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잠수함 탑승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기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SBS는 8 NEWS 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서
간략히 제원을 설명했는데,
방송영상이 아닌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거는 명백한 오류죠.
북한에서 운용하는 어뢰는 533mm입니다.
동구권에서만 533mm 어뢰를 운용하는게 아니라
서방도 동일한 533mm 어뢰를 운용합니다.
대한민국 해군도 마찬가지로 533mm 어뢰를 쓰고 있지요.
이 어뢰 사이즈는 전 세계 해군 '표준'규격으로
영-미처럼 인치법 쓰는 동네에선 21인치라고 합니다.
단위 환산을 하다보면 그렇게 될 수 도 있는 것 아니냐...
그럴 수 가 없습니다.
533mm, 21인치라고 표시할 순 있어도
22인치라고 표시할 순 없습니다.
21인치 괄호안에 533mm죠.
533mm 괄호열고 21인치
어째서 22인치라고 표시했는지 참 모를일이죠.
22인치가 나올 구석이 전혀없으니까요.
추측하건대 구두로 전달받을 때 '이십일인치'라고 발음한 것을
'이십이인치'로 잘못 알아들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듣기는 잘 들었는데 발음한 사람이 잘못 발음했을 수 도)
여러사람이 작업하면서 어떤 사람이 단순 오타를 친 것인지
받아쓰기할 때 오류를 답습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분명한 것 하나는 기사작성하면서 관련 정보확인에 소홀했을 것이라는 거죠.
추가> 북한이 22인치 어뢰를 독자적으로 개발했을 가능성은 더더욱 없죠.
썩어가는 잠수함도 그대로 쓰고 있는 판에 독자규격 어뢰를 개발한다는건 어불성설이고,
소총 탄두야 많이 만들 수 있고 국내에서 소모하니까 독자규격을 할 수 있겠지만
어뢰같이 비싼 무기를 독자규격으로 만들었다간 수출, 수입은 포기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