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동준, 위즈덤하우스, 2010 > 인물비교구도로 서술하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두 대상을 통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게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나온 책이다보니 중국황제가 조선군왕보다 높은 지위라 하더라도 조선이 먼저 나옵니다. 책 제목 부터도 그렇지요. 전체적으로 특이한 부분은 조선의 성리학자들의 소중화사상을 꾸준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군주는 물론 나라와 백성조차 안중에도 없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는 정신적으로 조선의 신민이 아니었다'라는 문구처럼요. 이런 부분은 공감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또 조선왕조가 명-청 교체기에 역성혁명이 벌어질 수 도 있음에도 그렇지 않았던 점에 대한 분석론은 흥미롭더군요. 내용이 풍부한 편이며, 오탈자를 찾아보기 힘들정도입니다. 목차대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초반구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중원의 정권이 교체됨과 더불어 한반도의 정권도 바뀌기 때문에 비교하여 보기 좋습니다. 특히 이성계와 주원장이 창업군주이면서도 서로 달랐던 부분과 그 효과에 대한 생각, 이방원과 주치에 대한 평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1장-태조vs홍무제 태조의 ‘위화도회군’과 홍무제의 ‘홍건기의’ 주원장의 홍건적 가담 이성계의 홍건적 토벌과 주원장의 건국 주원장의 문자지옥과 이성계의 족보 미화 작업 2장-태종vs영락제 태종의 ‘왕자의 난’과 영락제의 ‘제2창업’ 연왕 주체와 승려 도연의 만남 태종 이방원과 하륜의 만남 연왕 주체의 정난지역 쿠빌라이를 꿈꾼 영락제 태종의 부국강병책 세조의‘제2의 창업’ ‘ 인선지치’의 등장 4장-선조vs만력제 선조의 ‘목릉지치’와 만력제의 ‘환관정치’ 토목지변과 홍치중흥 암군 만력제와 선조 명조 최고의 재상 장거정 왜군의 조선 침공과 명조의 쇠락 선조의 조선 국본 논쟁 3장까지는 부흥하는 왕조의 군주들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전개가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학계의 다수설과 소수설을 잘 섞어놓았습니다. 읽다보면 지은이가 소수설쪽에 기울어져있음을 알 수 있지만, 무난합니다. 4장까지만 해도 조선과 명의 암군을 비교하여 볼 수 있는 점이 별 무리없이 잘 읽힙니다. 그런데 5장부터는 단순히 조선의 군왕과 중국의 황제의 비교라고 하기 힘들어집니다. 광해군과 매치된 것은 후금의 누르하치인데, 당시 명 황실이 건재하였으므로 둘 만 매치시켜 놓는 것은 명을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물론 숭정제에 대한 기술도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고 숭정제의 리더십을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도 분명히 나옵니다. 제 감상으로는 4장까지는 매치가 잘 이루어지지만, 5장부터는 단순히 시간연대에 따른 매치 쪽으로 기웁니다. 10장에 이르러 조선과 청이 망하게 될 무렵에야 다시 비교하여 볼만해질 뿐, 5장부터는 청조의 부흥 연대기에 당시 재위기간이 동일했던 조선군왕을 부록에 넣은 것 같다는 인식이 들 정도입니다. 초반 4장까지는 매치가 잘 이루어지며 조선의 대표적인 군주 세종이 빠지고 있는 점에서 이런 비교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인식이 들게 합니다. 명나라에 세종과 견주어 기술할 만한 군주가 없기는 하죠. 5장-광해군vs청태조 광해군의 ‘택민주의’와 청태조의 ‘후금건국’ 조선조와 명조의 기미책 누르하치와 건주좌위의 흥기 조선 전역과 누르하치의 여진족 통합 8기의 구성 사르후전투 광해군의 양면외교 6장-인조vs청태종 인조의 ‘숭명배청’과 청태종의 ‘천도무상’ 홍타이지의 즉위와 개독지변 정묘호란과 형제지맹 병자호란과 군신지맹 홍타이지의 중원공략 5장부터 조선군왕은 조선의 국운이 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까지도 매우 미약해집니다. 청조에 관한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며 순전히 '비교'를 이야기할 때도 그렇습니다. 5장부터는 '전혀 새로운 관점의 역사 읽기'라는 광고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기존 역사읽기와 비슷합니다. 5장부터는 조선과 중국의 비교사가 아니라 '청조의 건국과 부흥'에 초점이 맞춰져서 실제 지은이가 쓰고 싶었던 것은 '후금건국와 청조의 부흥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광해군-누르하치, 인조-홍타이지 의 매치에서는 매치업 리스트가 무색할 정도로 대조적이라거나 유사한 부분을 찾기 어렵습니다. 단지 그들이 동시대 인물이었다는 점 외에 딱히 연관성을 짓기가 어렵게 기술되고 있습니다. 차라리 인조-숭정제를 매치하였다면 신진세력인 홍타이지에 맞서는 암군으로 비교라도 할 수 있었겠지요. 해당 단락은 독특하게 편성해서 '조선군왕-중원황제-초원의 칸'의 매치업으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조선국왕VS중국황제'라는 제목의 틀에 스스로 갇혀 짜맞춘 단락 편성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7장-효종vs순치제 효종의 ‘북벌설치’와 순치제의 ‘북경입성’ 중화제국의 몰락과 조선의 소중화 의식 오삼계의 투항과 효종의 북벌 계획 8장-숙종vs강희제 숙종의 ‘환국정치’와 강희제의 ‘천하통일’ 강희제의 즉위와 강건성세의 개막 만기친람과 국궁진췌 여인을 지렛대로 삼은 조선의 군신 효종-순치제 부분은 더 심합니다. 이 두 군주도 서로 뭔가 비교할만한 대상이 아니며, 이 7장은 8장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편성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조선과 청의 비교군주들의 재위기간과 수명에 초점을 두어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데, 그걸 또 여러차례 언급함으로써 두 비교대상이 단지 동시대 인물이라는 것외에 두 군주가 매치되어야할 이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분리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숙종-강희제 부분에서도 두드러집니다. '강희제는 재위기간이 숙종보다 20여년 길지만 어린 나이에 보위에 오른 점을 감안해 실질적인 친정 기간만 계산하면 14세에 보위에 올라 46년간 재위한 숙종과 거의 같은 시기에 재위했던 셈이다. 숙종이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2년 뒤 강희제가 69세의 나이로 운명했으니 이들은 무려 46년 동안 같은 시기에 재위했다' 이런 더하기 빼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렇게 한 번 이야기한 것을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두세번씩 반복하여 언급하는지 좀 이상하더라고요. 물론 1~4장에서도 두 인물의 생몰을 비교하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집요하게 언급되진 않았거든요. 그래도 숙종-강희제 부분은 좀 비교하여 볼 만 합니다. 황권과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오배같은 권신을 제거한 것이나 송시열과 같은 거유를 제거한 것을 매치하여 볼만한데...좀더 부각시켜서 그 방책와 효과를 비교하여 보았더라면 좋았겠습니다. 숙종과 강희제를 매치업한다면 후사문제에 있어서도 그렇지요. 태자 윤잉의 부침에 따른 황자들의 암투과 정쟁, 숙종의 여러 비빈과 후사문제와 연계된 환국을 비교하여 볼만 하겠습니다. 재위기간의 언급보단 이 쪽이 더 낫겠지요. 9장-영조vs건륭제 영조의 ‘탕평정치’와 건륭제의 ‘십전지공’ 오세동당과 십전지공 가경제의 즉위와 사도세자의 죽음 대공지정과 군주도통 10장-고종vs광서제 고종의 ‘광무개혁’과 광서제의 ‘백일유신’ 서세동점과 내우외환 신유정변과 수렴청정 백일유신과 무술정변 청조의 신정과 고종의 광무개혁 옹정제야 뭐 세종처럼 비슷한 시기에 매치업할만한 대상이 없으니 빼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영조-건륭제는 비슷한 시기에 모두 평화로운 안정을 도모하였다는 점과 둘 다 매우 장수한 군주였음을 비교합니다. 두 군주 모두 선대에 이룩해놓은 덕을 많이 보았다는 것도 그렇네요. 다소 뜬금없이 영조-건륭제 매치업에서 강희제의 윤잉과 영조의 사도세자가 비교대상이 되어 나옵니다. 그래도 구성자체는 좋습니다. 그 부분에서부터 타이틀 영조는 슬쩍 빠지고 정조가 들어가서 영조분량보다 더 많습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재위기간 더하기빼기타령은 9장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고종-광서제부터는 비교하여 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5장에서 붕 떴던 '조선국왕VS중국황제'구도 가 10장에 이르러서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집중도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초반의 기세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할 만 합니다. 그 때문인지 이 글도 그렇게 되버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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