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우표 발행한 기사가 오늘 나왔네요.


아니 어제 나온걸 오늘 기사를 내다니....

특파원이 이에 대한 정보입수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는 걸까요?



이거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긴 했는데....

예상대로

반응이 좋지는 않네요.


근데....


역시 보고 싶은것만 본다고

일본에선 지금 

사쿠라 에 무궁화가 있다고 난린데

이걸 거론하는 누리꾼은 없어보이네요....



흰 무궁화는 '배달계' 무궁화로 

아무 문제가 없다 것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으니 패스.


무궁화와 사쿠라의 상하배치는....

저는 이게 꽤나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네요.

이거 언급하는 경우가 이렇게 보이질 않다니.....음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

한복 디자인이 뭔가 이상하다!

라는 불만이 대세인데


이거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을 수 가 없네요.

번역하면 

'우표의 한복감수'

홈페이지 운영하는 분(이향순)은 전남출신으로 서울에서 한복공부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의상실 운영하는 한국인 한복 디자이너 입니다.

우표에 나오는 한복을 감수한 것을 홈페이지에서 내세우는건 본인 사업을 위한 마케팅이겠지만


자 어쨌든

한국인 한복 디자이너에게 감수를 맡긴겁니다. 

일본 우편국 입장에서는 도안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죠.


웬만하면 여기서 이야기가 종결되어야하는데

좀더 길게 얘기하겠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가능할겁니다. 

과연 저분이 한복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

그냥 디자이너 중 하나인 것 뿐이지 

대표성이나 전문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라는 정도로요.



근데 

솔직히 얘기해서

저기에서 한복운운하는 덧글 다신 분들 가운데

한복 입으시는 분 과연 몇 분이나 되실까 싶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뭔 한복 패션만 나왔다하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길 참 좋아들하시는데

그러는 분들치고 정작 한복 입고 다시는 분들은 많지 않죠.







특히 '속치마'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분들은 

스스로 한알못임을 인증하고 있는 겁니다.

초록치마는 속치마가 아니고 겉치마입니다. 

속치마는 말그대로 속옷

'하얀색'이에요.

안 보이는게 정상.




요즘은 한복 듸자이너 선생님들께서 워낙 실험적인 시도들 많이 하셔서

속옷이 드러나게 나온다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긴 합니다. 

그런 경우 아주 아방가르드한 빠숀을 추구해서


이건 그런 경우가 아니죠.


일단 색상과 무늬를 보세요.

일단 녹색치마자체에 꽃무늬가 들어 있죠.

치마에 색이 있고 거기다 무늬까지 있다.

이것만 봐도 녹색치마는 겉치마 확정인겁니다. 


그럼 위에 남색은 대체 뭔가?

겉치마가 지금  인 것입니다.

잘 보시면 아래에 있는 녹색치마에 있는 꽃무늬가 

위에 있는 홑치마를 통해 비쳐보이는겁니다.

그걸 묘사한 거에요 저 도안은.

< 출처 : DESIGN >

속치마와 겉치마의 관계가 아니라

겉치마가 겹인겁니다. 

사진 속 치마들 잘 살펴 보세요

겉치마가 두 겹이고 

위에다가 얇게 비치는 홑치마 하나 더 겹친겁니다 

바로 위 분홍치마는 홑치마에 은박을 붙인 경우겠죠.


두겹으로 해서 투톤컬러 느낌 살리는건 

기본적인 기법이죠.

물론 일반적인 형태는 아닙니다. 



천도 더 들어가고 품도 더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지으면 일단 값이 오르고 

화려함을 강조한게 단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겹치마여야만 고급인건 아닙니다.

그냥 이런 형태도 있는 것 뿐이에요.

그리고 소재 특성상 현대에 유행하는 스타일이죠.

< 출처 : 강원도민일보 > 

그냥 보면 지나치기 쉽지만

잘 보시면 구성이 좀 특이합니다.

겹치마인데 날개치마 같이 트인 부분도 있고 색상도 톤을 달리 했죠.

이런 식으로 변화를 주고 그러는 거죠. 






속치마와 겉치마의 관계는

하얀 속치마가 있어야 위에 있는 겉치마의 배색이 살아나는 것이죠.

그래서 속치마는 대개 민무늬에 흰색인겁니다.

겉치마는 색을 넣고 무늬도 넣어서 그걸 드러내보이는거구요.


우표에 나오는 한복치마는

녹색치마 위에 남색 홑치마를 겹친 거에요.




그런데 '속치마' 어쩌구저쩌구 하는건.....



그게 다 

누리꾼들이 한복 안 입고 

키보드로만 한복사랑하니까 벌어지는 일인겁니다.
by MessageOnly | 2015/06/24 01:06 | ■ 다른게 또 뭐있나.. | 트랙백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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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al at 2015/06/24 01:10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은 이미 댓글의견으로서의 기능이 상실한지 오래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36
일본쪽 포털에서도 좋은 소리는 별로 없습니다.

거기서도 오래된 혐한 드립이 판치고 있어요.
Commented by 여신같은 황제펭귄 at 2015/06/24 01:15
한복을 7-8벌 이상 가지고 있고, 한달에 한번이상 입는 제가 보기에도(저도 겹치마 있는 한복이 한벌 있습니다만) 겹치마 앞부분이 트인건 처음보는지라 의아하긴 합니다. 한알못들만 까는게 아니라 흔히 쓰이는 디자인이 아니긴 합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37
혹여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셨다면 죄송합니다. 한복을 입으시는 분들을 한알못으로 취급한다거나 그럴 의도는 없었습니다. 처음에 쓴 지나친 표현은 많이 줄인다고 줄여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보편적인 디자인이 아니긴 하고 트임부분에 대한 그런 평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피그말리온 at 2015/06/24 02:26
뭐만하면 숨겨진 의도나 음모와 엮어버리는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37
숨겨진 의도를 파악해보려는 시도자체는 그럴 수 있죠.

근데 무궁화가 사쿠라보다 위에 올라간 것에 대한 평가는 찾아보기 힘들다는게 좀 그래요. 이게 아주 당연하다고 받아들인다면 '숨겨진 의도'를 찾아본다는 의식에 문제가 있는거죠;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15/06/24 02:38
포털 뉴스댓글을 보면 이 나라에 정신병자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37
감정적인 반응이 너무 많은 편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아이지스 at 2015/06/24 08:10
역시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3
'한복 이뿌다. 기모노는 흥칫뿡' 정도는 그냥 귀여운 반응이죠.

그 정도는 실제로 개인 느낌이 그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뭐 이 정도는 일본도 마찬가질 겁니다.
Commented by 레이오트 at 2015/06/24 08:23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한복 디자인은 대통령 영부인의 한복 디자인을 많이 따라간다고 합니다. 영부인들이 입은 한복의 치마 디자인은 흔히 A자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이는 서양의 이브닝 드레스의 그것을 따라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한복 치마 디자인은 항아리형이라고 해서 상단과 중단 사이가 많이 부풀어오른 형태라고 하고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4
그 부분은 그렇습니다. 저거는 A형이죠.
Commented by 타누키 at 2015/06/24 08:55
그나저나 이영애씨는 역시 사기캐....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4
패완얼
Commented by 루루카 at 2015/06/24 09:34
며느리가 미우면 발뒷꿈치 같다고 나무란다는 격이랄까?
참 보고 있으면 많이 갑갑하네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4
발뒤꿈치가 달걀같이 아주 곱구나.

발뒤꿈치라고는 달걀같이 생겨가지구선 쯧쯔.
Commented by 바탕소리 at 2015/06/24 09:35
외국인보다도 자국을 잘 모르는 경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마는, 좀 씁쓸하네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5
라운드걸이 한복 치마 짧게 해서 입었기로서니 나라가 망한 것 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긴 했죠.

사람들 인식이 너무 보수적이다보면 박제화되고 생명력이 끊기될 우려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Allenait at 2015/06/24 10:39
언제나 그렇지만 포탈 사이트 뉴스댓글은 버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5 01:00
저걸 또 일본의 번역뉴스쟁이들이 기사화했더라고요. 부추기는 세력까지 있는거죠;
Commented by 비로그인 at 2015/06/24 10:49
덕분에 오랫만에 한복구경했네요. 겹치마를 활용한 디자인은 너무 화려하지도 않게 딱 보기 좋군요.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5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kip at 2015/06/24 12:07
원래 사람은 다른 사람이 그냥 싫어서 까는건데 굳이 이유를 찾는 습성이 있음
Commented by sunlight at 2015/06/24 12:14
저쪽 애들은 원래 그런 걸 뭐 ...

대체 꽃무늬 놓은 화려한 치마를 속치마라고 억지

이걸 보니 ... 영화는 예술이라면서 현실적 논리로 보지 말라고 떼쓰는 사람들이
그걸 이용해서 조작한 내용을 가지고 공격하는 ....

한마디로 웃기는 사람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5
보통 색감이 있고 무늬까지 넣었다면 그건 속치마가 아니라 겉치마죠.

속치마를 화려하게 하고 겉치마를 비치게 하는 디자인도 있긴합니다. 대개 실험적인 디자인에서 많이 볼 수 있죠.
Commented by Scarlett at 2015/06/24 12:19
트임방향이 잘못되긴 했습니다만 속치마 드립은 정말이지...-_-;; 정말 한알못이라고밖에는.... 신윤복이나 김홍도의 그림에도 안에 치마랑 바지 일부러 내놓고 다니는 여인네들 천지인데...
뭐 한번 싫어하기 시작하면 숨쉬는 것도 아니꼬운게 사람 심리긴 합니다만 깔려면 좀 알고나 깠으면...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6
속치마 드립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거 문제있어요.

해외 우표에서 한복이 나온것 자체도 의미가 있긴합니다. 세계 우표 중에서 우리나라말고 한복 나오는 우표 도안하는 경우는 중국에서 중국내 소수민족이라고 해서 '조선족' 의상으로 나오는 정도입니다.
Commented by Megane at 2015/06/24 13:15
우표에 에러가 간간히 있기는 해도 왕창오류나는 건 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한복이라도 디자인이라든가 용도에따라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특히 한복에 쓰는 모자들의 종류만 해도...
모르면 용감하고 용감한 게 무식하다는 건 참 ㅋㅋ 무턱대고 까는 것들은 진짜 노답이죠.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6
도안에서 왕창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긴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족기록화 우표 중에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우표를 발행했는데 정작 우표에 들어간 그림은 '연개소문의 사수싸움'이었어요. 그리고 미국에서 자유의 여신상 우표를 발행하는데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사진을 도안에 넣어야하는데 라스베가스 호텔앞에 있는 짝퉁 여신상 사진을 도안에 넣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문구 오류같은 경우는 5.16 기념으로 나온 우표의 영문설명이 틀린 것과 1974년 서울 지하철 개통기념우표에 '종로선'을 '총로선'이라고 오자를 내버린 경우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숭례문 복구 기념 우표도 여장부분이 실제와 다른 오류가 있긴합니다.
Commented by Megane at 2015/06/25 07:49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표수집도 간간히 하긴 하는데 지갑이 두둑할 때만 지르다보니...음...그런 일도 있었구나...
Commented by 천마 at 2015/06/24 13:58
그런데 우표의 한복 디자인이 이상하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군요. 예를 드신 사진에도 비슷한 방식의 디자인이 없습니다. 제일 아래 사진이 비슷하긴 하지만 파란치마에 투명천이지 그림처럼 겹치마의 안치마와과 바깥치마의 색이 완전히 다른 건 아닙니다.

그리고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니 반응이 댓글과 비슷합니다.(댓글부분은 안보여주고 그림만 보여줬습니다.) 다들 디자인이 어색하고 치마 앞이 벌어져 속치마가 드러난 것처럼 보인다거나 한복이 아니라 서양 종모양 드레스 앞부분을 흉내낸 듯 보인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여담입니만 기모도도 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게 위는 민무늬에 아래만 화려한 색의 무니가 들어가는 기모노도 처음봅니다. 다큐나 사극보면 보통 전체적으로 같은 색깔의 천에 무늬가 옷 전체에 걸쳐 들어가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민무늬에 허리띠에 포인트를 주거나 하던데 위는 노란 민무니에 무릎아래만 화려한 무늬라니 흔한 디자인은 아닌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4 23:49
제일 아래 사진(?)의 치마는 3가지 천이 들어가 있습니다. 트임이 두 군데에요. 치마에 대해 현대의 디자인이라고 바라보는 것은 틀린 시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속치마까진 아니죠. 아래 이미지는 그냥 참고로 봐주세요.

http://pds25.egloos.com/pds/201506/24/96/a0007296_55897baa78d24.jpg

기모노에 관련한 내용을 언급하자면 아래쪽에 있는 그림은 '겐지모노가타리'스러운데...뭐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기모노에 대해선 잘 몰라서 그냥 우표에 관련해서 취득한 내용만 말씀드리면

http://www.kokusai-kimono.org/index.html

공식적으로는 일본의 '국제문화기모노학회'의 이사장인 시미즈 도키씨께서 감수했다고 합니다.

http://pds25.egloos.com/pds/201506/24/96/a0007296_558ac319475a6.png

...라고는 하지만 실은 본인 작품을 추천해서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링크 이미지 참고로 보세요. 똑같죠. 저걸 디자인을 그대로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한복의 경우도 이향순씨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합니다.
Commented by 천마 at 2015/06/25 00:39
1. 속치마가 겉으로 비쳐보이는 한복 디자인도 있었군요.^^ 여직원들이 한 말은 속치마라는게 아니라 앞이 벌어진 파란 치마 디자인때문에 녹색치마가 속치마를 겉으로 드러낸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말이었습니다. 속치마는 아니지만 그걸 연상시키는 이미지라는 뜻이었습니다.^^;;

2. 뭔가 독특하다 했더니 학회 이사장의 작품이었군요.^^; 한복도 그렇고 기모노도 그렇고 개인의 "작품"을 도안으로 선정한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정성을 들인 도안이긴 합니다만 국가 상징물로서는 너무 개성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꽃도 무리하게 상대 국화와 비슷해보이는 대중이 잘 모르는 품종을 선정해 정체불명의 꽃들이 되버렸죠.^^;;

3.아래 댓글에 적었듯 개인적으로는 이번 우표는 정성은 들였는데 도안이 우표 발행 의미와는 뭔가 어긋나 위화감을 주는 바람에 안그래도 관계가 안좋은 상황에서 괜히 비난을 자초해서 안하는 것만 못하게 된거 아닌가 합니다. 그냥 무난하게 가는게 좋을때도 있는 법인데.
Commented by 여신같은 황제펭귄 at 2015/06/24 17:23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겹치마의 길이가 지나치게 짧다는 생각도 들고, 한복 치마의 무늬도 전형적이지 않습니다.(전통적으로, 성인 치마에는 금박외에 다른 무늬를 잘 쓰지 않습니다. (특히 저 여인네는 규방 여인으로 보이거든요. 기생으로는 보이지 않죠)

개인적으로 저 디자인은 신경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견마기 저고리도 그렇고, 배색도 예뻐서 따로 저장해 두었거든요. 그렇지만 우표같은 상징물(특히나 미묘한 관계에 있는 타국에 관한)에는 전형적인 디자인의 전통복장을 사용하는게 좋았을거라 생각해요. 같은 배색에 민무늬 치마였기만 하더라도 이런 반응은 아니지 아니었을까.. 싶어 좀 씁쓸합니다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15/06/25 00:02
제 생각으로는 과정을 볼 때 일본 우편국에서는 도안자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합니다. 도안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는게 당연하고 특히 전통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런 경우 대개 그런식으로 만드는게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도안에서 오른손으로 치맛자락을 잡고 있는 것도 전통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죠. 전통적인 경우는 왼손으로 치맛자락을 잡아끌어야하는 것인데 저기서는 오른손으로 부여잡고 있거든요. 치맛자락을 마치 오른손으로 잡아서 정돈하려고 하는 느낌인데 이거를 아래에 홑치마에 트임을 저렇게 줬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잡게 된걸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게 말씀하신대로 민무늬 치마로 갔다면 풀치마로 해서 왼손으로 치맛자락을 잡고 가슴에 올라간 손은 오른손이었겠죠.
Commented by 천마 at 2015/06/24 23:23
저도 좀더 덧붙이자면 우표디자인을 하는 측에서 뭔가 개성적으로 하고 싶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복 디자인도 그렇고 기모노 디자인도 배색이 뭔가 흔히 보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꽃이 도안된 우표도 무궁화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형적인 품종이 아닌 것도 그렇지만 벛꽃도 흔히 벛꽃하면 떠오르는 품종이 아닙니다. 벛꽃은 상당히 많은 품종이 있다지만 보통 꽃이 먼저 잔뜩피고 그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오는 품종이 잘 알려져있고 이것만 벛꽃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표에 도안된 벛꽃은 잎이 같이 그려져 있습니다. 꽃도 몰려서 피어있는게 아니라 한송이씩 홀로 피어있죠. 제 생각에 무궁화는 가능한 벛꽃과 비슷해보이는 품종을 벛꽃도 무궁화와 비슷해 보이는 품종을 선정한 거 같은데 오히려 그게 더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정성을 들인거 같기는 한데 그게 초점이 어긋났다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여신같은 황제팽귄'님 의견대로 전형적인 디자인으로 갔으면 무난했을 것이고 사실 그게 국가상징물로서 어울렸을 텐데 괜히 고민은 고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을 디자인이 됐다고 보여집니다.
Commented at 2015/06/25 00: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 at 2015/06/29 12:03
영원히 고통받는 남자옷
Commented by at 2015/06/30 11:18
이 우표 검색하며 지나가다가 댓글 남겨요!
A라인 한복치마는 이리자 선생님이 개발하셨어요.
육영수 여사때부터 영부인 한복을 지어주신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 젊은 세대에서 일상복으로 입는 한복이 유행이죠.
(저도 물론 젊은이이예요.ㅎㅎ)
전통 한복에 대해선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생활 한복이라도 관심을 갖는건 좋으면서도 씁쓸하네요.
그리고 전통은 개량시킬 수 없는데 누가 개량 한복이라는 용어로 부르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생활 한복이라고 부르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다른 용어를 만들어서 자리 잡게 하거나)이게 젊은 세대에서는 생활 한복은 도덕 선생님, 한정식집 사장님이 입을법한 디자인만이라고 생각되서 그런거겠죠..?ㅎㅎ
Commented by 동글동글 바다코끼리 at 2015/10/16 13:38
도대체 왜 여성의 민족의상인가?
Commented by 아카미 at 2016/01/12 15:34
한국에선 50주년 기념 우표도 발행 안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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