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들어있는 덴마크 우표
< 적십자기금우표 , 덴마크, 1966 >

세계 각국의 언어(문자)로 쓰이는 '적십자'를 몰아넣은 도안입니다. 

포스트 제목대로 '한글'이 들어있습니다. 

이건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으니 직접 찾아보세요. 




...사실 '한국인'의 입장에서야 '한글'이 들어있는 외국우표인거지...

단순하게 보면 덴마크의 '적십자 기금 부과' 우표일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독특한 도안,

'세계 각국의 언어(문자)'를 쓰고 있다는 점은
세계 각국의 우표수집인들을 자극하는 부분입니다. 

한글만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기된 적십자로 자국의 언어(문자)가 있는 경우라면 
모두들 구입하고 싶어하는 상품성이 높은 우표입니다. 

이걸 염두하고 만든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그렇습니다. 

* 10, 19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도 틀릴 수 있고요.

덴마크에서 만들다보니 인접 북유럽권 국가들에 대한 배려가 큽니다. 
아무래도 노르만의 유대감인것이겠죠?

재밌는 것은 동북아 삼국의 표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국 - 적십자사
중국 - 紅十字會
일본 - 赤十字

한국과 중국은 '사', '회'가 붙어 단체명이 강조되고 있고,
 일본은 Red Cross의 직역 그 자체죠.
중국은 '홍', 한국과 일본은 '적'을 쓰고 있는 점도 다르고요.

이것도 과거에 번역하여 받아들여서 이렇게 된 것이지..
현대같이 외래어 사용이 빈번한 때에는 '레드크로스'나 'レッド-クロス' 가 될 수 도 있었을것 같기도 하죠.

사실 좀 문제가 있는게...
정식명칭으로 하면 일단 국명이 들어가야합니다. 

대한적십자사
중국홍십자회
일본적십자사

이렇게요.

이렇게보면 일본도 적십자사 명칭은 일본적십자'사'거든요. 
물론 '언어'단위로 보면 다른 언어군은 겹치는 경우가 있지만
(예: 적십자사 - 대한민국, 북한), 일본어는 겹칠일이 없죠.
딱히 일본이 赤十字라고만 적힐 이유도 없는데...社가 빠져버린겁니다. 

아마 도안을 위해 제공된 자료가 직역본이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왼쪽에는 붉은 색으로 엠블렘을 두고 있습니다. 

위 아래는 알아보겠는데, 가운데 표장은 좀 낯설지요.
적십자의 기본엠블렘은 흰 바탕에 붉은색으로 스위스십자가를 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 대부분이 이 엠블렘을 쓰죠. 
붉은 사자와 태양은 이란에서만 쓰는 엠블렘이었습니다.

이 엠블렘은 사자가 귀여운 느낌을 줘서 마음에 들어요.

알고보면 화려한 표장입니다.


< 13세기 >





정확히는 우표가 발행된 1966년 당시 '팔라비왕조 이란제국'에서 쓰는 엠블렘이었습니다.

그걸 그대로 붉은색으로만 표현한 것이고요.

이 표장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용된 상징물인데요. 

< 1980 ~ 이란 >

1979년 호메이니의 이슬람혁명으로 팔라비왕조가 몰락하면서
새로 수립된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1980년에 기존 왕정과 연관된 표장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표장을 만들게 되며, 
기존 '적사일(赤獅日)'에서 '적신월'로 갈아타게 됩니다.

'이슬람 혁명'이었기 때문에 적신월을 채택한 것은 어떻게보면 당연한 얘긴데요.
 민족주의 관점에서보면 썩 좋은 교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와 사자는 페르시아자체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며,
페르시아(이란)에 이슬람교가 전래된 이후에도 오랜기간동안 국가상징으로 쓰이던 것이니까요.
이슬람교가 이란땅에 전래된 이후에도 수백년동안 아무 문제없이 사용하던 국가상징물이
'종교원리주의자'들에 의해 폐기된 사례입니다. 

달리보면 페르시아의 군주 '샤'를 상징하는 것이다보니 '공화국'으로 바뀌면서 
'군주제'를 상징하는 표장은 내버려둘 수 없다는 명분도 있긴합니다.

현재 이 엠블렘을 사용하는 단체는 없지만,
제네바협약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엠블렘으로 그 지위자체는 존속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란이 적신월엠블렘을 버리고 다시 이걸로 회귀할 수 도 있단 얘긴데...
사실상 그렇게 되기는 어렵겠죠.
스위스 적십자는 기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에,
크리스트교와 친하지 않는 무슬림들에게는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표장입니다.

러시아랑 오스만이 서로 투닥투닥(1877)할 때 도안되었습니다. 
어떻게보면 급조된 도안이긴한데, 보기에 좋았던 거죠.

그리하여 이슬람권에서는 뜻을 모아 1929년에 적신월 표장아래 모이게 되고,
현재 33개국이 이 엠블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던 것은 
이슬람 친구들만 그런건 아닙니다. 

크리스트교와 연관이 없는 지역에서는 '십자가'를 강요하는 행태가 못마땅했을일이죠.




이것이 적십자, 적신월에 맞서는 적만자! (두둥)

크리스트교, 이슬람교의 교세가 뻗쳐있지 않은
불교를 많이 믿는 아시아계에서는 적만자의 깃발아래 모일 수 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시대상황상 적만자를 내세우기에는 아시아의 상황이 암울했던 탓이 클겁니다.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제국의 목소리는 작았고, 
서로 한 목소리를 내기에는 열강들에 맞서기에 바빴으니까요.

실제로 활동을 하고,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지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들하고는 단체성격이 좀 다릅니다.
이쪽은 좀 종교성이 짙거든요. 

엠블렘 자체로는 'RED SWATICA'는 유럽지역에선 '나치'를 연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보니
유럽권출신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경향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 엠블렘을 쓰는 단체는 '적만자'가 아니라 '홍만자'라고 씁니다. 
중국에서 '홍십자회'라고 쓰는 것과도 연관이 있죠.

홍만자회가 있는 지역은 주로 화교쪽과 연관이 있는데,
그 지역에는 따로 적십자 엠블렘을 쓰는 적십자사, 홍십자회가 있기 때문에
따로 홍만자회같을 구성하기도 복잡하죠.
위에서 언급했듯이 성격이 좀 다른 단체라서 혼재해도 서로 상관이 없는겁니다.

사실 홍만자 자체가 흥하려면 중화인민의 파워가 작용해야했는데...
애초에 홍십자회가 홍만자회보다 먼저 생겼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홍십자회가 더 널리 알려진 것도 무시할 수 없고요.
게다가 홍십자회는 국제 적십자사와 연계된 단체고 
홍만자회는 독자적인 단체입니다. 
물론 홍만자회도 국제 적십자-적신월 운동에 동참할 조건이야 되겠지만...;
지금은 별개 단체니까요.

이 엠블렘자체는 인도에서도 스와티카를 표지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으니
중국과 인도가 힘을 합했더라면 이 홍만자의 출범에 문제가 없었을텐데요.
당시 아시아는 암울한 시대였기 때문에 목소리를 낼 수 없었고,
일방적으로 '적십자'를 강요받고, 그걸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니
그대로 굳어져버린 셈입니다. 


일본친구들은 이런 표장을 따로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이름도 아예 '박애사(博愛社)'로 독자적으로 짓고요.

근데 이건 좀 대놓고 일장기 도안을 갖다쓰는 거라 국기랑 구별도 잘 안되죠. 

다른 나라도 자국 표장을 붉은 색으로 씌우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한 경우...

종교적으로 거부감을 가진 지역에서는 적십자를 수용하기 전에 
이렇게 독자적인 표장을 만들어서 공인해달라고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통일성문제때문에 죄다 퇴자맞고, 적십자 아니면 적신월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적십자, 적신월 모두 '종교적 색채'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에
종교적 색채를 뺀 '적수정(Red crystal)' 표장을 만들긴 했습니다만....

이 적수정 표장을 쓰는 단체는 별로 없습니다. -ㅠ-;

하도 새로운 엠블렘을 들고 나오니까 쓰기싫으면 적수정을 쓰라...이건데..
 '이거 싫음 이거 써'  이렇게 나오면  갖다 쓰기도 좀 그렇죠;

그리고 기존의 적십자, 적신월 둘 중 하나를 택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요.

사실 적수정은 이스라엘 같은 곳에서 쓰면 딱인데....

이스라엘(유대교)입장에선 '적십자' '적신월' 같은 종교적 엠블렘이 있는 마당에
유대교가 꿀려선 안된다는 의식이 있었을겁니다. 

아무튼 이스라엘에선 이걸 쓴다고 하는데요.

다윗의 붉은 방패는 해당 우표가 나온 1966년에도 
이스라엘에선 당당히 쓰고 있던 것이긴하지만,
당시엔 공인된 엠블렘이 아니기 때문에 도안에선 빠졌습니다.

해와 사자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엠블렘이니 도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겠고요.
이만하면 '해와 사자' 표장이 가진 위상...
당대 팔라비 왕조의 위상이 대단했다는 의미일겁니다.



다윗의 붉은 방패도 2006년에 이르러 공인을 받았으니
이스라엘의 위상도 그만큼 성장한 것이겠죠.

다만 해외에서 활동할 때는 '적수정' 표장안에 넣어서 사용해야하는 제약이 있지만요.


< 50외레짜리 동종 우표 >

당시 발행된 것은 2종으로

붉은색으로만 발행된 것은 액면가가 더 낮습니다. 

50외레 + 10외레

파란색으로 2색 인쇄된 것은 액면가가 좀더 높죠.

80외레 + 10외레

원래 50외레, 80외레로 내려다가 요금이 인상되어 10외레를 추가로 넣은 건 아닙니다. 
그럴거면 90외레로 인쇄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덴마크 화폐단위, 1 크로네(Krone) = 100외레(Øre)


이런 액면가 표시를 처음 보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요즘은 이런 우표가 잘 안나와서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우표가 있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우표를 '기금우표' '모금우표' '자선우표' 등으로 부르는데요.

 꼭 적십자나 아동을 위한 기금조성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헬리콥터, 탐조등  같은 방위성금 헌납(...)기금 우표도 있으니까요;

나라가 가난하기도 했고, 좀 모자르다 싶으면 성금으로 조달하는 습관이 있죠.
탁구회관 건립기금 우표까지도 있으니...-_-;;

기금우표쪽이 좀더 분류하기 좋겠죠.

서울 올림픽 시리즈도 대단히 유명합니다. 

그러니까 이런겁니다. 

서울올림픽 시리즈 우표가 나올때 기본우편요금은 8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우표를 구입할때는 130원을 내야합니다. 

50원은 모금으로 자동으로 빠지는거죠. 
(우편요금으로는 80원어치만 유효)

뭐 이런 기금우표는 가난한 대한민국에서나 나오는 것이 아니고요.

더 잘사는 나라에서도 많이 발행했으니 
딱히 부끄러워할 일은 아닙니다.
옛날엔 서방 유수의 부국들도 사용했던 기금조성방식이니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기금우표발행은 
서울올림픽을 끝으로  멈춘상황으로
이제는 우표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보기 쉽지않습니다. 

국가경제규모가 크게 발달했고, 기술도 발달했으니까요.
사용량이 줄어든 우표를 통해서 기금을 조성하기에 액수도 그리 크지 않고,
기금을 조성하는 속도에서도 'ARS'나 '카드이체'에 크게 뒤지니까요.

장래 '통일'로 인해 기금조성을 다방면으로 해야할 시점에나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전화보급이 낮아 우표사용이 필수적이었던 과거를 생각하면 
꼭 우표가 아니라 월간 인터넷사용비 + 500원, 휴대전화사용비 1도수 +1원
이런식으로 바뀌어 나타날 수 도 있는 것이고요.

휴대전화비 1도수 +1원이면 너무 심하다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당시 우표액면가 10원에 5원씩 부과하는 것에 비하면 별 것 아니죠 (...)



다시 덴마크 우표로 돌아와서...

이 우표도 기금우표가 꾸준히 발행되는 중에 나온 겁니다. 

< 적십자기금우표, 덴마크, 1964 >

덴마크왕국같은 부국에서도 이런 기금우표를 많이 발행했습니다. 

사정을 모르고 보면 3명의 간호사...로 인식하기 쉽지만
그게 아니고 3명의 왕녀들입니다. 
오른쪽 하단을 자세히 보면 덴마크 왕실을 상징하는 크라운이 보이죠.

맨 오른쪽은 현 덴마크왕국 마르그레테2세 여왕폐하이십니다.
(당시엔 공주, 1972년 즉위)

< 적십자 기금부과우표, 덴마크, 1969 >

이것도 마찬가지

적십자우표같지만, 사실은 왕실우표.

마르그레테 공주마마와  부군 헨리크와 
아들 프레데리크(현 왕세자)


왕실차원에서 적십자활동에 큰 뜻을 두고 활동하였기 때문에
적십자기금우표를 꾸준히 발행한 것입니다. 

기금우표발행을 가지고 
1960년대 당시의 덴마크와 대한민국을 비교하면
뭐...비교도 안되는 얘기죠;

기금우표 발행자체는 별 문제가 아닌데..
덴마크 기금우표와 비교하여 보면 우리나라 기금우표가 좀 지나친 면은 있습니다. 

덴마크의 기금우표는 기금이 부과된 액수가 10~20%정도 인데,
우리나라 기금우표는 40~60% 정도 되거든요.
좀 심한 거죠.

'한글폰트가 마음에 안든다! 저게 뭐냐!'라는 반응이 당연히 나올겁니다...

한자도 '정자'로는 보기 어렵죠.

紅十字會나 赤十字도 十字는 같은 글자이니까 모양이 좀 비슷해야하는데,
홍십자회의 경우는 인쇄용이라기보단 필기느낌이 나고,
 적십자의 경우는 전서체 비스무리하죠.

그래도 한자는 균형감이라도 있는데 '적십자사'는 
'적'자는 너무 크고 '십'자 ㅂ받침은 왼쪽으로 치우치는 등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이런 문제는 일단 

무엇보다 1960년대의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해야합니다. 

당시는 컴퓨터가 없었으니 폰트(!)지원이 될리가 없고...

한글자체가 그렇게 알려진 시기가 아니죠.
한국의 위상도 지금과는 너무 다르고요.

어떻게보면 아시아 최빈국인 한국의 글자을 찾아서 
넣은 것만으로도 상당히 신경쓴 것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국가의 위상은 좀 낮은 상황에서도 '한글'은 유수의 문자들 속에서도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스스로 위상을 높이고있던것라고 볼 수 도 있겠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만,
당대의 상황을 생각하면 유럽의 우표 도안자가 낯선 이국의 문자를 다루는게 녹록치는 않을 일이죠.

이 우표의 도안자는 '슬라니아'라고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우표도안가입니다. 
우표 오른쪽 하단에 도안자의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CZ. SLANIA'라고요.

슬라니아는 덴마크에서만 활동한게 아니고 
다른 나라의 우표도안까지도 의뢰받는 당대 최고의 도안가로 
그가 도안한 우표는 '슬라니아 우표'로 별도의 수집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유명하다는 사람의 실력이 이게 뭐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저 우표의 인쇄판을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깎아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위의 사진은 확대된 사진인 것을 감안하셔서 보셔야합니다. 

실제로는 굉장히 작은 글씨라서 읽기 힘들거든요. 

이걸 동판에 사람 손으로 새겨넣는 겁니다.

<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 기념, 2005. 10. 27 >

10월 27일이 대한적십자사 창립일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역사가 무려 대한제국때까지 거슬러올라갑니다. 

창립근거가 고종(광무태황제)의 칙령(칙령 제47호 대한적십자사규칙)에 있거든요. 
그렇게 '대한제국 적십자사'가 출범하였는데..
일제에 의해 폐사되고, 
상해 임시정부에서 '대한적십자회'로 부활하여, '조선적십자회' 등을 거쳐
'대한적십자사'가 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국제기구에 이름을 얹어서 
국제외교계에서 어떻게든 힘을 얻어보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제국은 대청제국보다 제네바협약에 먼저 가입했고,
대한제국적십자사도 대청홍십자회보다 먼저 출범했거든요.
당연히 일본은 이미 가입한 상태였지만요.
청나라에 비교를 하자면, 대한제국은 
대외적인 활동에 대단히 애를 썼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좋게보면 우리나라에서 인간존중정신에 입각한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한 것 자체가 의미가 있죠.

덴마크왕국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수교국이었던 그런 관계도 있고요. 
6.25전쟁때 스칸디나비아클럽(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의료지원을 한 인연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그런 의료지원관계가 있다보니 
덴마크 적십자 관계자 중에 한국과 한글을 아는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덴마크 적십자 우표에 '적십자사'가 
들어가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줄 요약

1. 한글이 들어있는 외국우표다.
2. 덴마크의 기금우표이다.
3. 유명우표디자이너 슬라니아의 작품이다.
by MessageOnly | 2011/10/27 12:52 | ■ 즐거운 취미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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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11/10/27 16:55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10번은 암하라어(에티오피아 공용어) 같습니다.
http://www.omniglot.com/babel/amharic_img.htm

19번은 진짜 모르겠네요.. 아마도 라틴/끼릴 알파벳이 아닌 문자는 썼다기 보다는 그려넣은거에 가까워서 그런지 더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10/27 17:39
말씀하신대로 암하라가 맞네요. 정확히 어떻게 어떻게 쓰는지 오피셜 홈페이지에서 암하릭으로 보려고 했는데..바뀌질 않네요; 감사합니다.

19는 점찍는 걸 보면 아랍문자의 변형같아요. 그 근방같긴한데..;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10/27 18:08
그러게요. 말씀하신 대로 아랍문자의 변형 같은데... 전혀 감이 오질 않는군요
Commented by 리오넬메시 at 2011/10/27 20:29
우왕 우표하나에 역사가 담겨있군요. 새삼 놀랍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10/28 20:56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하늘색토끼 at 2011/10/27 22:01
왠지 특정 언어만 꺠알같이 쓰였네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10/28 20:57
머리카락보다 가는 선을 그려내는 실력이죠.
Commented by 누군가의친구 at 2011/10/27 23:14
잘 읽었습니다. 그러저나 저 도안을 직접 수작업을 해야 했으니 참으로 힘든 작업 아닌가 합니다. 그걸 해낸 분께 절로 박수가 나오네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10/28 20:59
슬라니아가 제작에 관여한 우표는 1000종이 넘습니다. 한 국가에서만 종사한게 아니고 북유럽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의 우표에 손을 댔죠. 우표의 황금기이기도 했고요.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 정말 예술입니다.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1/10/28 01:29
와. 귀한 우표들이군요. 수집하고 싶어요. 하앜하앜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10/28 20:59
지금 나오는 우표들도 나중에는 역사가 됩니다.
Commented by 노리개 at 2011/10/28 07:41
정말 잘 읽었습니다. :-) 2번에 노르웨이어도 끼워주세요. ㅋㅋㅋ 아참 Øre는 와레보다는 외레라고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너무 아는게 많으시다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10/28 21:16
처음에는 찾아보고 '노르웨이어'라고 하려고 했는데, 덴마크에서 나온거이니 만큼 덴마크어로 했어요. 덴마크어하고 노르웨이어하고 호환되는거 같기도 한데..보크몰? 뭐 이런게 이해가 잘 안되서요. 외레는 제가 잘못 읽고 '와레'로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그대로 둘 뻔 했네요;;;;

슬라니아가 스웨덴에 자리잡고 활동해서 북구에 흔적이 많습니다. 우표 보실 기회가 되시면 주변에 여쭤보세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11/10/28 20:44
일본이 한창 전쟁에 여념이 없던 시절에도 적십자 포스터를 꾸준히 만들어서 좀 우습다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네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1/10/28 21:20
탄생자체가 전장에서 뿌려진 피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니...-ㅠ-;;
Commented by SAMMY KIM at 2014/09/30 03:19
중국의 홍십자회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대한적십자사와 비슷한 곳이구요. 왜 중국에서는 적십자를 홍십자로 부르는 것은 붉은색을 표기할 때 일반적으로 붉을 赤보다는 붉을 红으로 표기를 합니다,
그래서 적십자를 홍십자라고 하는 것이구요. 홍십자는 중국은 물론이며.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도 적십자사를 홍십자회로 부르고 있으며. 적십자는 한국. 북한.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표기입니다,
참고로 홍십자회는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는 사용하는 표기이지만 이 곳에서는 다른 국가의 적십자사는 홍십자회. 적신월사는 홍신월회라고 하며. 한국의 대한적십자사를 중국에서는 大韩红十字会 대한홍십자회로 표기를 하며. 일본적십자사의 경우에도 日本红十字会 일본홍십자회로 표기를 한답니다,
과거 홍콩을 지배하였던 영국의 영국적십자사의 경우에도 중국에서는 英国红十字会 영국홍십자회로 표기를 하였으며. 미국적십자사 역시 美国红十字会 미국홍십자회로 표기를 합니다,
사실 저도 중국의 红十字 홍십자를 알기전에는 몰라도 되는 표기였지만 어떻게 보면 모르면 않 되는 표기이며. 이는 중국이 전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큰 시장을 가진곳인 만큼 홍십자의 표기는 어떻게 보면 모르면 않 되는 표기라고 보셔도 되구요. 비록 적십자의 중국식이자 중국어 표기이지만 어떻게 보면 적십자 만큼 홍십자도 중요한 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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