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쯤에서 이 그림의 내력을 다시 살펴보도록 하죠. ![]() < 여러분은 지금 조선 수군이 명나라식으로 싸우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고 계십니다? > 현재 일본 아오키화랑에 있다고 하죠. 그 전엔 일본해군 수교사에 걸려있었더라캅니다. 당시 일본해군의 의뢰를 받아서 그렸다고 하고요. 일본해군이 의뢰주에요. 뭐겠습니까? 일본해군의 조상인 수군의 활약을 그려달라는거죠. 그러니 당연히 소재도 '칠천량'인것이고요. 일본수군이 전승한 사례를 해군본부에 걸어놓으면 분위기가 살거아닙니까. (칠천량이 전승사례인걸 알았다면 나머지 해전에선 캐발렸다는 것도 자연 알았을 일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럼 '다큐멘터리'로 그립니까? '엔터테인먼트'로 그립니까? ![]() < 완전 거대한 왜선 > 영화 <명량>이 특히 비판받는 부분이 이거죠. 실화가 영화보다 더 판타지 같다보니깐 밸런스패치를 너무 심하게 했어요. 그래도 허용이 됩니다. 왜? 다큐멘터리가 아니고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니까 허용되는 것하고 고증이 잘 되었는지 판단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 ![]() 이게 그림 인물이 누구냐면 십자군 전쟁의 주인공 중 하나인 '살라딘'입니다. 완전 프랑크사람 다 됐죠. ![]() 이건 더 코미디인데 왼쪽이 사자심왕 리처드 오른쪽이 살라딘입니다. 리처드가 살라딘을 꺾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살해하는 수준으로 그려놨고 살라딘조차도 프랑크족 기사 같이 그려놨죠. 심지어 리처드와 살라딘은 대면한 적도 없는데! 유럽의 화가가 자기 상식 범위에서 '상상'한 결과로 그린겁니다. 자료가 부족하면 그런걸 화가가 상상력으로 메꾸기 마련입니다. 뭐. 상관없어요. 다큐가 아니니까! 게다가 화가가 저 그림을 살라딘 보라고 그린게 아니니까요. 유럽인들 보라고 그린 그림이죠. 그린 사람조차도 유럽인이라서 이슬람문화를 이해를 못했을 것이고 의뢰받은대로 그림을 그려 '유럽인'들에 이해를 시키려면 '유럽인'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누가 그렸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 보라고 그렸느냐도 중요합니다. ![]() < 산상설교, 유럽식 > ![]() < 산상설교, 이슬람식 > ![]() < 산상설교, 한국식 > 특정 사건에 대한 각자의 관점에서 그린 상상화죠. 어떤 의도가 반영되기 시작하면 그런 변화패턴이 나타나기 마련이죠. 효과적인 선교활동을 위해 그림을 볼 사람들에게 친숙한 복장으로 갈아입혀놨습니다. 왜? 이해시키기 위해서 ![]() 李! 이순신을 연상케 하는 李! 하지만 이순신이라곤 안 했습니다? 그리고 칠천량에 이순신장군은 없.....아니? 무의공 李純信인가? 차라리 이억기라면 말이 되는게 칠천량에서 전사했으니까요. 이걸 조선 왕조의 '李'라고 대충 넘기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朴'은 뭔가요; 박홍? 박홍은 이미 도주했으니...충청방어사 박명현? 아니 그보다도 조선왕조 '李'랬다가 박홍은 또 왜? ![]() 中 帥 翰 副 이게 사람 성씨인가요? ![]() 帥. 통제영 상선 아닙니까 帥자기를 내걸고 있죠. 中? 너는 중군이 되어서 멀리 피해만 있고 대장을 구하지 않았으니, 죄를 어찌 면하겠느냐! 당장이라도 처형하고 싶지만 적의 기세가 또한 급하므로 우선 공을 세우게 하겠다! ─ 이순신, 『정유일기』 9월 16일 中 - 중군장 - 미드필더 翰 - 날개 한 - 윙포워드 副 - 부장 - 윙백 대충 이렇게 이해하도록 합시다. 이게 왜 이럽니까? 조선은 중앙집권체제 국가로 부대를 편제운용합니다. ![]() 세키부네에 자잘한 문양이 그려진 깃발이 달려있습니다. ![]() 도쿠가와 가의 가문(가문의 문장) 세잎 접시꽃입니다. 그러니까 저 세키부네는 막부의 세키부네인거죠. ![]() 중앙집권체제인 조선과 달리 봉건체제인 일본은 각각이 영주의 군대입니다. 임진왜란때도 다르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자기네 소속 군기를 달아서 '어느 가문'인지를 표시하는 거죠. 통제영은 직할부대니까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지방주둔부대는 어떻게 표시합니까? ![]() ![]() 흥양현 아래에 4개의 진이 있습니다. 발포진. 녹도진. 여도진. 사도진. 네임드 있잖아요. 녹도만호 정운 발포만호 소계남 만호들이 자기 성씨인 '정', '소' 달고 다녀요? 조선 수군 장령들은 인사발령내서 전입, 전출하는데 자기 성씨 달고 다니고 그걸보고 어느 소속 배인지 식별하려면 수영 인사장교 머리통 터질겁니다. ![]() 그러니까 이건 전형적인 일본식 소화죠. 이 그림을 볼 사람은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입니다. 일본해군장교들에게는 자기네 역사에 익숙하니만큼 과거 봉건체제에서 가문을 군기로 달고 다니는 것에 친숙합니다. 그러니까 '조선의 성씨'인 李 朴 을 달아놓으면 '아 李씨 장수가 지휘하는 배구나' '아 朴씨 장수가 지휘하는 배구나' 이렇게 이해할거 아닙니까 이 그림 다큐멘터리아니죠? 일본 수군의 전승을 표현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저기에 翰, 中, 副 따위를 적어놓으면 누가 알아요? 너무 어려워요. 한국사람도 그게 뭔 소린지 잘 모르는 판인데; 보는 재미가 급감하게 됩니다. ![]() 누구나 현실을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을 본다 - 카이사르 - 화가는 이런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겁니다. ![]() 영화 <명량>에서 구루지마 미치후사의 갑옷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게 누구 갑옷입니까? 구루지마 갑옷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으니 '다케다 신겐' 갑옷 색상반전해서 만든거 아닙니까? 왜? 엔터테인먼트니까! ![]() 다케다 신겐 갑옷을 모티브로 해도 누가 알아보겠습니까; 극소수에요. 그냥 '일본 장수'느낌만 잘 주면 된다 이거죠. * 근데 도도 다카도라 고증을 했다는건 순 뻥이잖! ![]() < 임진왜란 20년 후에 그린 그림 > 조선군은 갑옷을 입고 있고 일본군은 갑옷을.....읭? 사극에서 일본군은 그렇게 갑옷 입혀주는데 왜 조선군은 갑옷 안 입히냐고 했었죠? 여긴 정반대에요. 왜? 이것도 사실은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누구보라고 그렸죠? '동국신속삼강행실도' 조정에서 조선백성들 보라고 편찬한겁니다. 그러니까 그림속의 '왜인'은 그냥 '왜군'이라고 인식할 정도로만 그리면 끝인거죠. ![]() 영화 <패튼대전차군단>에서도 '독일군'삘만 내는 정도였습죠. 다들 아시잖아요? 미제 M-48이 독일전차로 둔갑하여 나오지만 철십자를 그렸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어! 엔터테인먼트에선 이렇게 '삘'이 중요한겁니다. 물론 '고증'이 잘되었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 당대 찰갑은 온데간데없고 두정갑에 간주형투구. '전형적인 조선식 갑옷'이죠. 이게 중요한겁니다. 일본인이 보기에 '조선군'이라는 인식을 하게 하면 그걸로 족한겁니다. 그러니까 그보다 생소할 찰갑이나 첨주형투구는 탈락. 전립은 OK. 물론 '고증'이 잘되었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 < 동국신속삼강행실도에 나오는 이순신 순국장면 > 그림 일부를 가지고 '갑옷은 일부는 입고 나머지는 안 입음' 이랬는데 그림 전체가 이렇습니다. ...저게 상선이라고요?; 쓰러진 장군님은 갑옷도 안 입으셨네요 ㅠㅠ .... 그래도 저 그림이 괜찮은 부분은 장졸들이 병장기만 휘두르고 있는게 아니라 북도 치고 나발도 불고 깃발도 들고 있는 등 수전에서의 '지휘'활동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드라마보다 훨씬 나은 면도 있습니다. 뭐; 비슷하게 왜군은 전부 일본인티가 팍팍나게 상투머리에 투구조차 씌워놓질 않았죠. 마찬가지로 '왜군'이라는 이미지만 조성하면 만족인겁니다. '왜군을 무찌른 순신이 장렬히 전사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한거거든요. 조선전역해전도의 조선수군은 '조선군'이라는 '간지'만 보여주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그걸 충족시키기 위해 전형적인 조선갑옷인 두정갑과 간주형 투구를 채용한 걸로 봅니다. ![]() 조선 판옥선 왤케 크고 아름답죠? 조선함대 함선 왤케 이리 많죠? 상대가 세면 셀수록 그것을 쓰러뜨린 '용사'가 돋보이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한 흔해빠진 클리셰입니다. 명량해전에서 12척이 싸웠는지 13척이 싸웠는지 다투는 이유 중 하나로 조선수군의 불리한 상황을 더욱 극한으로 몰려는 심리도 있다고 봅니다. ![]() = ![]() ![]() 상대를 낮추어그려서 아군의 위엄을 드러내는 기법이 있는가 하면 ![]() 이 건 좀 잘못 적용된 모델이긴 하지만... 상대를 실제보다 높이고 아군을 실제보다 낮추어서 전승의 쾌감을 극대화하는 기법도 있는거죠. ![]() 그리고 상대는 그대로두고 아군만 미화하는 기법도 존재하고요. ![]()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해요? 조선 수군이 불리하게 보이게 하려는 연출이죠. '왜군 짱 많고 짱 세보임. 근데 우리 조선 수군이 이김 ㅋ' 다큐멘터리아니니까 엔터테인먼트니까 ![]() 임진난 당대의 그림도 아닐뿐더러 임진난 당대의 복식, 무장, 병기 등에서 고증이 안 맞습니다. (개념고증은 개뿔이 개념고증) 칠천량에서 일방적으로 개발살나는 조선 수군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무장 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그림에 한해서는 잘 싸우고 있습니다.(!) 세키부네가 판옥선보다 현저히 낮아서 왜군은 판옥선으로 오르기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굳이 왜군배를 더욱 작게할 필요는 없고 척수만 줄여놨습니다. 근데 이렇게 다소 전세가 여의치 않았지만 그걸 극복하고 조선수군을 쓰러뜨렸다! 이거 아닙니까. 이런 구도의 그림, 영화 처음 보십니까? 애초에 이 그림도 영화 <명량> 처럼 엔터테인먼트 목적이 강하게 그려졌다고 봐야죠. 대부분의 역사화들이 그래요. 우리나라 민족기록화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민족기록화를 '다큐멘터리'로보는 사람도 있나요? ![]() 있죠. 당연히. 많아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기법이고 연출입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십사...하고 그린거죠. 사실은 엔터테인먼트지만 다큐멘터리인것처럼 느끼라고요. ![]() 사실 개념고증과는 거리가 먼 그림입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갑옷'을 입고 있으니까 '갑옷을 입은 멋진 조선 수군에 대한 갈망'을 해갈해주는 역할을 해서 각광받은 것에 불과한 거에요. 아니 일본해군장교들 보고 즐기라고 그린 그림이 세상에 나오더니 일부 한국인들이 거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온갖 고증문제가 불거져도 쌩무시하고 오 영광스런 조선 수군의 갑옷착용을 찬양하라~! 임진란 320년 후에 나온 상상화가 '개념고증'이고 '조선전역해전도'가 조선 수군 갑옷착용의 '근거'가 되는 자료랍시고 들고오는 논리는 딱 이겁니다. ![]() 임진란 417년후에 나온 영화가 '개념고증'이고 '당시 왜선 선체는 판옥선과 선체높이가 같았다' '명량해전은 사실 백병전으로 왜군을 쓸어버린 해전이었다' 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자료랍시고 들고오는 논리와 같죠.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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