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서예작이 고가에 낙찰되었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두환 서예실력 자체는 인정받는 편이거든요.
동아일보 2001년 칼럼이지만
관련해서 볼만한 내용이 있으니 링크내용을 읽어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이 밖에
등등 관련한 링크가 있는데 일요서울같은 경우는 저 부분을 복붙한 수준이고
오마이뉴스 링크에서 확인할 것은
백담사 극락보전 편액을 써줬다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딱히 잘했네 못했네 같은 이야기는 없음)
어쨌든 전두환의 서예작이 '서예작'으로 인정받는 건
별개의 일일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정도다라는 겁니다.
뭐 서예작이 평가받는 것은
글씨 그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쓴 사람이 누구인가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단순히 잘 썼다라는 것만으로 고가가 형성되기는 어려운 면이 있는 건 사실이기에
이번 전두환 서예작이 단순히 '서예작'으로서만 인정받았다고 생각하기도 어렵지만
어쨌든 초딩글씨라고 폄하할 정도는 아닌 수준인거거든요.
이건 여담인데...
'간혹'가다가 '전두환의 낙관'을 보고
'아 저 멍청한놈 全자는 入으로 써야지'라고 비웃는 분들이 계십니다.
뭐 위에서 확인가능하다시피
전씨 입장에서는 저게 맞다고 하고
전두환은 안진경체를 구사하니
전두환이 낙관에 그리 쓰는 걸 비웃어봐야 아무 소용없는 이야깁니다.
오히려 글씨 볼 줄 모른다는 소리만 듣게되죠;
위에서 나오는걸 확인하는 이야깁니다만
글씨와 글씨쓴 사람과는 직접 관계가 있는게 아니죠.
독립문만 해도
당대의 명필 이완용이 썼다고 하니까요.
다시하는 이야깁니다만
글씨와 직무수행능력은 직접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니만큼
글씨가 어떤 평가를 받는다고 해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