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을 도안으로 쓴 보통우표는 80년대까지는 흔했는데...
90년대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21세기들어서부터는 아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약용우표는 보통우표이기 때문에 발행량을 생각해보면 쉽게 접할 수 있어야하는데,
어떻게된 일인지 저는 사용제 우표를 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색상이 심심해서 눈에 잘 안 띄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영정은 이렇습니다.
이것이 우표의 도안으로 쓰였지요.
< 다산 양반?; >
2009년에 발표된 새로운 영정입니다.
기존 이미지와 많이 다른데, 색감이 참 맘에 듭니다.
인물이 우표 도안이 되는 경우
대부분 '얼굴'이 중심이 되고, 가슴 밑은 잘려나갑니다.
이 영정은 쪽빛 도포에 붉은 도포끈(세조대)을 쓴 부분이 매력적이라
그 부분이 잘려나간다고 하면 아깝겠네요.
이 영정은 기존 영정과 변화 폭이 커서 적응에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사조관, 안경, 색상 등 패션의 변화도 물론 크지만,
얼굴 윤곽이나 수염도 다르죠.
영정을 새로 그리더라도 기존 이미지를 많이 살리는데,
이 영정은 변화폭이 커서 인상적입니다.
제가 보기엔 신상쪽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덤.
해동유림의 절정고수 황삼노괴 연암 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