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정적인 요인은 '대서양' 드라마 캡쳐가 나온다면 비교하면서 이야기하기 좋겠는데요. 드라마상에서도 꽤 가깝게 보여주고 그랬기 때문에 대체적인 형상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 <징비록>에 나왔던 지도와 비슷하죠? 대서양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태평양을 가운데에 두고 있는 지도였고 특히 드라마 보면서 '아니 저거?!' 할 부분은 아메리카 부분과 오세아니아 쪽이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 오세아니아와 남극 부분의 윤곽선이 매우 특징(?)적이죠. 현대 지도와는 매우 다른 부분. 이 지도는 '곤여만국전도'로 매우 유명한 지도입니다. 이것은 1602년에 처음 만들어졌죠. 근데 임진왜란은 1592년 발발. 대략 10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풍신수길은 1598년 사망. 이렇게 이야기할 수 는 있을 겁니다. 당시 일본은 포르투갈 등과 교역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신대륙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수 있으며 세계지도 또한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뭐.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드라마 <징비록>에 나오는 지도는 '곤여만국전도'가 틀림없습니다. 아니 곤여만국전도의 영향을 받은 지도라고 해야 정확할까요? ![]() 오르텔리우스의 세계지도입니다. 이게 1570년 작품이죠.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20년전의 세계지도. 가정에 가정을 더하면 이런 지도가 일본에 전래되어 풍신수길 앞에 도달할 가능성까지 무시할 수 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랬다고 하면 저 지도 그대로 떠야 합니다. 당시 지도는 굉장한 귀물이었습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지식이 갖춰지지 않으면 지도 속의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도 없습니다. 현대인들이야 세계지도를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니 그렇지만.... ![]() ...상식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세계지도가 이런식이죠. ![]() 하지만 서구인들의 상식에 부합하는 세계지도는 이런식입니다. 지도를 어떤식으로 그리느냐하는 것은 지도제작자의 주관에 달려 있습니다. 실용성, 심미성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되고 세상의 중심을 어디로 정하느냐하는 철학적 사고가 지도에 투영되는데 당대 서양 지도 제작자들은 당연히 서양을 중심으로 만들고 있었죠. ![]() 메르카토르 1569년 ![]() 오르텔리우스 1570년 서양지도제작자가 지도를 만들때는 서양이 중심이 됩니다. 그래서 대서양이 중심축이 되죠. 그런데 드라마 <징비록>에 나온 지도는 대서양이 아닌 태평양이 중심축이었죠. ![]() 현대 한국인들 상식에 맞는 세계지도의 중심축에 부합하기 때문에 드라마속 세계지도를 볼 때 그게 당연하다고 보일겁니다. 그래서 인상적으로 느껴질 부분은 지금 인식과 다른 오세아니아, 남극 부분이겠죠. 하지만 일본이 당시 서양에서 지도를 전래받아서 썼다고 하면 그 지도는 기본적으로 서양중심으로 그려져야겠죠. 단순히 옮겨 그리는 것 조차도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도들이 복제에 복제를 거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게 1785년 에도막부시절에 만들어진 지도입니다. 딱봐도 곤여만국전도 카피캣이죠. 기본적으로 '복제'해서 받아들인 후에 네덜란드를 통해 전해받은 정보를 조금더 섞어놓은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안선은 더욱 열화되버렸죠; 곤여만국전도가 세상에 나오고 100년 후 일본 지도 제작 수준이 이렇습니다. 과연 1590년대 일본에 저만큼 세계지리를 이해할 인물이 있었겠습니까? 옮겨그리는거 자체만으로도 힘겹지만 지도의 중심을 어떻게 정할까 고민하는 것은 더 고차원적인 일이죠. ![]() < 오르텔리우스의 세계지도, 1570 > ![]() < 곤여만국전도, 1602 > 사실 마테오리치가 만든 '곤여만국전도'도 오르텔리우스 지도의 카피캣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테오리치 역시 오르텔리우스 지도를 모본으로 해서 그린것이거든요. 하지만 마테오 리치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어야만 하는 중화세계관을 이해하고 명나라 학자 이지조와 함께 곤여만국전도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중심축을 태평양으로 잡고 도상의 대륙 배치를 기존과 다르게 한 것이죠. 이렇게 세계지도를 만들다보니까 과거 중국에서는 인지하지 못하던 지역이 생겨나고 거기에 이름을 붙여야하는 일이 생깁니다. 중국에서 유럽을 가르켜 말하는 '구라파(우라파,歐羅巴)'도 같은 것은 기본적으로 '음차'형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차'쓰길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어느 시대에든 유사한 방식으로 이름붙이기 쉽습니다. 아메리카 같은 경우는 이 시기 '아묵리가'로 음차했지만 나중에 '아미리가'로 바뀌긴 합니다. 그런데 '바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Atlantic Ocean 이걸 우리는 현재 '대서양'이라고 말하고 이해하고 있는데요. 大西洋 의미적으로 보면 '서쪽의 아주 큰 바다' 이게 이 때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이거는 궁리끝에 내놓은 창조적인 번역이었죠. 그래서 1602년 이전에는 대서양이라는 단어가 있을 수 가 없습니다. 근데 1592년에 나온 지도에 대서양이 떡하니.... 이것도 사실 굉장한 힌트가 됩니다. ![]() 곤여만국전도에서 '구라파' 지역을 확대해서 보면 '대서양'이 떡하니 나옵니다. 이베리아반도 옆에 있죠. ![]() 大東洋 이 있습니다. 대동양. 태평양이 아니고 대동양이에요. 당시에는 '태평양'이 아니라 '대서양'에 대칭되는 '대동양'이라고 이름을 붙였던거죠. 소동양도 있는데 나중에 태평양으로 포섭됩니다. (태평양 밑에 대동양, 소동양이 있는 식으로) 곤여만국전도에서 대서양은 ![]() 지도 전체에서 보면 왼쪽 상단에 위치합니다. ![]() 요거는 일본에 곤여만국전도 원본이 전래되면서 거기에 색을 입혀만든겁니다. 마테오리치는 애초에 저 지도를 목판본으로 만들어서 인쇄해서 뿌릴 목적으로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조선에서도 1603년에 그걸 명나라에서 들여옵니다. 그리고 곤여만국전도는 청말시대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위 지도는 주석으로 카타가나가 적혀있긴한데 기본적으로 복제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배치는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이베리아 옆에서 '대서양' 찾을 수 있습니다. 기억하실 분이 몇 분 되실지 모르겠는데 드라마 <징비록>에서는 대서양의 글자의 위치가 아메리카옆에 있었습니다. 이베리아 반도 왼쪽에 배치된 것이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 오른쪽에 배치되었어요. '대서양'이라는 명칭이요. ![]() < 천하도지도, 1700년대 후반 > 잠깐 지나가는 식이라서 기억하기 좀 어렵지만 아무튼 제가 본 바로는 대서양이 아메리카 오른쪽에 있었습니다. 이 지도 역시 곤여만국전도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MADE IN CHOSUN '천하도지도' 근데 보시면 대서양이 아메리카 오른쪽에 있죠? 소품을 제작한다고 해도 역시 지도를 그릴때는 모본을 그대로 따르는 경향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이 지도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죠. 드라마 <징비록>에 나오는 지도는 기본적으로 곤여만국전도의 구도를 따르고 있으며 실질적인 모본으로 사용했을 지도는 아무래도 '천하도지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 ![]() 캡쳐로 보니 이건 그냥 위도 경도를 제거한 '천하도지도'네요. ![]() 해안선 윤곽이 완벽하게 일치하죠? 대서양을 세로로 쓰고 태평양을 가로로 쓴것 까지 같습니다. ![]() 거대한 카스피해. 오세아니아+남극 부분을 가르키는 '묵와랍니가' 묵와랍니가 옆에 쓰여진 문구는 남극 이외지역에서 빨갛고노란색칠된 곳은 더운동네고 녹색으로 표시된 곳은 서늘한 곳이라는 내용인데 이런것까지 다 복붙했네요. 이게 일종의 '범례'같은건데 소품제작자는 저 문구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고 그대로 쓴것같습니다. <징비록> 소품으로 쓰인 지도에는 천하도지도 원본에 존재하는 '빨갛거나 노란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문구는 그대로 옮겨갔는데 색깔표시는 생략해버린거 (...) 태평양.. 가로로 쓰여있고 대서양.. 세로로 쓰여있고 생략한 부분도 많지만 원본에서 커다랗게 써놓은건 거의다 옮겼습니다. 아무래도 원본 이미지를 뜬 다음 위도경도 같은 거 지우는 식으로 컴퓨터로 작업한게 아닐까요? 어쨌든 소품 만드느라 나름 공은 들였겠습니다만.... 덕분에 풍신수길과 전전리가는 무려 20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후략) 참고사이트 : 위키백과 곤여만국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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