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소련
2014/07/22   포탄에 메시지를 적는 행위 [7]
2011/12/28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 [63]
포탄에 메시지를 적는 행위

< 포탄에 메시지를 적고 있는 이스라엘 어린이 >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2006년에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를 상대로할 포탄에 어떤 메시지를 적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어로 된 부분을 옮겨보면

To nazrala whit Love 

from Israel

대충 이렇습니다. 

whit Love 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whit은 'with'의 오기겠지요. 


의역해보면

'나스랄라씨(헤즈볼라 사무총장)에게 사랑을 담아, 이스라엘에서' 

이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물론 내심의 의사가 어쨌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기 적힌 문구 자체는

'이스라엘에서 나스랄라에게 사랑을 담아 보내드림' 이겁니다. 

딱히 '다른 나라'(저기서는 레바논)가 망하길 기원하는 메시지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거기까지는 알 수 없죠.


거기에 '만약' 멸망을 기원한다고 친다면 
그 대상이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헤즈볼라'이어야 이치에 닿는다는 이야기였고요.

영어 이외의 내용은 전혀 읽을 수 가 없어서 
히브리어로 된 메시지 중에 혹시 그런 내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어쨌든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적은 히브리어로 된 부분이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를 일 수 도 있지만
영어로 된 부분만 보이니 내용은 모르는거죠. 


이렇게 포탄에 어떤 메시지를 적는 것은

 전선에서의 흔하게 볼 수 있는 '익살'인 것인데요.


이 분들이 호전광이라거나 미개하기 때문에 저렇게 적었다고 보긴 좀 그렇죠.

포탄에 저런 메시지를 적는 것은 전선의 '여흥'입니다. 

포병의 특권(?)이죠.


내용을 볼작시면

'히틀러찡에게 보내는 부활절 달걀선물☆'

'아돌프야~ 부활절 행복하게 잘 보내라~ㅋㅋ'

뭐 이런 내용입니다. 


뭐 독일군에게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을 것은 틀림없겠죠. 

뭐...이건 제가 읽을 줄 모르는건데

어떤 상황이냐면

불곰국 성님들이 동부전선 정리하고 베를린 공방전에 들어가는 땝니다.

'역시' 히틀러에게 보낼 선물포장을 하는 중이죠.


위에는 '히틀러'

가운데는 '베를린'

아래는 '제국의회의사당'

'라이히슈타크' 요걸 뜻합니다. 

택배(?)받을 주소랑 이름 적는거죠 (....)

그래도 내용적으로보면 심심하죠.

둘 다 선전목적으로 촬영된 사진이긴 하겠지만

미국의 경우는 위트가 있고 소련의 경우는 딱딱합니다.




어쨌든 이런겁니다. 

적군 수장 이름을 포탄에 적고 선물(?)로 보낸다는 개념인 것으로

이렇게 포탄에 저런식으로 메시지를 적는 것은 전선의 장병들이 즐기는 막간의 여유로움입니다. 




포탄에 어떤 메시지를 적는다고 해도 기계적인 영향은 거의 없고

그런 행위를 통해 전장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기를 높일 수 가 있습니다. 

굳이 적대적인 내용만 적을 필요도 없고

개인적인 기원이나 기념메시지(전우에 대한 추억이나 몇번째 포탄인가 따위)를 적기도 합니다. 



이런 포병의 군사전통은

현대에도 꾸준히 이어집니다

특히 현대에도 여러 전선에서 화력을 퍼붓고 있는 미국 포병들에게 이런 것은 익숙한 일이겠지요.

Bitch같은 건 군대에서 욕도 아니죠;


그리고 지상포병말고도 포병은 여기저기 있죠.

해상포병(?)도 있고, 항공포병(?)도 있습니다. 

포탄, 투하폭탄, 미사일 상관없죠.

이거 같은 경우는 따로 보관하기 위해 탄두에 안 적고 탄피에다 적은거니 

그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만.

모두가 하나되어 이렇게 각자의 마음(?)을 담는 겁니다. 

권장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말릴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봅니다.
(내용적으로 어느 적정선은 있다고 보지만)




근데 이들 사진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군인'이 적고 있다는 거에요. 


포탄에 메시지를 적는 것은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고 적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이 하는 유희입니다. 

이건 정의나 불의의 테두리로 볼 것이 아니라

동등하게 목숨을 걸고 다투는 전장에 선 군인들에게만 주어진 놀이.

읽어보면 내용적으로는 잘 들어맞아요. 

'나스랄라(적군 수장)'에게 향하는 메시지이고

'with love'라는 '유머'까지 담고 있으니까요. 

저걸 이스라엘 포병이 저렇게 적었다고 하면 

저는 별로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이번에 이스라엘 포병이 하마스를 향한 포탄에 어떤 메시지를 적거나

하마스 대원이 까삼로켓에 이스라엘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적어서 날린다고 하면

그것 자체는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헌데 군인이 아닌 '민간인' 

더군다나 '어린이'가 포탄에 메시지를 적는 것.

이게 거부감을 들게 하는 거죠.


저 사진을 볼 때 문제가 된다고 보는건

'어린이'가 저렇게 하고 있는 상황자체를 말하는 겁니다. 

저건 어른들이 그런걸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매번 그랬다고 보기는 어렵고, 딱 저 때 한 번만 그랬을 수 도 있는 것이지만)

포탄에 메시지를 적는 '어린이'를 고깝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보이고
그렇게 몰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사진 속 어린이들 역시 가엾고 안타깝다 여깁니다. 
(뭐....지금은 다 컸겠지만)


과연 저 사진속 어린이들에게 화를 내야하는 상황인가...

저렇게 포탄에 메시지를 쓰게 하도록 만든 어른이나

선전용으로 쓰고 있는 어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by MessageOnly | 2014/07/22 02:05 | ■ Marine Corps | 트랙백 | 덧글(7)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
< 전직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피델 카스트로 >

미합중국 턱밑에 공산쿠바를 수립한

이 비범한 사나이는

장기집권계의 TOP OF TOP으로

'기네스 북'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지도자

무려 52년동안 공식직위를 가지고 있었지요.



게다가 이 타이틀 하나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암살 표적이 된 인물'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카스트로를 죽일 계획!' by 저널 아메리칸 >


냉전시기 소련과 대결중이던 미국은 

본토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 바다 한가운데에 

공산국가가 수립되었다는 사실자체가 영 마뜩치 않았습니다. 

< 쿠바 혁명 오대장 >

그래서 CIA
 1959년 쿠바 혁명이 성공한 직후부터 이 반동분자(?)들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1961년에는 CIA주도로 약1500명의 반 카스트로 쿠바 망명자들을 
쿠바 남부의 피그스만에 상륙침투시킵니다. 

CIA의 목적은 카스트로 형제(피델, 라울)와 체 게바라의 제거.

< 피그스만 침공의 결말.jpg >

그러나 이 CIA의 시도는 소련에 의해 훈련받은 쿠바군에 의해 격퇴되며,
침투했던 인원 대부분 (1113명)이 생포되는 지경에 빠집니다. 

반카스트로 쿠바인들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케네디는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을 부정하여 빠져나가려 했지만,

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생포된 인원들을 5300만 달러상당의 의료물품를 주고 돌려받음-_-;)이었고
미국은 주권국가인 쿠바에 대해 무력으로 침공하려했다는 비난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미국과 쿠바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빠지게 되었으며
이는 미사일 사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 쿠바 미사일 위기 >

피그스만 침공 사건으로 미국의 위협을 크게 느낀 카스트로는 
소련으로 하여금 쿠바에 미국을 겨냥하는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도록 돕습니다. 


< U-2 정찰기의 의해 촬영된 쿠바 미사일 기지 건설현장 >

미국 턱밑에 '핵미사일 기지'가 건설되고 있다는 첩보에
미국 정부는 충격과 공포에 빠집니다. 

미국은 미국 안보에 대한 심대한 위협으로 인식하여
함대(항모 8척 포함)를 급파하여 쿠바 인근 공해상에서 해상봉쇄에 나서 
쿠바를 향하는 소련 선박을 막기로 합니다. 

이것은 국제법상 공해상 항행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지만...

< 안되겠소. 핵미사일 쏩시다. >

그리고 미합중국 대통령 케네디가 TV로 이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인류는 마침내 '제3차 세계대전', '핵전쟁'을 보게 되는가!'

미국은 데프콘3데프콘2를 순차적으로 발령되며 
준전시체제로 속속 전환하게 되고,
 '3차 세계대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미국의 핵투발수단들도 사일로에서 몸풀기에 들어감)

이러한 미국의 벼랑끝전술(?)에 눌린 흐루쇼프는 GG를 선언.

선단을 회항시키고, 쿠바에 미사일기지를 짓는 계획을 철회합니다. 

이렇게 미국과 소련의 핵전쟁 위기가 해소되면서

....

쿠바는 또다시 특수를 누리게 됩니다. 

미국은 소련의 미사일 철수에 쿠바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당초 계획과 달리 쿠바를 배신(?)한 소련은 쿠바를 달래기 위해 물자를 지원합니다.
(그전부터 미국이 쿠바 말려죽이려고 설탕수입안하던걸 소련이 대신 사줌;)


미국은 소련과의 약속에서 분명히 쿠바를 공격하지 않고, 
쿠바를 적대하는 단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만..

이것은 '미국'을 의 공포로 몰고간 원흉 '카스트로'를 
더더욱 가만둘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기도 합니다. 



< '범인은 24세의 오스왈드, 친 카스트로 단체의 위원장' >

물론 카스트로가 배후의 인물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대한 의혹에 관련한 여러 설에서 '쿠바'가 등장합니다. 

쿠바가 직접개입했다는 설은 비중이 작은데요. 

어쨌든 당시 미국에서도 '친 카스트로 단체 위원장'이니 뭐니 하면서
 적대의식을 높이려고 했던 것은 사실인 거죠.


현재 가장 각광받는 음모론인 CIA개입설을 보게되면,
케네디가 '쿠바'를 공격하려는 CIA의 계획을 거부하고
CIA를 해체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치 쿠바가 미국에 대한 적대행위(미군에 대한 공격, 민간인에 대한 테러 등)을 실행한 것처럼 꾸면서
대 쿠바 국제여론을 악화시켜 쿠바를 공격할 명분을 얻은 후
눈엣가시인 쿠바를 침공하여 공산정권을 무너뜨린다는 시나리오인데요. 

사실인지는 불분명하나 이런식으로 CIA가 쿠바를 매우 적대시 한 것만은 사실.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에도 CIA는 '쿠바'에 대한 관심을 줄이지 않고
쿠바의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쿠바는 공격하지 않겠지만, 카스트로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으니까요 -_-;

< 체 게바라 사망 >

본보기로 쿠바 혁명의 주동자 중 하나인 체 게바라로 CIA에 의해 제거되었지요. 
(체 게바라는 쿠바 바깥으로 나왔으니 죽이기에 손쉬운 면이 있었을 것이지만요.)

CIA는 카스트로도 죽여버리기 위해 여러가지공작을 시도합니다. 

독살, 폭탄, 저격, 미인계 등 수많은 시도가 이루어지는데요. 
종류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ㄲㄲ >

0. 독살

펜 모양의 주사기에 독을 넣어 대기하다가 카스트로에 접근해 찌르려는 시도 
-> 실패.

카스트로에게 접근가능한 루안 오르타라는 관리를 포섭 
-> 겁먹고 도망가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밀크쉐이크에 독약을 넣자 
-> 우유가 얼어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려면 
다이빙슈트를 입어야하니 거기에 세균을 발라 감염시키자 
->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시가에 독을 바르자
 -> 금연으로인해 실패


< 훗 >

0. 폭발물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시가에 폭탄을 장치하여 시가를 빨아들일 때 터지게 하자 
-> 역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눈길을 끌만한 커다란 조개안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껍질을 현란한게 칠하여 관심을 유도하여 건드리면 터지게 하자 
-> 관심을 가지지 않아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야구공에 폭박물을 설치하여 터지게 하자 
->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연설을 노려 연단아래 폭발물을 설치했다가 터지게 하자
 -> 실패



<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아디다스>

0. 안되겠소. 쏩시다.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거리를 혼자 거닐기를 할 때 저격하자 
-> 습관을 중단하여 실패

0. 마성의 남자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여자를 이용해 죽이자 
-> 여자가 진심으로 넘어가서 실패.

마리타는 "몇 번씩 카스트로의 술잔에 약을 넣으려 했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고백.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전 애인을 이용해 죽이자 
-> 여자가 다시 넘어가버려서 실패 

* 대략의 스토리는 화장품에 독약을 넣어갔는데...
카스트로가 그것을 간파하고 전 애인에게 권총을 건네주며 '나를 쏘라'고 말하니
옛 감정이 되살아난 여자가 '피델, 난 못하겠어요' 라고 말하며 다시 품에 안김.

등등등

암살시도가 이루어졌으나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카스트로가 살아있으므로 사실 하나마나한 이야기



이렇게 CIA가 카스트로에 대해 시도한 건수는 무려 

638



< ㅋㅋㅋㅋㅋ >

CIA의 집착에 가까운 암살시도를 이겨낸
카스트로는 이런 농담도 합니다. 

"나의 가장 큰 업적은 무수한 암살 시도속에서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

전 쿠바 정보기관장은 그를 가르켜
"피델은 암살을 직감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할 정도지요.



이런 전차로 카스트로는 기네스북에 또다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암살 표적이 된 인물'

진정한 다이하드

(UN최장연설기록도 기네스북에 올린다면 3관왕이 될 수 있죠.)









하지만


 CIA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CIA, 최후의 선택!






기사제목이 너무 직구. (...)



< 빅 매치 >

카터 VS 카스트로

창이냐!

방패냐!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지을 것인가....




...카운트는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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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터와 카스트로의 대결(?)은 예전에 있었습니다. 


<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아디다스 >

카터는 지난 2002년에 글러브를 낀 채 카스트로와 '직구'승부를 벌인바 있습니다.






과연 결과는?


< 노벨상 받은게 자랑 >

.......그 해(2002년)에 지미 카터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그리고년후....카스트로는..

생사를 넘나드는 지극히 위중한 지경에 빠졌으나

오랜 실전경험을 통해 얻은 필생의 심득으로 

비록 심대한 내상을 입긴하였지만......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역시 다이하드)





이제 아시겠죠?

이 만남의...

 ...의미를.
by MessageOnly | 2011/12/28 15:36 | ■ 거짓말이지만.. | 트랙백 | 핑백(5) | 덧글(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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