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읍성의 잘못된 복원과 운영방법에 관하여
위 사진을 참고로 하여 팬저님께서는
현재 진주읍성(진주성)에 있는 체성부분을 알 수 있는 사진으로
촉석루 앞에 체성이 있고 암문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10년경의 촉석루를 보면 체성과 암문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촉석루앞에 있는 체성의 경우 복원을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고 보고 계신데요..
저는 1910년경의 촉석루 앞에도 체성과 암문이 있었다고 봅니다.
촬영각도가 일치하지는 않지만 바라보는 방향이 유사한 사진을 골라서 비교해봤습니다.
촬영각도가 일치하지는 않지만 바라보는 방향이 유사한 사진을 골라서 비교해봤습니다.
2010년에 촬영한 사진에서 '여장'부분과 '암문'부분을 오려내서
1910년 사진에 서로 바꾸어 붙여보았습니다.
촉석루 기둥이 길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여장부분만 따로 오려서 비교해서 보면 공간의 차이가 들어맞게 보입니다.
이 부분을 보면 이후에 '여장'을 올려서 기둥이 가려지게 된 것이지
체성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암문의 경우에는 암문의 위치와 형태가 같은 것은 물론
암문 바로 위에 걸쳐져있는 커다란 돌(사각으로 돌출)의 형상을 참고해도 그렇다고 봅니다.
복원과정에서 석재가 바뀔 수도 있었겠지만, 형태는 같다고 보여요.
1910년에 사진과 비교해서 보면 복원과정에서 더해진 것은 여장정도이고,
체성이나 암문은 존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