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렇다니까요.
국군의 날 기념행사니까
군장성들이 참석하고 그래서 그런 행사에 맞게 군장성들이 대거 배치된겁니다.
1열에 대통령,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각군 총장이 나온게 그런 이유죠.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각 정당대표, 부총리, 국방위 위원장이 배치된 것도 매우 정상적인 의전입니다.
국가안보실장이 2열에 배치된 것도 전혀 특별할게 없는 의전입니다.
사성장군은 장관급 대우 받고 국군의 날이니 그 쪽에 자리하는게 더 분위기가 살죠
(중장은 차관급)
오히려 그 자리에 김관진 실장하고 김광진 의원이 자리를 바꾸면 큰일나는겁니다.
오히려 김광진 의원 같은 경우는 애초에는 국방위 의원이라고
그나마 조금더 쳐줘서 2열에 배치되었다가
3열에 배치된 의원(보건복지위)이 불참해서 가운데가 비니까
그 자리 메꾸려고 밀려난거였네요.
이것도 웃긴거긴합니다.
나이 어리다고 맨 뒷줄로 밀려나버린거 아닙니까?
어휴;
국군의 날에 조금이나마 대우받는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이
나이어리다고 맨 뒷줄로 밀려난겁니다.
좋은 그림을 위해서
이렇게 보면 부적절한 대우를 받은것 같지만
어쨋든...일반 국회의원은 차관급 대우가 맞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습니다.
의전이 틀린 건 아니에요.
본래 위치보다 업그레이드 된 예우를 받을까하다가
그냥 원래대로 돌아간겁니다.
그걸 알고 그런건지 모르고 그런건지
이런 드립을 친건데...
자리가 바뀌지 않았던 것은
본인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더군요.
국회의원이라고 스티커가 붙어있었다고 하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분간할 수 있는 거죠.
자리가 잘못 안내된건 아닌건 알았을테고 저런 드립을 친겁니다.
저때까지도 의전서열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은 분명해보이고요.
뭐...딴엔 개그를 친다고 한 것이긴 한데.....
국회의원 정도 되는 입장에선 꽤 경솔한 행동이죠.
일반인이라도 모르고 드립치면 이불킥인데...
저 상황을 내내 즐기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보고 싶은대로 보는 사람들이 역시 많다는 걸 다시금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