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케네디
2012/11/21   마영웅의 빽드릴킥 비유에 쓰인 발사체에 관하여 [23]
2011/12/28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 [63]
마영웅의 빽드릴킥 비유에 쓰인 발사체에 관하여
< 돌아온 럭키짱 37화에서 등장한 발사체 >

극사실주의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화백의 최신연재작 <돌아온 럭키짱>의 한 부분입니다. 



'마영웅'이 그의 절기인 '빽드릴킥'을 시전하면서

그 파괴력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로 등장했는데요.

이런식의 비유적 표현은 과거에도 쓰였던 방식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등장한 발사기지와 발사체.

그림속의 배경은 케네디 우주센터입니다. 

이 발사기지는 '우주왕복선'을 발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우주왕복선이 아닌 다른 것이 발사대기를 하고 있다고 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발사체는

아리안 44L

...

이 로켓은 NASA의 것이 아닌

유럽 ESA의 것이죠.

아리안 로켓에게 필요한 발사시설은 이정도.

'NASA'의 '우주왕복선' 용 발사대와

'ESA'의 '아리안 44L'의 기묘한 조합. 

(...)


< 빽드릴킥 발사준비 완료! >

발사 통제를 하고 있는 주체는 과학자 등 민간인으로 보이기보다는

'군인'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빽드릴킥'은 몸싸움용이기 때문에

싸움에 걸맞는 '군인'을 등장시키는 것이 맞기는 한데요.

아리안 시리즈는 군사목적이 아니라

인공위성 발사대행 서비스를 위한 '상업용' 으로 개발된 것들입니다.

< 아리안 로켓 만들기 >

우리별 위성이나 무궁화 위성을 올리는데 쓰인 발사체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요.



민수용인 만큼 

액체연료를 쓰고 있으므로

쏘고 싶을 때 버튼만 누르면 되는게 아니라

쏘고 싶은 시점을 정해놓고 

연료를 주입한 후에 발사하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군인의 지휘하에, 단숨에 쏘아버리는

이런식의 발사는

사일로에서 잠자고 있는 미니트맨이나

차량에 실려 왔다갔다하는 토폴-M과 같은 고체연료 ICBM을 쓰는게 더 낫겠지요.


< Go!! >

카운트 다운 없는 즉각적인 발사 방식이라고 볼 때,

러시안 스타일에 가깝다고 할 것이고,

그렇다면 토폴-M 를 쓰는게 더욱 좋겠네요. 



이런 발사체는 쏘고나면 끝이기 때문에

발사를 'ON/OFF' 스위치로 통제하는 것은 좀 색다릅니다만...

19화에서 연출한 것처럼 빽드릴킥은 

시전도중에 중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ON/OFF'를 썼던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라 그 사용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 그렇더라도 19화의 연출도 다소 문제가 있는게....
기술 도중에 중단한 것이니 스위치가 'ON'에 있다가 'OFF'로 바뀌어야합니다만
19화에 나오는 스위치는 초기 중립상태에 있지요 -ㅠ-;













 NASA와 ESA의 이 기묘한 조합에 대한 나름 해석을 해보면...

우주발사하면

역시 NASA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한민국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아 우리에게 친숙한 ESA의 아리안 로켓.

통제실 내 인원의 가슴팍을 보면 'NESA'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NASA - ESA 의 파이널 퓨전!

NESA!

단순히 NASA, ESA를 모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NESA라는 가상의 조직단체를 만들어내고

두 조직체의 결합성을 상징하기 위한 배치.

OK.

김화백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y MessageOnly | 2012/11/21 18:14 | ■ 다른게 또 뭐있나.. | 트랙백 | 덧글(23)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
< 전직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피델 카스트로 >

미합중국 턱밑에 공산쿠바를 수립한

이 비범한 사나이는

장기집권계의 TOP OF TOP으로

'기네스 북'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지도자

무려 52년동안 공식직위를 가지고 있었지요.



게다가 이 타이틀 하나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암살 표적이 된 인물'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카스트로를 죽일 계획!' by 저널 아메리칸 >


냉전시기 소련과 대결중이던 미국은 

본토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 바다 한가운데에 

공산국가가 수립되었다는 사실자체가 영 마뜩치 않았습니다. 

< 쿠바 혁명 오대장 >

그래서 CIA
 1959년 쿠바 혁명이 성공한 직후부터 이 반동분자(?)들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1961년에는 CIA주도로 약1500명의 반 카스트로 쿠바 망명자들을 
쿠바 남부의 피그스만에 상륙침투시킵니다. 

CIA의 목적은 카스트로 형제(피델, 라울)와 체 게바라의 제거.

< 피그스만 침공의 결말.jpg >

그러나 이 CIA의 시도는 소련에 의해 훈련받은 쿠바군에 의해 격퇴되며,
침투했던 인원 대부분 (1113명)이 생포되는 지경에 빠집니다. 

반카스트로 쿠바인들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케네디는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을 부정하여 빠져나가려 했지만,

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생포된 인원들을 5300만 달러상당의 의료물품를 주고 돌려받음-_-;)이었고
미국은 주권국가인 쿠바에 대해 무력으로 침공하려했다는 비난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미국과 쿠바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빠지게 되었으며
이는 미사일 사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 쿠바 미사일 위기 >

피그스만 침공 사건으로 미국의 위협을 크게 느낀 카스트로는 
소련으로 하여금 쿠바에 미국을 겨냥하는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도록 돕습니다. 


< U-2 정찰기의 의해 촬영된 쿠바 미사일 기지 건설현장 >

미국 턱밑에 '핵미사일 기지'가 건설되고 있다는 첩보에
미국 정부는 충격과 공포에 빠집니다. 

미국은 미국 안보에 대한 심대한 위협으로 인식하여
함대(항모 8척 포함)를 급파하여 쿠바 인근 공해상에서 해상봉쇄에 나서 
쿠바를 향하는 소련 선박을 막기로 합니다. 

이것은 국제법상 공해상 항행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지만...

< 안되겠소. 핵미사일 쏩시다. >

그리고 미합중국 대통령 케네디가 TV로 이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인류는 마침내 '제3차 세계대전', '핵전쟁'을 보게 되는가!'

미국은 데프콘3데프콘2를 순차적으로 발령되며 
준전시체제로 속속 전환하게 되고,
 '3차 세계대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미국의 핵투발수단들도 사일로에서 몸풀기에 들어감)

이러한 미국의 벼랑끝전술(?)에 눌린 흐루쇼프는 GG를 선언.

선단을 회항시키고, 쿠바에 미사일기지를 짓는 계획을 철회합니다. 

이렇게 미국과 소련의 핵전쟁 위기가 해소되면서

....

쿠바는 또다시 특수를 누리게 됩니다. 

미국은 소련의 미사일 철수에 쿠바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당초 계획과 달리 쿠바를 배신(?)한 소련은 쿠바를 달래기 위해 물자를 지원합니다.
(그전부터 미국이 쿠바 말려죽이려고 설탕수입안하던걸 소련이 대신 사줌;)


미국은 소련과의 약속에서 분명히 쿠바를 공격하지 않고, 
쿠바를 적대하는 단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만..

이것은 '미국'을 의 공포로 몰고간 원흉 '카스트로'를 
더더욱 가만둘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기도 합니다. 



< '범인은 24세의 오스왈드, 친 카스트로 단체의 위원장' >

물론 카스트로가 배후의 인물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대한 의혹에 관련한 여러 설에서 '쿠바'가 등장합니다. 

쿠바가 직접개입했다는 설은 비중이 작은데요. 

어쨌든 당시 미국에서도 '친 카스트로 단체 위원장'이니 뭐니 하면서
 적대의식을 높이려고 했던 것은 사실인 거죠.


현재 가장 각광받는 음모론인 CIA개입설을 보게되면,
케네디가 '쿠바'를 공격하려는 CIA의 계획을 거부하고
CIA를 해체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치 쿠바가 미국에 대한 적대행위(미군에 대한 공격, 민간인에 대한 테러 등)을 실행한 것처럼 꾸면서
대 쿠바 국제여론을 악화시켜 쿠바를 공격할 명분을 얻은 후
눈엣가시인 쿠바를 침공하여 공산정권을 무너뜨린다는 시나리오인데요. 

사실인지는 불분명하나 이런식으로 CIA가 쿠바를 매우 적대시 한 것만은 사실.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에도 CIA는 '쿠바'에 대한 관심을 줄이지 않고
쿠바의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쿠바는 공격하지 않겠지만, 카스트로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으니까요 -_-;

< 체 게바라 사망 >

본보기로 쿠바 혁명의 주동자 중 하나인 체 게바라로 CIA에 의해 제거되었지요. 
(체 게바라는 쿠바 바깥으로 나왔으니 죽이기에 손쉬운 면이 있었을 것이지만요.)

CIA는 카스트로도 죽여버리기 위해 여러가지공작을 시도합니다. 

독살, 폭탄, 저격, 미인계 등 수많은 시도가 이루어지는데요. 
종류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ㄲㄲ >

0. 독살

펜 모양의 주사기에 독을 넣어 대기하다가 카스트로에 접근해 찌르려는 시도 
-> 실패.

카스트로에게 접근가능한 루안 오르타라는 관리를 포섭 
-> 겁먹고 도망가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밀크쉐이크에 독약을 넣자 
-> 우유가 얼어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려면 
다이빙슈트를 입어야하니 거기에 세균을 발라 감염시키자 
->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시가에 독을 바르자
 -> 금연으로인해 실패


< 훗 >

0. 폭발물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시가에 폭탄을 장치하여 시가를 빨아들일 때 터지게 하자 
-> 역시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눈길을 끌만한 커다란 조개안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껍질을 현란한게 칠하여 관심을 유도하여 건드리면 터지게 하자 
-> 관심을 가지지 않아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야구공에 폭박물을 설치하여 터지게 하자 
-> 실패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연설을 노려 연단아래 폭발물을 설치했다가 터지게 하자
 -> 실패



<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아디다스>

0. 안되겠소. 쏩시다.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거리를 혼자 거닐기를 할 때 저격하자 
-> 습관을 중단하여 실패

0. 마성의 남자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여자를 이용해 죽이자 
-> 여자가 진심으로 넘어가서 실패.

마리타는 "몇 번씩 카스트로의 술잔에 약을 넣으려 했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고백.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전 애인을 이용해 죽이자 
-> 여자가 다시 넘어가버려서 실패 

* 대략의 스토리는 화장품에 독약을 넣어갔는데...
카스트로가 그것을 간파하고 전 애인에게 권총을 건네주며 '나를 쏘라'고 말하니
옛 감정이 되살아난 여자가 '피델, 난 못하겠어요' 라고 말하며 다시 품에 안김.

등등등

암살시도가 이루어졌으나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카스트로가 살아있으므로 사실 하나마나한 이야기



이렇게 CIA가 카스트로에 대해 시도한 건수는 무려 

638



< ㅋㅋㅋㅋㅋ >

CIA의 집착에 가까운 암살시도를 이겨낸
카스트로는 이런 농담도 합니다. 

"나의 가장 큰 업적은 무수한 암살 시도속에서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

전 쿠바 정보기관장은 그를 가르켜
"피델은 암살을 직감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할 정도지요.



이런 전차로 카스트로는 기네스북에 또다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암살 표적이 된 인물'

진정한 다이하드

(UN최장연설기록도 기네스북에 올린다면 3관왕이 될 수 있죠.)









하지만


 CIA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CIA, 최후의 선택!






기사제목이 너무 직구. (...)



< 빅 매치 >

카터 VS 카스트로

창이냐!

방패냐!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지을 것인가....




...카운트는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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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터와 카스트로의 대결(?)은 예전에 있었습니다. 


< '카스트로가 좋아하는' 아디다스 >

카터는 지난 2002년에 글러브를 낀 채 카스트로와 '직구'승부를 벌인바 있습니다.






과연 결과는?


< 노벨상 받은게 자랑 >

.......그 해(2002년)에 지미 카터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그리고년후....카스트로는..

생사를 넘나드는 지극히 위중한 지경에 빠졌으나

오랜 실전경험을 통해 얻은 필생의 심득으로 

비록 심대한 내상을 입긴하였지만......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역시 다이하드)





이제 아시겠죠?

이 만남의...

 ...의미를.
by MessageOnly | 2011/12/28 15:36 | ■ 거짓말이지만.. | 트랙백 | 핑백(5) | 덧글(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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