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농장 연쇄살인
식인코끼리? 그건 별것도 아님둥.

들꽃향기님의 본문글과 댓글을 보면서 돼지의 식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경찰쪽이나 형사법쪽으로 공부해보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알고 있을 이야기입니다. 돼지농장 연쇄살인. 주효한 검색어로 'pigfarm serial killer' 추천합니다.

< 어느날 한 돼지농장이 무수히 많은 사람과 차량으로 뒤덮히게 됩니다. >

캐나다에 '로버트 픽튼'이라고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연쇄살인범인데, 단순히 사람을 많이 죽여서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많이 안 죽인 건 또 아니고 (..;)

무려 20여년동안 살인행각을 저질러 왔는데, 이 자가 검거되지 않은 주요한 원인은 살해대상이 '매춘여성'들이었다는 점입니다. 사회의 음지에 있는 윤락녀의 '실종'에 대해 공권력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에 오랜 시간 동안 마음껏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점이 유영철과 비슷한 케이스라서, 간혹 '캐나다의 유영철'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는데...유영철은 시신을 암매장하거나 범행현장을 이탈한 정도에 불과하지요. 픽튼에 비교할 정도는 좀 아닙니다;

로버트 픽튼은 매춘여성을 차에 태워서 농장으로 데리고 간 후....죽입니다. 성폭행 전과가 있는 걸로 보아 강간 후 살인했다고 보기 쉽습니다. 강간을 했지는 안 했는지는 증거는 없지요. 죽여버리고 사체를 훼손했으니까요. -ㅠ-;

경찰은 이 자에게 60명 이상의 여성을 살해한 용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20여년동안 실종상태인 미제의 여성들을 살해했다고 추정했고, 상당수는 들어맞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오랜시간동안 픽튼의 의도대로 공권력은 매춘여성의 실종에 대해 소극적이었고, 결정적인 순간에도 이러한 태도는 계속되었습니다. 

경찰의 병신스러움이 드러나는 장면은 이 자가 이미 살인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매춘여성을 농장에 데리고 와서 살해하려고 했는데,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건 피해여성이 신고를 했기 때문이죠. 근데 어찌된 영문인지 로버트 픽튼은 보석으로 풀려나고 그 후 4년동안에도 꾸준히 살인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한국으로 로컬라이징하면 유영철을 불구속상태로 재판했고, 그 동안 유영철은 틈틈이 자신의 욕구를 채워왔다는 것이죠. 

경찰이 픽튼을 구속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증거불충분'이었습니다. 제목에서 다 드러나는 것이지만, 픽튼이 시신을 자신의 돼지들에게 제공하여 뒷처리했기 때문에 경찰이 증거를 못 찾은 것이었죠. 나중에 찾기야 찾습니다만 (...일부는 냉장고에 발견. 어째서 땅에 묻지 않고 냉장고에 넣었을까!;;;)

이 자가 체포된 것은 2002년인데, 당시 캐나다는 엄청난 공포에 빠졌다고 합니다. 거기에 돼지고기 파동이 있었다고 하지요. 체포 직후에는 픽튼이 입을 잘 열지 않았었는데요. 살해 장소가 '돼지농장'에다가 시신들이 부패상태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인골이 흩어져서 발견되었고, 곧 '돼지에게 인육을 먹인 것이 아닐까?'란 추측이 퍼졌던 탓이지요. 근데 이 추측이 맞았습니다. -ㅠ-; 

픽튼이 입을 열어서 자신들의 돼지들에게 인육을 제공했던 것을 이야기 했는데...더 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돼지고기와 사람고기를 섞어서' 제공하기도 했다고 밝혔거든요. (...) 뭐...해당 농장의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이 되지는 않았다.....는 식으로 시청자들을 안심시키려는 보도가 나오기도했지만...그런 보도를 믿는다고 해도 말이죠....대중들이 돼지고기 선택하기란 쉬운 일이 되긴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고 20년동안 그런 고기가 시중에 안 나왔리라는 보장이...(...)

< 가운데가 '픽튼' 배경은 살해당한 여성들 >

체포당시에는 당연히(?) 수십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지 않았기에 증거를 찾기 위해 경찰은 돼지농장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돼지를 가둬놓고 키운게 아니라 풀어놓고 키워서 넓은 농장의 흙 속까지 뒤져야했고, 증거(인골)를 찾기 위해 근처 대학교 인류학과 학생들까지 임시 알바로 고용해서 이게 돼지뼈인지 사람뼈인지 구분하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그렇게 찾아낸 증거(인골)가 나올 때에만 해당 살인 혐의를 인정하다가...나중에야 정확한 수를 스스로 밝힙니다. 경찰에선 피해여성이 6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증거가 없어가지고 초반에는 6명이었다가 점차 20명, 31명 이런 식으로 늘려나간 것이죠. 대체 얼마나 죽였는지 미제의 사건이 될 뻔했는데...본인도 나중엔 좀 지쳤는지 실토하게 됩니다.

 '아깝다. 내가 당초 사람죽이기로 50명을 기약했는데, 인제 49명인걸...' 

관련한 기사는 이게 좋겠네요.

"50명까지만 죽이려고 했었는데..." - 오마이뉴스

加 최악 연쇄살인범 "49명 죽였다" - 연합뉴스


< 세상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대체 돼지는 누가 키울거야 돼지는! >



근데 돼지농장 연쇄살인의 선구자(?)는 따로 있습니다. 



조셉 브리겐씨라고 또 제법 훌륭한 돼지농장주가 있거든요. 로버트 픽튼이 조셉 브리겐씨와 축산업계에서 따로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닐겁니다. 조셉 브리겐은 1850년에 태어난 사람이니까요.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트 교외에 돼지농장을 경영하는 이 자는 픽튼과는 다르게 사회명망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매년 박람회에서 '최고의 돼지'(파란리본돼지)로 선정되는 우량 버크셔 돼지를 키워내고 있는 이 돼지농장주는 도대체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그것은 최고의 사료'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체 그 사료가 무엇입니까'라는 추가질문에는 '그것은 기업비밀'이라며 얼버무려 다른 이들과 그 만의 사육법을 공유하지 않았지요.

조셉 브리겐은 그 '최고의 사료'를 구하기 위해서 수 년 동안 거리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최고의 사료란 다름아닌 '거리의 부랑자'들로, 고용을 미끼로 유인했다고 합니다. 19세기때니까 공권력의 감시도 지금보다 나았다고 보기어렵지만, 어쨌든 실종되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거리의 부랑자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은 비슷하지요. (잭 더 리퍼는 그래도 시체가 남았고, 그 시체를 보고 주 범행대상이 누군지 안 경우죠. )

조셉 브리겐이 '최고의 사료'를 농장으로 '운반'하고 바로 돼지들에게 제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돼지를 키우는데 '최고의 사료'만 쓴다고 하면 수급문제가 당연히 생기게 되겠지요. '최고의 사료'는 항상 제공되었던 것은 아니고, 평소에는 돼지들도 다른 농장의 돼지들과 비슷한 사료를 먹고 있었을 것입니다.

부랑자출신 농장 일꾼이 '최고의 사료'가 되는 날은 다름아닌 '사장님 월급 좀 주세요'라고 말하는 날. 

...고용주가 근로자들을 진짜 소모품으로 보기 시작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죠. (...)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우울한 편지'를 '살인신호'로 삼고 있는데, 조셉 브리겐에게는 월급달라는 것이 그와 비슷한 살인신호였을 겁니다. '월급 달라는 소리 나오지?' 하면서 토막치는....섬뜩한 이야기. 바깥에선 당연히 '매년 우수 돼지를 출품하는 저력있는 돼지농장주'였을 것이고요. 

그러면 이런 살인행각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가....조셉 브리겐은 1명의 일꾼만을 가지고 단 둘이서 최고급 돼지를 키우는 농장주로 널려 알려져있었습니다. '불경기라서 더이상의 고용은 어렵다'라는 인색한 말로 '값싼 거리의 부랑자'들만 딸랑 1명씩 고용하고, 주변에서 왜 자꾸 일꾼들이 바뀌는가에 대해 물어보면, '아, 요즘 애들이 근성이 없어! 금방 도망가더라고' 라고 대답하는 식으로 넘긴 것이죠. 부랑자들의 행방에 대해 신경쓸 사람도 없고요.

'최고의 사료'가 공급되고나면 농장의 일꾼도 부족해지기 때문에 사장님은 바쁩니다. 그래서 계속 거리를 누비고 다니고 새로운 '최고의 사료'를 구하시는 일을 반복하다가 어느날 실수를 하고 맙니다. 토막치다가 손가락을 바닥에 흘리신 것인데, 새로 들어온 일꾼이 자기 침대뒤에서 그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지요. 경찰은 돼지우리에서 돼지들이 먹다남긴 사체일부와 두개골 따위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장님은 그 해 박람회 출품을 포기하여야만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돼지농장주라는 점 외에 로버트 픽튼과 조셉 브리겐의 공통점은 둘 다 사형을 당하지 않고 '종신형'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희생자의 숫자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도 그렇겠네요. 조셉 브리겐네 농장에서도 인골을 수습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DNA조사를 할 수 도 없고 인골도 토막친 상태이니 정확히 알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대충 수습한 인골로 '12명' 정도로 추산했다고 하지만...조셉 브리겐씨는 로버트 픽튼과 달리 형무소에 수감된지 오래지 않아서 사망했기에 사건의 진상은 정확히 알 수 가 없게 되버렸죠. 


< 영예의 blue ribbon pig >

북미대륙에서는 사람고기로 돼지를 키워 시중에 내다팔았스빈다.

그리고 그 돼지는 사람들로부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쿨럭)

이것이 중화대륙에 맞서는 북미대륙의 기상!
by MessageOnly | 2011/05/01 03:49 | ■ 水去一人生 | 트랙백 | 덧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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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eck4me at 2011/05/01 05:19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시나 공권력은 개털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었군요. 한쿡이나 미쿡이나 캐나다나............. ㅎㅎ)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1 09:08
그게 가장 큰 문제인데...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예전에 at 2011/05/01 05:23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본 북유럽쪽 여자 살인범 얘기가 기억나는군요. 19세기였던가..좀 된 시기인데 남자 여럿 죽이고 시체는 농장의 돼지들에게 먹였다더라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1 09:18
벨 거너스 아줌마도 돼지농장 연쇄살인의 범주에 들지요. 섬뜩하기로는 이 아줌씨도 위에 나온 두 돼지농장주 비해 손색이 없는데, 돼지농장을 갖기전부터 살인행각을 해왔던 것을 보면 약간 변종타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살인무대가 돼지농장이고, '북미'에서 일어난 점이 공통적이라 할 수 있지요.

http://tanguera20.blog.me/80113888214 <- 내용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Commented by 키세츠 at 2011/05/01 10:25
엄마, 이거 뭐야, 무서워...

근데 이런 나도 조만간 또 삼겹살 회식을 하러 가겠지....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1 10:57
실은 고기를 섭취하는 의식을 통해 강한 맹수의 혼을 몸안으로 흡수한다는 종교적인 의미가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5/01 11:01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였나 CSI였나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1 11:33
이렇게 기가막히는 소재를 안 써먹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적은 없어요.
Commented by 듀란달 at 2011/05/02 09:20
저도 그 생각이 떠올랐는데 이게 실화 베이스였군요. 충격과 공포입니다.
Commented by 괴물토끼 at 2011/05/02 14:44
크리미널 마인드는 확실한데 CSI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11/05/01 11:42
1. 으헉. 무려 '픽생전'이 따로없군요 ㄷㄷ 더도덜도 말고 50명의 압뷁.....ㄷㄷ 역시 유영철도 그렇고 사회적 보호망 혹은 관심이 적은 대상들을 사법적으로 어떻게 보호해야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급해질 것 같군요. ㄷㄷ


2. 최고의 사료 비법은 다름이 아니라 사람이었군요 (...) 그나저나 저 돼지를 먹은 고갱님들 상당수가 사실을 알고 난 뒤 극단적 채식주의가 되셨을 것 같은 예감 (...)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ㅎㅎ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1 19:15
말씀하신대로 그러한 것이 문제입니다. 공권력의 관심밖이기도 하고 그런 쪽 사람들은 스스로 공권력을 꺼려하기까지 하니까요.

일꾼들에게 부여된 임무도 돼지를 살찌우는 것이었을테니 (...) 그런 결과도 궁금하고, 농장돼지들의 처분도 궁금한데...그런 부분은 찾기가 어렵네요. 픽튼은 그나마 최근 일이고 당시 뉴스가 나올 때 형사정책을 수강하고 있었거든요.
Commented by 링고 at 2011/05/01 14:16
돼지고기에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사람은 돼지고기만 먹지만, 돼지는 자기종족과 인육도 먹는군요. 식성만 따지면, 돼지가 인간보다 위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남극탐험 at 2011/05/01 17:06
사실 동물중에는 자기종족을 먹는 생물이 많습니다.
그래서 동양철학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나눌 때 이 점을 자주 들곤 하죠. "동물은 생각이라는 것이 없다"고 까지 말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1 19:17
사람도 사람을 먹는 경우가 어쩌다 있죠. 풀과 인육을 먹는 일본군인들 -_-

"일본군인들은 생각이라는 것이 없다"
Commented by arbiter1 at 2011/05/01 17:02
이야 무서운 사실이네요. 그런데 인육이 그렇게 맛있다는 말이 다시 실증되는 순간(...) 돼지도 잘 먹어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1 19:19
V가 지구를 침공한 것도 맛있는 인육을 먹기위해였으니..-0-;
Commented by shift at 2011/05/01 22:27
자신이 키우는 개한테 먹인거나 황산으로 시체를 처리한 또라이들도 있는데 무슨 놀랄께 없는듯....

근데 냉장고에 재어둔건 설마 자신이 먹으려 했던게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세계 어느나라든 극빈층이나 매춘같은 천대받는 직업군은 표적되기 좋은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25
돼지의 식성에 관해 덧글로 쓰려다가...글이 길어져서 따로 트랙백한 게시물입니다. 또라이들이야 넘치고 널렸죠;

그런 일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단 한 명만 죽이고도 인육을 먹는 경우도 있으니...수십명을 해치웠으니 시험삼아 먹어봄직했을 것 같고요. 또 돼지농장주로 '고기'자체에 일가견이 있었으니 일반 살인범처럼 비루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도 않을 것이니까요.

공권력은 불법집단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개입하기 어렵기도 하지요. 사실상의 위력이 상당한 경우도 있고요. 앞으로도 매춘부나 노숙자는 표적이 되기 쉬울 겁니다. 수천년간 그래왔죠;
Commented by 이응 at 2011/05/02 00:10
저도 저 글 보고 돼지농장 생각했는데 두번째 얘기는 처음 보네요
공중파에서 돼지농장 사건을 방영한 적 있습니다
'예전에'님이 쓰신 얘기도 같이 다뤘던 걸로 기억
믿거나 말거나 서프라이즈였는지 스펀지 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도 저 얘기 다뤘습니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에피소드는 다 실화를 각색한 에피소드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족발먹었는데 좀 속이 안좋네요 ㅜㅜ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31
http://www.users.on.net/~bundy23/wwom/briggen.htm 여기말고 serial killer 목록에서 봤었는데....그 링크는 당장 못 찾겠네요;

벨 거너스 같은 경우는 피해자를 유인하는 방법이 특이한 경우라 '돼지에게 먹이기도 한 부분'은 비중이 작은 편입니다. 물론 경찰의 멍청함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지요;

야생동물이 살기 어려워진 한반도같은 곳에서조차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멧돼지임을 생각하면, 돼지가 참 생명력이 강한 동물인가봅니다. 그런 돼지고기를 먹음으로써 돼지의 강한 영혼을 신체에 담는다고 생각하면..☞☜
Commented by NHK에 at 2011/05/02 01:33
역시 돼지놈들은 인류의 원쑤! 다 먹어치워 없애도록 합시다 냠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32
맛있는 돼지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돼지들과 사투를 벌이고 계실 농장여러분들에게 감사를.....냠냠
Commented by 제노테시어 at 2011/05/02 01:38
쿨럭쿨럭...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33
콜록콜록
Commented by 배길수 at 2011/05/02 01:58
데굴데굴꿀꿀멍멍!
(인간은 개와 돼지를 먹고 개와 돼지는 인간을 먹었습니다. 마시쪙!)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34
도야지야 먹쟈~

꾸~울 꿀꿀꿀꿀꿀꿀 마시쪙? 마시쪙!
Commented by L君 at 2011/05/02 08:49
월요일 아침부터 으스스한 이야기를 읽게 됐네요 ;;
그래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어요!!
아 무섭다 ;;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37
그래도 돼지농장을 이상한 눈초리로 보지는 말도록 하자구요 ^_~

boar는 냥꾼의 친구!
Commented by 시바우치 at 2011/05/02 10:21
뭐 돼지는 잡식성이라 키우기 쉬웠으니까요ㅎㅎㅎ 인간이 주는대로 먹을 뿐이죠...베이컨 쪼가리도-_-; <<개인적으로 이 쪽이 인육보다 찝찝
캐나다의 사형제는 1976년 폐지되었으니 픽튼의 경우 사형선고를 받을래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캐나다 기준으로 가장 무거운 형벌을 받기는 했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43
잡식성이라도 많은 개들은 개고기를 먹지 않지요. 어쩌다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먹을 걸 가리지 않으니 몸집이 그리되었겠지요; (반대인가;) 근데 개에게 사람고기를 주면 거부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가 사람고기를 먹은 경우에 대해 많이 보기는 했지만, 그게 개의 보편적인 습성인지는 불문명해보입니다.

픽튼이나 브리겐같은 경우는 돼지농장에 던져넣어야 하는게 아닌가...그런 생각도 합니다. (...)
Commented by 애쉬 at 2011/05/02 12:29
소설 한니발에서 자신의 얼굴을 망가뜨린 복수로 메이슨 버쳐가 한니발 렉터 박사를 납치해 돼지에게 산 채로 먹이려는 장면이 나오는군요. 렉터 박사 납치가 1차 실패로 돌아가자 영상기록을 준비하던 이탈리아인 포르노 제작자가 돼지 밥이 돼죠...

순전히 창작의 힘은 아니였군요... 이런 후덜덜한 사건이 있었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49
저도 기억납니다. 그 돼지들은 그렇게 사육(훈련)되어서 살아있는 사람을 공격해서 쳐묵쳐묵한다는 것이 인상적인 설정이었지요. 개는 그래도 아군을 알아볼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는데! 이놈의 돼지들은!!!

고기를 던져주지는 않았지만...시골 돼지에게 이것저것 많이 줘봐서 '참 신통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먹는 건 다 먹고 상한 것도 가리지 않고..-ㅠ-;;
Commented by 징소리 at 2011/05/02 12:59
1960년대에 있었던 호세인 형제의 유괴 사건의 경우에도 시체를 감추기 위해 돼지에게 먹여버린 일이 있었지요. 이건 영국쪽 사건인데 그러고보면 살해 후 돼지를 통해 증거인멸 사건이 참 많았군요-_-;
Commented by 징소리 at 2011/05/02 13:02
그 밖에 부랑자를 상대로한 코퍼랜드 노부부 살해범 사건(부랑자를 고용하여 계좌를 트게 한 후 일정 거래 후 부도 처리하고 부랑자는 살해) 같은 것도 있고... 세상이 참......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53
사체를 토막내서 강에다 투척하거나 산속에 암매장하는 것에 비교할 수 만큼 간편하니 선택할 법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그런 돼지의 식성을 잘 알아야하니 대체로 돼지를 기르는 사람이 그런 걸 악용한 것 같고요. 보통 사람은 '돼지가 사람고기를 먹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의심을 피할 이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돼지의 식성은 바꿀 수 없는 것이니 그렇다쳐도...두 사건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사회의 관심을 덜 받는 계층을 노린 것은 고민해야할 부분이죠. 우리나라만해도 유영철이라는 살인범이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칼슈레이 at 2011/05/02 15:26
소설 "피그토피아"를 아시나요 그것도 상당히 ㅎㄷㄷ한 돼지의 이야기를 가지고있던데...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3 00:56
피그토피아에 대해서는 칼슈레이님 덧글로 처음 알았네요. (다른 의미로) ㅎㄷㄷ한 돼지는 '나폴레옹' 정도밖에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노리개 at 2011/05/05 08:45
정말 섬뜻한 이야기군요... 자기전인데 꿈에 나오지 않을런지... OTL...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5 21:57
덧글에서 살짝 나온 벨 거너스가 노르웨이 출신 이민자입니다. (..;)
Commented by 노리개 at 2011/05/05 22:29
그녀가 태어났다고 알려진 Selbu의 호숫가... 제가 지난주 부활절 휴가로 다녀온 트론하임 바로 옆동네!!!!
아!!!!!!! 진짜!!!!! 우연......인가..... 헉;;;;;;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05/06 22:16
으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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