을 보면 G20정상회의 기념우표의 압승.


< 다시 쓰는 소중한 자원 특별 >

같은 날에 발행된 특별우표입니다.
보통 전지구성이 이렇지요. 

G20정상회의 기념우표 전지구성은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어진 좋은 작품입니다.
by MessageOnly | 2010/11/11 23:39 | ■ 즐거운 취미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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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꽃꽂이1단 at 2010/11/12 00:35
요즘은 연하우표만 시트가 나오나요?
언제부터인가 시트가 나오는 기념우표가 확 줄었네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11/12 00:44
네 연하우표나 우표취미주간특별우표를 제외하면 시트나오는 우표가 확 줄었습니다.
요즘은 디자인적인 자유로움을 전지구성에서 완성해버리는 경우도 많아져서 굳이 시트를 만들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11/12 12:56
숭례문은 방화사건이 있어서 안쓴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11/12 19:59
현재 상태때문에 쓰고 싶어도 쓰기가 좀...
Commented by at 2010/11/12 17:33
'외국 귀빈을 맞는다'라는 의미면 숭례문이 맞겠지만 어차피 광화문을 통과해 경복궁에 들어올 테니 그러려니하는 심정이네요. 청와대 처마보다야 광화문이 낫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0/11/12 20:02
광고물에서도 광화문이 꽤나 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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