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도 쌍발로 단발인 과거 무인기와도 다르다'고 설명했다는데.....
이거 이거 이번에도 누군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꺼냈네요.
단발, 쌍발은
엔진이 몇 개냐의 차이입니다.
이거는 프로펠러를 돌리는 엔진이 하나입니다.
이러면 단발.
이거는 두 개를 돌리고 있죠.
이게 쌍발.
이거는 4개 달았으니
4발.
이거는 6개 달았으니
6발.
이렇게 구분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중학생 정도만 되도
이런 간단한 설명만 들어도
저 비행기가 단발인지, 쌍발인지 구분하는건 식은죽먹기일것입니다.
1개 달았죠? 단발이에요.
하나둘셋넷.
그럼 넌 4발이야.
참 쉽죠?
이것도 쌍발입니다.
엔진이 두개니까.
이 정도 되면 중학생에겐 좀 어려울 수 도 있습니다.
이거는 8발 이거든요.
엔진이 8개.
자.
단발과 쌍발
이거는 엔진 개수를 말하는겁니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프로펠러로 비행하는 비행체입니다.
단발 이라면 1개 돌리고
쌍발 이라면 2개 돌려야되는거에요.
좀 멀리서 찍기는 했는데
보세요.
단언컨대, 이거는 단발 비행기입니다.
쌍발?
쌍발이 되려면
엔진이 2개여야 한다니까요?
쌍발이라면 밸런스 문제때문에 엔진을 균형감있게 나란히 배치해야합니다.
동체 가운데앞에 엔진을 넣으면
단발 아니면 3발, 5발 이렇게 되어야 됩니다.
무게중심을 맞춰줘야 하니까요.
아무리봐도 동체 외에 엔진을 끼얹을 공간이 없습니다.
이게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입니다.
주익이 뜯겨져 나갔지만 이게 단발이라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엔진이 하나니까요.
이것도 엔진이 하나에요.
엔진을 동체에 달아놨죠.
단발 비행기는 그렇게 만드는겁니다.
크기는 커졌다고는 해도
형태적으로 쌍발이 아닌 단발 비행기입니다.
과거 무인기과 다른건
아마도 엔진의 '크기'가 달라진거겠죠.
엔진이 2개인게 아니고
엔진이 기존 실린더 1개 짜리가 아니라
실린더 2개 짜리를 넣은걸 가지고 쌍발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 생각합니다. -_-;
이게 실린더 1개 짜리 엔진입니다.
이게 뭐냐면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에 쓰인 동형 모델 엔진이에요.
엔진 1개. 단발.
실린더 1개. 1기통.
그러니까 1기통짜리 엔진 1개를 달았던게 백령도 추락 무인기였다는 소리입니다.
자 이거는
실린더가 2개 달린 엔진이네요.
이걸 보고 2기통이라고 합니다.
실린더 1개로 피스톤운동하는 1기통엔진하고
실린더 2개로 때리는 2기통엔진하고
누가 더 힘세겠습니까?
당연히 2기통엔진이 힘이 세죠.
워보이들이 V8! V8! 그럴때
잘 보면 8개의 손가락이 교차해서 솟아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 하나가 기통을 상징한다고 보시면 맞아요.
실린더가 8개니까 8기통.
그런겁니다.
이것은 아마 이럴겁니다.
2014년 백령도 추락 무인기는 1기통 엔진(단발)이었는데
2017년 인제 추락 무인기는 2기통 엔진(단발)인가보다.
이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 척 보면 동체에 엔진 하나 달린거잖아요.
이게 어떻게 쌍발이냐고요...참나.
사실 이게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왔고
사드 배치 상황을 촬영했다는 거죠.
그 중요한 문제보다 쓸데없어보이는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하면
지난번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 제원을 설명하면서
'기통'과 '행정'을 혼동해서 마구잡이로 써놨거든요.
유독 무인기 관련해서 이런 오류가 쏟아지고 있는건 문제가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